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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편입설명회...
2009년 7월 입문반 시작
‘이정남 편입학당’을 알게된지 벌써 1년반이 훌쩍 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일반으로 서울과학기술대(서울산업대) 화학공학과,
숭실대 유기신소재파이버공학과, 인천대 화학과를 합격한 김용기입니다.
사실 작년에 학원다니면서도 주변사람들에게 난 합격하면 이런저런 이야기 다쓸꺼다 우스갯소리로 막 하고 그랬는데
막상 쓸려고하니까 가슴이 벅차네요^^정말 주옥같은 좋은 이야기만 써야하는데...^^;;
특히 인문계열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가 적은 자연계 후배님들께 많은 도움이 됬으면 싶습니다^^
- 2009년 4월~6월 방황기 -
2009년 4월에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나오면서 그 해에 다른 학교로 편입을 한 전적대 선배의 권유로 처음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단어만 깔짝거리며 외우면서 이곳저곳 학원을 알아보다가 금전적인 부담감 때문에 시작도 못하고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영수 모두 들으려니 이만저만 비싼게 아니더군요. 그러자 그 선배가 자신이 백방으로 도와줄테니 독학으로라도 해보라고 해서
여차저차 시작을 했습니다. 수학은 동강을 듣고 어휘와 쉬운 독해만 풀었습니다.
그 때 당시 문법은 봐도 모르겠고 논리완성은 접근할 엄두를 못 냈습니다.
그러다 5월에 강남역근처 어떤 학원에 모의고사를 보러 갔었습니다. 사실 보러가기 싫었는데 무조건 일단 봐야한다고
혼자서 푸는 거랑 여럿이 푸는 건 다르다 고 선배가 말을 하셔서 가서 시험을 봤습니다.
결과는 아마 27점 이 나온거로 기억합니다. 시험보고 풀이를 해주는 동안 성적처리를 해서 나올 때 나눠주는데
받자마자 한 손으로 구겨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주 주안역 근처 다른 학원에 가서 고려대 유형을 봤는데 35점 이 나왔습니다. 성적표 받으러 가지도 않았습니다...
이렇게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슬슬 6월부터 논리완성을 들어갔는데 그냥 막 틀리더군요^^;;
그렇게 6월에 들어와서 그 선배가 편입설명회 가보라면서 ‘이정남 편입학당’을 알려주셨습니다.
- 2009년 7월 첫 수강 -
6월에 종로 이익훈어학원 401호에서 하는 편입설명회를 들으면서 처음으로 선생님의 수업을 접하였습니다.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때의 논리완성특강^^그리고 처음 접한 두시간 풀타임 수업...
그 때 좀 힘들지만 버텨내려고 안간힘을 쓰던게 생각나네요ㅎㅎ
그리고 설명회를 끝나고 나오면서 다음 기회가 있다면 다시 꼭 듣고 싶었습니다.
첫 번째는 다른 곳과 달리 통합적으로 가르치시는게 전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학원을 알아보러 다닐 때 불평했던 사항이 그 것 이였습니다.
왜 꼭 따로 해야하지?
제가 모 학원 영어 동강을 친구를 통해 살짝 입을 대봤는데
너무 안 맞았습니다. 동강의 특성도 있겠지만 너무 사람이 퍼지더군요;;
두 번째는 이제 집에와서 카페를 돌아다니면서 학원비 등을 알아보다 타 학원에 비해
저렴함을 알았습니다. 솔직히 아마 이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이리하여 첫 수강을 하게되었습니다.
- 2009년의 대실패 -
※주의※
이 내용은 실패의 지름길이기 때문에 결코 따라하시면 안 됩니다
2010년에도 다시 돌이키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2009년은 2010년과 대비해서 완전히 실패적 이였습니다.
난 정말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돌이키면 정말 한 것이 없었습니다.
7월에 처음 들으면서 스터디카드를 만들라는 선생님의 말씀도 혼자서 묵살하다가
느즈막하게 9월에 만들며서 제대로 보지도 못했고 결국 문법은 포기해버렸습니다.
