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남 목사님!
현재 잔디밭회의 회장님 이시다.
잔디밭의 초기엔 회원들이 두 교회의
청년들이었다.
한 교회는 염리동 장로교회였고
또 다른 교회는 창천 감리교회였다.
백경남 목사님은 배재중고등학교 일년 후배이시다.
그리고 요즘 안 일이지만 창천교회의 학생회에서
나를 이어서 학생회 회장을 하셨다고 한다.
창천의 이성자님, 남옥희님, 황병화님, 권혁욱님 등
교회도 열심이고 학생회에서 많은 활동을 하던 이들과
함께 나의 인도를 받아 잔디밭에 입회를 한 분 중의
한분 이시다.
그 당시엔 성격이 조용해서 별로 튀지 않게
잔디밭에 참여를 했고 이미 용류도의 웍캠프
그리고 월문의 웍캠프등에 열심히 참가하여
맡은 일을 성실하게 하셨던 분이다.
사실 그 때 까지도 같은 창천 교회의 교인 이었던
사모님과의 친구 관계는 우리들 모두 모르고 있었다.
근년에 와서야 백경남 목사님의 사랑 이야기를 듣고
놀란 것은 사모님과 이미 초등 학교 시절 부터
친구 였다는 말을 듣고 부터 였다.
언젠가 기회가 오면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약속을
하셨는데 아직 이야기 마당을 만들지 못해 그 이야기를
듣지는 못했으나 두분의 사랑은 60년을 헤아릴 정도이니
아마도 어디 가서 밤샘을 해야 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그 긴 세월이 지나는 동안 한결같이 사모님께 존대어를
쓰신다는 말을 듣고 남녀 평등이란 주제가 관심사가
되기 전에 이미 훨씬 앞 서서 실천을 하신 분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젊은 시절의 백경남 목사님의 삶을 아직도 잘은
모른다. 차츰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
다만 노동자들이 하층 구조 에서 힘 겨운 시절에
노동 운동을 하는 조직 속에서 상층의 직책을 갖고
많은 활동을 한 것을 알고 있고 전국 단위의 청소년
활동도 지도를 하신 경험이 있다는 것을 들어서 알고 있다.
그러다가 뒤 늦게 신학을 하시고 늦 목회를 시작 하셔서 오늘에
이르기 까지 열심히 목회를 하고 계시다.
선목 찬양교회를 목회를 하며 슬하의 많은 자녀손들의
신앙 생활을 철저히 교육하여 모두 성실하게 살도록 하고
언제나 목사님 내외의 움직임은 잉꼬 부부 로서의 모범을
보이시는 목사님 이시다.
늘 잔디밭을 걱정하며 많은 지적을 하시다가 마침내
회장님이 되었으나 잔디밭의 속성 때문에 더욱 규모가
있고 활발하게 만들고 싶지만 많이 참아가며 회장의 일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계신 것 같다.
잔디밭에 네 명의 용띠가 금년에 칠순이 되어 7학년
신입생이 되었는데 그 중에서 생신이 가장 빨라서
2월 28일에 칠순 잔치를 하며 잔디밭 회원 전원을
초대 하신 다고 한다.
나는 무엇 보다도 요즘은 자녀들도 부모의 뜻을 따라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가정을 확실하게 관리하여 신앙 생활을
하도록 하고 특히 노모님을 직접 보살펴 드리는 효자 노릇을
하시니 현대판 모범 가정 이라고 자신 있게 불러 드려도
손색이 없는 가정의 가장 이시라고 생각 한다.
잔디밭회를 규모도 있고 특히 전반부의 기도회를
예배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시키신 공로가 있고 특히
언제나 잔디밭이 움직일 때는 미니 버스로 회원들을
실어 나르는 봉사도 확실하게 하시는 책임감이 높고
모든 일을 확실하게 처리 하시는 지도력을 가지신
분 이시다.
남은 여생을 누구 보다도 멋지게 끌고 가시는 모범적인
삶을 사시리라 기대되며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 볼
귀한 분 이시다.
자녀손과 함께 칠순이 되신 삶을 사모님과 더부러
축하를 받으시고 앞으로도 누구나 쳐다 볼수 있는
귀한 삶을 사시기를 기원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