보성다향대축제 관광, 청산도 트래킹
일 시 : 2015년 5월 24~25일(일~월)
장 소 : 보성다향대축제장 및 청산도 (전남 보성, 완도)
산 악 회 : 동길산악회
참가인원 : 47명 (집사람과 함께 참가)
1 일차 (5월 24일, 일요일)
08:00~ 상일동육교 출발
08:00~14:30 상일동육교 ~ 보성녹차밭 주차장. 버스로 이동 (6시간 30분 소요)
14:30~17:30 보성다향대축제 관광 및 활성산성 편백림 보부상길 트래킹 (약 4km. 3시간)
17:30~19:00 보성녹차밭 주차장 ~ 완도 터미널. 버스로 이동 (1시간 30분)
19:00~20:30 저녁식사 (활어회)
20:30~21:30 완도항 산책
21:30~ 휴식 및 취침
2 일차 (5월 25일, 월요일-부처님 오신날)
05:00~05:30 아침식사
06:00~06:50 완도항 ~ 청산도 도청항으로 청산아일랜드호로 이동 (50분 소요)
07:00~12:30 청산도 슬로우길 1코스+2코스+3코스(일부) 트래킹 (10km, 5시간 30분 소요)
13:00~14:00 청산도 도청항 ~ 완도항으로 청산아일랜드호로 이동 (1시간 소요)
14:00~15:00 점심식사
15:00~21:00 완도항 ~ 상일동 육교. 버스로 이동 (6시간 소요)
[보성다향대축제]
녹차는 해양성기후와 대륙성기후가 맞물리고 사질양토에다 강수량이 많아야 하는데,
보성의 차밭은 1939년 무렵에 이같은 조건들을 모두 갖춘 활성산(구 학성산) 자락 일대에 30㏊가 조성된후 그 면적을 점차 확대해 나왔다.
최근 들어 녹차의 효능이 현대인의 건강과 미용에 대한 특효가 입증되고 웰빙 열풍이 더해지면서 녹차의 인기는 한층 올라가고 있으며
2011년도 현재 보성군은 1006농가 1063.7ha의 차밭에서 전국 생산량의 34%를 생산하여 대한민국 녹차수도 보성으로서 명실상부하게 자리 잡고 있다.
오랜 역사와 함께 최대의 차 생산지이며 차산업의 발상지라는 자부심 속에서
지난 1985년 5월 12일 "다향제"라는 이름의 차문화 행사를 활성산 기슭의 다원에서 국내 최초로 개최,
차의 풍작을 기원하는 다신제와 찻잎따기, 차만들기, 차아가씨 선발등의 행사를 실시한 이래 1986년 제2회 다향제를 제12회 군민의날 행사와 병합,
다향제로 명명한 후 2009년 축제명칭을 보성다향제에서 보성다향대축제로 명칭을 변경하여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차문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느림을 통해 행복을 일깨워 주는 섬, 슬로시티 청산도는.....]
청산도는 완도항에서 남동쪽 약 20km 지점에 위치하며, 산과 물이 모두 푸르다하여 청산도라 불리운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고, 자연경관이 수려해 관광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최고봉인 매봉산(385m) 이외에 대봉산(379m), 보적산(330m) 등 300m 내외의 산들이 사방에 솟아 있다.
청산도 지도
[여행 1일차]
기흥휴게소에서 아침식사,
동길산악회는 저 산악회팀 옆에서 순두부로 아침식사.
가는 길이 멀고 지루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보성다향대축제
보성녹차, 키조개 요리 경연대회에 참가 중인 보성고등학교 학생 들.
보성녹차밭 풍경
외국인들도 보성다향대축제에 참가하여 녹차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고...
보성다향대축제에서는 개인이 녹차잎을 채취하여 가져가는 행사도 한다.
녹차잎을 채취하는 관광객들........
보성녹차밭 중에서 가장 경관이 좋기로 이름 난 "대한다원" 가는 길. 입장료 4,000원/1인
보성다향대축제 관광과 활성산보부상길 트래킹 후 완도항으로 이동.
싱싱한 생선회(도미, 우럭, 광어, 전복, 낙지물회)로 저녁식사.