오답노트도 만들지도 않다가 느즈막하게 10월부터 만들었습니다.결국 안 봤습니다.
이쯤되면 이공계지망생들은 의문을 품어야합니다...이 인간은 영어 얘기만 한다고...ㅋㅋ
인문계지망생들은 스킵하셔도 됩니다^^
사실 수학은 동강으로 시작하면서 영어와 별개로 5월부터 진도를 혼자서 빼고 있었습니다.
미분, 적분, 선형대수, 편미분․중적분․급수, 공업수학 크게 다섯 개로 나누는 편입수학은
동강 내용으로는 한 달에 하나씩 진도를 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 게으름 피우다
10월 2주차에 끝냈습니다. 결과적으로 복습, 정리 뭘 할 시간도 제대로 못 갖추고
게다가 영어도 안 좋은 상태기 때문에 우왕좌왕하면서 영수 밸런스롤 못 맞추고 패망했습니다.
요즘 해마다 이공계편입생들 특히 상위권의 영어수준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이 무너지면 상위권은 상당히 힘듭니다. 특히 제가 09년도에는 수학 모의고사를 아예 안 봤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감도 없고 완전히 말렸죠...모의고사...꼭 한달에 한번 꼭꼭 보세요.
12월에 접어들면서 맨날 40점대에 머물던 영어점수가 어느 순간 60점대까지 오르면서 그래도 자신감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말그대로 올킬 됬습니다. 여기서 영수의 밸런스를 다시 강조하자면 요즘 상위권은 말그대로 만능이 되야합니다.
만능이 못 된다면 영어와 수학의 점수를 맞춰주세요. 이공계는 동점차 처리기준에서 수학점수를 우선순위로 하기 때문에
최소한 영어와 동급으로는 나와야합니다. 제가 작년 올해 상위권 모두 쓴 잔을 마신게 두 번 함에도 불구하고 실패했습니다.
내가 영어 70 수학 60 나오고 다른 사람이 영어 60 수학 70이 나오면 난 떨어집니다. 우선 총점이 높게 나와야하지만
수학이 결코 영어보다 안 나오면 안 됩니다. 그렇다고 영어 또한 소홀히 하면 안 됩니다.
이 것이 이공계생들의 가장 공부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 2010년 3월 다시 시작 -
2월 24일 그나마 선전했던 인하대 최종추가 까지 마감하면서 모두 떨어졌습니다.
고심 끝에 정말 공부한 것이 아까워서 포기 할 수 없어서 선생님께 다시 등록을 했습니다.
그리고 메일을 보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답장을 주셨는데 스스로 바뀔 생각이 없다면
다른 곳으로 알아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등록했습니다^^바뀌기 위해서...!!!
입문+@를 신청했는데 원래 마감됬다가 제가 추가여석 신청했더라구요^^이런 행운이!!
그리고 교재를 미리 사러 학원에 왔다가 고려대를 다녀왔습니다. 마음을 다잡기위해...
그 날 또 때마침 입학식 이더군요 그래서 서슴없이 휩쓸릴 수 있었습니다^^
정문 입구 사진 한장 찍고 독서실 제 자리 정면에다 프린트해서 붙였습니다
입학식 연도는 2011년으로 바꾼다음에^^ㅋㅋ
그 때! 한 통의 문자가 왔습니다. 예비군훈련오라고...아...- -...ㅜㅜ한 가지 목표가 더 생겼습니다.
내년에는 반드시 학교에서 받겠다고...
그리고 3월부터 다시 시작하면서 12월까지 쭉 앞자리만 고수하였습니다.
또한 3~6월 주말 편의점 야간알바하면서 2~3시간 자고 모의고사 보고 월요일 스터디 모임한거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네요^^
- 2010년 생활 -
3월에 시작하면서 작년에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싹 다하면서 환골탈태를 결심했습니다.
생활적으로는 일찍 일어나기.
