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FLY KORAIL★인천 입니다.
오늘 서울에 볼 일이 있어 가는 김에 서울역에 갔었습니다.
가서 샀던 물품들과 서울역의 풍경을 남기려 합니다.
1. 서울역 첫 막차 안내판부터 찍었습니다. 아침 일찍 새마을호 첫차가 있는 것도 오늘로 마지막입니다.
내일부터는 새마을호 첫차가 08:45에, 부산행 첫차는 10:55에 출발합니다. 무궁화호 첫차가 05:50으로
앞당겨져 있는 풍경과 KTX 막차가 30분씩 늦추어져 있는 모습도 보게 될 것입니다.
2~3. #1005 새마을호 열차는 내일부터 폐지되므로, 표 사는 곳과 그 앞 전광판에 마침 #1005 열차가 표시되어 있어 이것도 남깁니다.
4. 오늘이 마지막이 되는 승차권과 입장권들을 사려고 줄을 서던 중에, 표 사는 곳 앞 열차 시각표 & 운임표 게시대의 게시물을 내일부터 적용되는 것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5~10. 서부 매표소 앞 열차 시각표 & 여객 운임표 게시대가 내일부터 적용되는 것으로 교체를 마친 모습입니다.
다만 서울역 출발 시각표에서 #1201 열차의 도착역이 부산이 아닌 '부전'으로 표기되어 있고, #4311 임시 누리로
열차의 출발시각이 14:05으로 무려 45분이나 앞당겨져 잘못 표기되었습니다. 상행의 경우에도 #4312 임시 누리로
열차의 도착시각이 23:17으로 11분 앞당겨져 잘못 표기되었습니다. 엑셀 시각표에서 보니 영등포역 도착시각을
그대로 서울역 도착시각에도 붙여놓았더군요.
4층 역무실에 가서 #1201 열차와 #4311 열차 부분에 대한 정정을 요청하였습니다. #4312 열차가 잘못 표기되었다는 건
이 게시물을 올리고 있는 시점에 비슷하게 알게 되어 이 때는 말씀드리지 못했네요.^^;;
여객 운임표에서 경주~해운대 새마을호 운임표가 잘리고 부전, 해운대에 무궁화호만 남게 된 모습을 보니 좀 아쉬웠습니다.
11. 4층 KTX 타는 곳 앞에 있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 홍보 현수막입니다.
12. 4층 표 사는 곳 뒷편 한켠에는 GLORY 마켓 행사 홍보 겸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 홍보 포스터가 여러 개 붙여져 있었습니다.
13. 서울역을 나온 뒤 리모델링 공사가 거의 마쳐가는 옛 서울역(사적 284호)의 모습을 남기면서 다른 일을 보러 떠났습니다.
14. 목행→달천 #1714 무궁화호 열차 승차권과 신리→익산 #1538 무궁화호 열차 승차권입니다. 목행역에서 #1716 열차가 막차이지만 달천역에서는 #1714 열차가 막차입니다. 신리역에서는 #1538 열차가 막차이구요. 그래서 나름 여객취급 중단 전 최후의 열차들로 승차권을 사면서 여객취급 중단의 아쉬움을 달랩니다. 목행, 달천역의 경우 하루 이용객이 5명이 채 못되는 수준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음에도 중단된다고 하니 더 아쉽습니다.
15. 해운대→서울 #1028 새마을호, 서울→부전 #1061 새마을호, 부전→서울 #1062 새마을호 마지막 입장권입니다. 오늘로 마지막으로 살 수 있는 입장권들이 되었습니다.
16~18. 서울역 여행센터에서 입장권을 사는데 KTX 11월 개정 포켓형 시각표가 살짝 보여 역무원님께 요청하여 미리 받은 11월 1일 개정 KTX 포켓형 시각표입니다. 경부선 시각표 부분이 많이 빡빡해졌습니다.
10월 31일, 11월 1일 경부고속선 2단계 개통을 앞두고 오늘의 마지막 풍경과 내일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풍경을 동시에
접한 장면이었습니다.
내일 이후 주목될 점이 이것인 듯 싶습니다.
1)KTX 열차 운용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
2)일반열차 배차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
3)KTX, 일반열차의 정시율 동향(적어도 현상 유지가 될 것인가?)
4)11월 30일, 12월 14일 이후 #1031~#1036, #1273~#1274, #4309~#4312, #4427~#4432의 거취와 12월 15일 추가적인 조정 여부
내일, 어떤 모습이 펼쳐질지 주목이 됩니다.
첫댓글 점점 Korail 이 망해간다 느끼는건 저뿐일가요...
여튼...이미 결정난거고 내일이면 실행되는거지만, 너무 황당하다못해 어이가 없을뿐입니다.
이젠 점차 무궁화호도 사라져 KTX가 주 열차가 되고, 누리로가 무궁화호 대체 하여 운행한다는것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니....아쉬움만 더해가네요...ㅠ
다른열차들보다 1005열차의 폐지가 엄청 아쉽네요.... 서울-부산간 내일로 티켓 가지고 완주뛴적이 있고 주말에 부산 내려갈때 거의 지정열차였는데 말입니다.....
KTX 132열차 4분 조착의 압박!!! ㄷㄷㄷ
새마을호가 마지막운행 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