완도항 밤바다 풍경
완도의 상징인 완도탑 레이져빔 발사 모습과 완도항에 정박해 있는 선박을 보며
초여름의 날씨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갖는다.
[여행 2일차]
04:00 기상
05:00~05:30 아침식사
05:40~05:50 완도항 선착장으로 이동
06:00 완도항 출항
05:30 여명의 완도항 모습
청산도 가는길
06:00에 출항하는 배라서 탑승 인원도 적고, 3층 갑판도 한적하다.
선미의 거센 물보라.
청산도로.........
청산도에 도착 트래킹을 시작하다.
개인적으로 5번째 찾아간 청산도이기에
동길산악회 회원들과 동행하지 않고 슬로우길 1,2,3코스를 개별로 걷다.
오염되지 않은 청정 보리밭에서..........
마늘 수확하는 청산도민 들...
담벼락에 써놓은 글귀.
"오늘이라는 것은 두번 다시 오지 않는다" - 단테
기억하겠습니다.........
모내기가 한창인 농촌 들녁.........
호젓하게 둘만의 트래킹을 하다.
슬로우길 1코스 길가에 많이 피어있었던 붓꽃.
슬로우길 1코스를 걸으며 탁트인 바다도 보고....
슬로우길 1코스 길가에 많이 피어있었던 송엽국.
쉼표.
청산도는 쉼이다.
슬로우길 길가에 많이 피어있었던 가지니아,
가지니아 옆에 피어있는 자주색 꽃은 송엽국
쉼표 조형물 아래 바다 풍경
청산도에서도 해녀들이 물질하고....
슬로우길 2코스. 사랑의 길 모습
청산도하면 유채꽃밭이 연상되는데,
5월 말에는 유채꽃은 지고 유채 씨앗만이 영글어 간다.
꽃잎을 한들한들 거리며 관상용 양귀비가 수줍은 듯 유채 속에 묻혀있다.
"봄의 왈츠" 촬영 셋트장
봄의 왈츠 세트장 앞에서 바라본 도청항 방향 전경
한 마리 새가되어 훨 훨............... 날아가고 싶다.
전복은 완도의 특산물이다.
청산도에 전복양식장이 많다. 바다에 설치된 전복양식장 모습
서편제를 촬영했던
배우 오정혜가 아버지따라 걷던 길 모습.
경치가 좋은 곳에는 포토존을 만들고 카메라 모형을 만들어 놓았다.
초가집은 청산도 주민이 운영하는 쉼터.
파전(5,000원)을 안주 삼아 동동주 한 잔을 들면,
신선이 된 듯......
요즈음 보기 드문 강남의 제비. 청산도에서는 제비를 흔하게 본다.
당리의 서편제 셋트장
모심은 논에는우렁과 달팽이의 천국이다.
개구리와 올챙이도 많고, 어린 우렁은 논 바닥에 점점이 새까맣게 깔려있다.
도청항 전경.
청산도 여행을 마무리 할 시간이 다가 온다.
등대 설치에는 규칙이 있는데, 바다에서 항구로 들어오는 방향으로 오른쪽에는 빨간색 등대를 설치한다.
도청항의 달팽이 모형.
도청항 선착장에 설치되어 있던 한반도 모양의 청산도 표지석을 철거하고 달팽이 모양의 상징석을 설치해 놓았다.
완도항으로 향하는 배에서 바라본 시원하게 탁 트인 바다.
청산도의 아름다운 추억을 가슴에 담고.............청산도 여정을 마무리 한다.
1박 2일로 다녀 온 보성다향대축제 관광과 청산도 트래킹.
완도까지 가는데 8시간 버스를 타고 서울로 돌아 오는데 6시간 30분 버스를 타야했는데,
차 멀미도 하고 자전거 오래 탄 것 처럼 엉덩이도 아펏지만, 좋은 경관을 보기 위해서 이만한 고통은 감내해야 했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기획하고 안내해주신
이계원 동길산악회 회장님과 운영진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 쭈욱 이어가세요. 동길산악회의 발전을 위해 기원하겠습니다.
아이티엠산악회장 지운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