시험이 대부분 오전이기 때문에 아침형인간을 미리 길들이지 않으면
나중에 힘들어서 일찌감치 습관을 들이려고 아침 6시에 무조건 일어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6시에 일어나서 공부한다기보다는 일어나는 것 자체에 의미를 뒀습니다.
그리고 잠을 깨려고 노력을 했죠.
그 방법 중 하나가 Budget your time 을 쓰는 것 이였습니다.
일어나서 그 것을 쓰기 위해 머리 속으로 계획을 짜다보면 잠이 깼습니다.
그래서 전 항상 6시~6시30분 사이에 쓸 때가 많았습니다.
3월 초반에는 밤에 잠자기 전에 그 머리에 쓰는 플래쉬 같은 걸 키고
(광산의 광부들이 쓰는 안전모에 있는 그런 비슷한 것 ㅎㅎ)
스터디 카드를 보다 잠들곤 했는데 나중엔 너무 피곤해서 결국 금방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금연을 실시 하였습니다.
흡연을 할 때와 금연을 할 때의 컨디션 차이는 확연하더군요
흡연을 할 때는 아침에 일어나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몸이 무겁구요.
금연을 시작하면서부터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덜 힘들었습니다.
스트레스 받으면 흡연들 많이 하는데 끊는게 더 도움이 될 겁니다^^
학습적으로는 교재 오답정리, 모르는 어휘 스터디카드 작성, 문법 스터디카드 작성.
문법은 아주 초장에 확 잡고 가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수학은 다시 동강을 들었지만 다 듣기보다는 까먹은 것들을 위주로
복습 위주의 무한문제풀이를 했습니다.
그리고...3월 모의고사 점수는...55점이 나왔습니다...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모의고사 관련내용은 제 모의고사 후기를 보는게 더 생생할 듯 합니다^^;;
3월부터 12월까지 쭉 있으니 혹시 관심있으시다면 강의후기를 참조하세요;;ㅎㅎ
강의후기에서 '김용기'를 검색하세요^^ㅋㅋ
참고로 3월 55점 4월 55점 5월 57.5점 6월 62점 7월 55점 8월 52.5점 이
나왔습니다. 9월부터는 배치고사 이기 때문에 성적표를 올리겠습니다^^;;
(혹시 성적표 올린게 해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제가 성적표를 공개하는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로 점수 안 나온다고 안 오른다고 절대 실망하지마세요. 저도 굴곡이 엄청 많았습니다.
둘째로 본인의 점수에 부끄러워 하지 마세요. 자랑할 점수는 아니지만 전 그냥 떠들고 다녔습니다^^;;
저는 최종적으로 본고사 때는 이 점수가 제 점수가 되지 않을거라고 확신을 하고 있었습니다.
셋째로 잘 나오지 않든 잘 나오든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 뿐 절대 본고사의 점수가 아닙니다.
잘 나왔다고 합격증 무조건 받는거 아닙니다. 못 나왔다고 합격증 못 받는건 절대 아닙니다.
저는 5월부터 그렇게 바라던 스터디를 들어갔습니다.
(제 점수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선생님께서는 점수만으로 스터디를 뽑지 않으십니다^^;;)
아마 가장 행운이였던게 스터디를 들어간 것 일 겁니다. 들어가서 퇴출위기에 대한 압박도 많이 받았지만
그게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12월에 접어들면서 수학 때문에 선생님과 상담 끝에 나오기 전까지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7개월 간 스터디를 통해 알게 된 모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너무 줄줄이 제 이야기만 쓰고 별 도움되는 글을 못 쓴 것 같네요;;
정리드리자면 첫 째로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마세요. 모의고사를 보고 정말 좌절하기 쉬운데
그 때마다 선생님께서 일희일비 하지 말라고 하실 겁니다. 그 때 평정심을 유지하시면 보다 성공에 한발자국 다가가는 것이고
일희일비한다면 아직 무엇인가 부족한 것입니다. 두 번째로 이정남편입학원을 다니신다면 꼭 스터디에 들려고 노력하세요.
