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님, 빠콩입니다.
일전에 얘기하신 중국술로 추정되는 노주노교라는 술이 상해 면세점에도 있네요.
인터넷에서 대충 검색해보니 중국 10대 명주에 속하는 유명한 술이네요~
그런데 가격이 대장님이 얘기하신 것과 차이가 많아서 상해에서는 못사겠어요~ ^^;;;
술 이름: 노주노교 (泸州老窖) ; 제일 처음 '노'자가 한국에는 없는 노자인 것 같습니다.
종류: 2년 숙성, 6년 숙성, 특곡주
도수: 52도 (세 종류 모두 동일)
가격: 180원 (2년 숙성), 260원 (6년 숙성), 480원 (특급)
용량: 500 ml
이상 남자한테 좋은 술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빠콩이었습니다.
첫댓글 그럼 80원짜리는 가짜?
일반적으로. 중국술은 면세점가격이 시내 supermarket 가격 보다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상기 언급한 술은 이전 중국의 8대 명주에 들어갈 정도로 유명한 술 입니다. 현재도 중국술에 대해서 어느정도 지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이 술을 애용하죠../ 이술은 중국 명주산지로 유명한 사천성의 노주(루저우) 지방에서 생산 하는술로 이 술 공장에서 만드는 프레미엄급 백주로는 국교1573 궈쟈오 国窖1573 (이술 강력 추천)이라는 유명한 술이 있죠.
사천성은 물이 좋고 술을 발효시키는데...적합한 분지 로 인해 예로 부터 명주의 지방으로 유명합니다. 이빈지역의 <오량액(우량웨)>, 성도 의<수정방>, 노주의 <루저우라오지야><궈자요 1573> , 면죽의 <검남춘>, <제갈량> <낭주 랑죠우 郞酒 Lang Jiu>등등 귀주성, 귀주 마오타이현의 <마오타이>주 , 호남성의 <주귀>주 , 강소성의 <양하 양허 洋河酒 Yanghe ABV 52%/42%>, 안휘성의 <고정공주 구징공 古井貢酒 Gujinggong><완주왕> , 북경의 <이과두주 二锅头 Erguotou ABV 55~56%> 공자님 고향인 산동성 곡부의 <공부가주 孔府家酒 Confucius Family Liquor, ABV 52%/46%/38%>. 중국백주중에서 도수가 가장 높은 70도인 청도의 <낭랑타이>주.
산서성의 <분주 펀죠우 汾酒 Fen Chiew><죽엽청주 쭈예칭 竹叶青酒 Chu Yeh Ching Chiew> ,백주의 시조로 일컫는 하남성의 <두강주 杜康酒>,협서성의 <서봉주 시펑죠우 西凤酒 Xifengjiu> 황주의 대명사 인 절강성 소흥의<소흥주> 등등 / 제가 술고르는 기준은 산지는 <사천성> 향은 <농향형 濃香型> - 백주는 향이 중요합니다. 농향형의 대표적인것이 <오량액><수정방> 등이고 醬향형의 대표적인 것이 <마오타이> 주입니다. 가격은 <100원(RMB) > 안밖 , 도수는 52도 이상 ( 중국술은 도수가 높을수록 비싸고 ,고급이고,,,다음날 머리가 덜 아픕니다.>
헉 해리슨님 무슨 술 박사님이세요?
많이 배웠습니다.
음,, 술이름 듣다가 사뭇 취한다는,, 마셔본 술이 꽤 되는군요. 향이 구별되는 줄은 몰랐는데 우량예 보다 마오타이가 더 맛있는 듯하니 저는 장향형인가 봅니다. 기회가 되면 해리슨님 모시고 백주 한 잔 나누고 싶군요.
역시 해리슨님의 해박한 지식에는 감탄을 금할수가 없습니다. 하나 지식 배우고 갑니다 감사감사
두글자가 앞뒤가바뀐것 같기도하고..노교노주로 기억하는데.. 52도짜리가 50불 38도 6년숙성 이 60불입니다 로우면세점에만 있습니다.. 이름이 비슷한 짝퉁일수도 있죠??ㅋㅋ 오늘 퇴근하면서 확인해보죠,
맞네요! 그런데 왠 가격차이가 심하게 나죠? 비싼건 199불이나 하네요.. 아므튼 저렴하고 숙취없고하면되죠...50불 60불.. 그런데 이젠 얼마 남지 않은것 같아요? 상점한곳에 하나뿐이 없다고해서 다른곳에서
하나를 더 구입했는데...뭐 특가품인지 몰라도 아므튼 숙취는 없어요..ㅎㅎ
대장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혹시 기회가 될 때 2병 정도 부탁 드릴께요~
같은 이름의 술( 같은회사)이라도 소재한 공장의 위치에 따라 가격이 달라 질수도 있습니다. 흡수 합병에 따라 원래의 지방 에서 생산한 것이(예를 들면 노주교자 는 사천성 노주가 원 생산지임) 인수한 공장 (예들 들면 호남성에 있는 인수한 공장에서 생산한 공장)에서 생산한 술보다는 비쌀수가 있습니다. 구입시 생산지를 확인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캬...술도..사람도 그립네요...딸기꽃피어서 향기로운밤에 그대여 부르라 나는 마시리....엣세담배껍데기에서 발췌..ㅎㅎㅎ
요번 토요일 가져 오세요. 한잔하게....산행 후 식당에서!
어제 마카오 갔다왔는데 거기 세관에는 그 술이 없더군요!
어떻거나 해리슨님 , Slugger님,워리 님도 같이 한잔 하시죠!
대장님~ 술의 세계는 복잡하군요.
제가 사는 동네 TASTE에 보니 노주노교 대곡주와 이곡주라고 표시가 있는 술이 있네요. 이곡주는 도수 36도이던가 하고 500ml에 홍콩달러로 대략 46달러 정도로 기억하는데, 술의 세계는 너무 어려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