기대하다가 안되면 상심할 때도 있지만 그럼 본인에게 무엇인가 부족한 것입니다. 선생님께서는 한명한명 다 기억하시고 계십니다.
09년도에 배치상담을 할 때 설마 선생님께서 절 기억하실 줄 몰랐거든요^^;;그 때 완전 혼자다니고 뒤에 앉고 그랬었는데^^;;
스터디의 스터프양 때문에 공부량은 상상을 초월하게 됩니다. 그걸 소화하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죠^^;;
여기서 이공계생들에게 조언을 드리자면 스터디에 들어가서 그렇다고 수학을 놓으면 안 됩니다. 쏟아지는 영어량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수학을 등한시 하게 되는데 그 순간 수학은 또 무너집니다. 절대로 수학을 놓으시면 안됩니다.
상반기에는 영어 비중을 더 두셨더라도 하반기에는 최소한 1:1비율로는 하셔야 합니다.
12월즈음에는 수학비중을 더 많이 올려야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 영어를 잃지 않으려면
그 만큼 또 자기조절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수학의 완성은 끊임 없는 문제풀이와 복습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 문제 자꾸 틀린다’ 그럼 암기하세요.
저는 수학도 스터디카드를 활용했습니다 공식을 앞에 적고 뒤에다 예제를 적는 식으로
익혔습니다. 수학은 눈보다는 손이 움직여야하지만 손을 못 쓸 때는 눈이라도 움직여야죠^^
그리고 수학도 학원 내에서 스터디를 했습니다. 소수정예?ㅎㅎ
그러고보니 수학스터디 했던 학생들이 학교를 다 잘 가셨네요^^양창근 씨와 신가영 씨ㅋㅋㅋ
세 번째로 쉴 때는 쉬고! 공부할 때는 공부하세요!
물론 10월부터는 쉴 시간이 없겠지만 그래도 사람이 한 숨 돌릴 시간은 줘야 또 에너지 충전해서 공부하죠^^
전 10월 전까지는 토요일에는 친구들을 만나서 축구를 하거나 하면서 여가를 즐겼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다시 공부를 했죠.어중간하게 놀면서 '아...공부해야하는데' 이런 생각 버리세요
확실하게 자기관리를 해야합니다. 자신만이 자신을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의후기 남기기랑 Budget your time 잘 활용하세요^^
전 3월부터 12월까지 모든 모의고사 후기를 남겼는데 나중에 본고사 때의 긴장감을
여태껏 써왔던 것들을 모두 뽑아보며 웃음짓고 마음을 다지며 풀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강의후기는 자신에게 모자른 부분을 정리 하고 보강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잘 활용했습니다.
그리구 나중에 보면 '와 아무것도 모르던 내가 그래도 이렇게 발전했구나' 하면서 뿌듯함도 느낍니다^^ㅋㅋ;;
아...쓸 말이 너무 많아서 한번에는 다 못 쓸거 같아 한글에다 쓰고 저장하고 또 하고 했는데
이거 너무 길어지고 쓸려고 했던 말도 까먹어가네요^^;;
선생님!
수없이 감사하다고 말씀드려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3월에 답장 주신 짧지만 강한 말씀에 굳게 마음먹고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5월에 처음 스터디에 들어가면서 열심히 하라고 사주셨던 교재와 격려의 말씀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부족한 실력에도 항상 스터디를 뽑아주시고 저에게 주신 믿음 때문에
견디고 지금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말씀하셨듯이 항상 성실하게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꾼이 되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스터디원들!
대표로 저의 역대 스터디원 중 가장 연장자였던 명진이형 외 많은 사람들^^
대략 동생들이 많았었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의지할 때도 많아서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사람들을 너무 많이 알게되어서 분에 넘치는 영광입니다^^
말이 필요없을 듯?ㅋㅋ생략 하겠습니다^^ㅋㅋ
마지막으로 석식팸^^
맨날 사먹다가 질려서 12월에는 결국 4층 엘리베이터 앞 쇼파에서 죽치고 편의점 음식 먹었는데
이 생활 빨리 종치고 싶다고 투정부리고^^ㅋ다들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고 정말 기쁘다^^
저녁을 이야기 하면 3,4,5,6월 혼자 밥먹는 걸 싫어해서 맨날 굶고 수업들었던 나에게 밥을 먹게해준
지은이와 혜미를 잊을 수가 없네^^;;밥먹게 해줘서(?)고마워^^ㅋㅋ
정말 어마어마하게 길게 써버렸네요^^;;.
06년을 마지막으로 전공과 학교 벗어난지 어언 5년차네요. 그토록 원하던 전공공부를 다시 하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
기사자격증 준비하고 공인영어준비하고 학과공부할 생각에 너무 들뜨네요^^
후배님들도 올 한해 열심히 하셔서 꼭 원하는 학교 원하는 학과에 가셔서 원하는 공부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학습하시다 어려운 점이 있으시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Continuous effort!
Not strength or intelligence, is the key to unlocking your potential.
-Winston Churc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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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010년 강의 후기의 왕!! 우리 용기가 드디어 합격자 수기를 쓰게 되었구나!! 너무 너무 축하한다. 선생님이 우리 용기의 합격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지? 너무 고생했다. 용기를 처음 보았을 때부터 너는 착한 학생이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세상은 너무 냉정하다. 나는 우리 학생들이 얼마나 눈물 겹게 공부하는지를 알고 있지만, 세상은 이력서의 결과만을 가지고 학생들을 평가하지. 그래서 너무나 착한 용기가 실력까지 갖추어 주기를 바랬었지. 하지만 첫 번째 도전에서 용기는 그렇게 바람직한 학생이 아니었다. 항상 강의실 맨 뒤에 너만의 세계에 빠져 있었지. 그 때도 네 자신은 나름대로 생각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네 안에 너가 너무 많았지. 사실 선생님도 강의를 하면서 가장 드라마틱한 성과가 나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을 구별하게 되는데 가장 큰 차이는 스폰지 같은 흡수력이다. 전문가의 말을 듣고 그것을 스폰지처럼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가장 발전적이지. 하지만 우리 용기는 첫 해에 그렇지 못했다. 그래서 네가 첫 해에 실패하고 선생님에게 메일을 보냈을 때 나는 만약 과거의 틀에서 바뀔 마음이 없다면 다른 학원을 가라고 말했던 것이다. 두 번째 선생님을 찾아 와서 오히려 전화위복으로 첫 번째 도전 때 상상하지도 못했던 대학에 합격하는 학생은 반드시 완벽한 틀의 변화를 가져오는 학생이었다.
두 번째 오더라도 전혀 변화하지 않고 강의실에 마치 변화하지 않는 동상처럼 단단히 앉아 있는 학생들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고 때로는 화가 치밀기도 한다. 왜 저렇게 청춘을 낭비하는 것인가? 시간이 아깝지 않은가? 선생님의 인생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바꾸는 일인데도 마치 관객처럼 선생님의 공연을 감상하는 듯한 학생들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다. 늘 강조하지? 선생님은 단지 연출자이고 이 인생의 장의 주인공은 여러분이고 여러분이 주연 배우라고... 그래서 용기에게 두 번 공부해서도 그렇게 바뀌지 않으려면 다른 학원으로 가라고 말한 것이었다.
하지만 우리 용기는 너무나 드라마틱하게 바뀌었지. 늘 앞에 앉아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지? 늘 수학 때문에 영어에 올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영어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지? 마지막 숭실대 면접 대비 때에 너와 마주 앉아서 그 동안 너에게 아쉬운 점을 말했지만 용기로서는 최선을 다 한 한해였다는 것도 또한 알 수 있었고, 용기가 얼마나 절실한지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이렇게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 냈구나!!! 너무나 축하한다. 너무 고생했다. You deserve it!!!
용기야!! 지금부터 시작이다. 너는 드디어 첫 번째 문턱을 넘어 섰다. 그렇게 문턱에서 미끄러졌던 너의 인생에 드디어 첫 번째 문턱을 힘겹게 넘어 선 것이다. 이 느낌을 잊지 말기 바란다. 인간은 한 번의 성공이 두 번의 성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한다. 어떻게 하면 성공하고 어떻게 하면 실패하는지를 직시할 수 있다면 끊임없는 인생의 도전에서 스스로 정확한 길을 찾을 수 있는 방향키를 얻게 된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가 용기에게는 더 중요할 것이다. 절대로 속도를 늦추지 말기 바란다. 네가 들어간 학교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기 바란다. 지금부터는 간판이 아니라 실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기 바란다
너무 먼 미래를 보지 말고 네가 들어간 학교, 학과에서 우선 가장 훌륭한 학생이 되기 위해서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순간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 이 순간이 모여서 어느 덧 네가 그렇게 원하는 미래가 되는 것이다. 앞으로도 선생님은 용기의 한 순간, 한 순간을 기대한다. 그리고 언젠가 용기와 먼 훗날에 이 순간을 다시 반추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용기가 잊지 말기 바란다.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 Carpe diem!!! Seize the day!!! 앞으로도 용기의 앞 날에 늘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아자 아자 화이팅!!! 합격!!! 합격!!! 합격!!!
용기야! 너를 처음 봤을 때가 기억난다,,^^ 선생님이 교재를 사주시던 그때!! 맥가이버 머리를 한 너가 아주 생생해~ㅋ (가장 연장자라고 그렇게 콕 찍어서 얘기 안해도 되잖아,ㅋㅋㅋㅋㅋ)
용기야~ 합격자 수기 읽어보니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든다. 수학하고 영어 그리고 아르바이트까지,, 나는 아주 편하게 공부했구나,,라는 생각이 나를 또 겸손하게 만드네,, 밥도 가끔 같이 먹고 스터디 할때도 진짜 재밌게 하고,, 너의 영어발음을 들을 때 나는 희열을 느꼈어!ㅋㅋㅋ 너는 대화체 읽기의 최강자야,,^^ 용기야 너랑 하고싶은 말도 많고~ 술도 한잔 하고 싶다! 너무 고생많았어! 잘했고 축하한다!! 즐기자!!!!!!!!!!!!!!!!!!!!!!!!!
용기오빠! 항상 강의후기보면서 합격자수기가 내심 기대됬는데 역시나 정말 도움이되는 합격자수기를 써주셨네요^^ 학원에 이공계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되게 막막했는데 자현오빠덕분에!! 오빠를 알게되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됬어요^^^^^ 오빠랑 저랑 진도도 안맞았는데 선뜻 스터디 같이 해주겠다고 해준것도 너무 고맙구 부족한부분을 pmp까지 빌려주면서 도와줘서 정말정말 고마웠어요!! 막판에 기말고사때문에 수학스터디를 제대로 하지못해서 너무 미안했었는데 이렇게 3관왕을 해주셔서ㅋㅋㅋ 창근이랑 수학스터디 다시한번 모여야죠!!!?? ㅋㅋㅋ 정말정말 축하해요!!!!!!
용기형님. 형님과 함께했던 11월의 강남 종로 왕복은 가장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수학 스터디 한 번 모여서 즐겁게 얘기해요!
오빠 말이 필요없죠?ㅋㅋㅋㅋㅋㅋㅋ항상 꼼꼼하게 다 챙겨주고ㅋㅋ오빠 덕에 학원편하게 다녔어요 ㅋㅋㅋ제가 힘들어할때 좋은말도 많이해주고 재미있게도해주고 비록 1정거장같이가는거였지만 매일 즐거웠어요ㅋㅋㅋㅋ몇개월동안 옆에 앉아서 공부하면서 너무 즐거웠어요 ^^ㅋㅋㅋ앞으로도 열심히해서 오빠꿈 꼭 이루길바래요 !!ㅋㅋㅋ 주말에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