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중부지방산림청 “찾아가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실시(8차)-한국숲인성교육개발원(240524-사정공원))

[노엘]

사정공원으로 향하는 길은 드라이브하기에도 길이 참으로 멋지다. 초록을 가로질러가니 벌써부터 시원하고 노랗고 흰색의 꽃이 바람에 흔들리며 춤을 추고 있다. 치유사님들은 19개의  신체활동 미션(발뒤꿈치 들고 내리기, 한발로 서기,제기차기,하프스쿼트등)을 나무마다 걸어두었고 차례차례 수행해보았다. 활동이 어려운 원씨는 걷기를 하였다. 어제부터 속상한 마음이 풀리지 않아 오늘 낮시간까지도 칭얼거리기도 하였는데 오늘의 산림치유시간을 통해  언제 그런일이 있었나는 듯 얼굴과 마음이 평온했다.

아주 몇개월만에 눈물날 정도로 크게 웃어본 별이씨의 얼굴도 보았고 즐거워서 오는 차안에서도 박수를 치기도 했다.

이런게 치유가 하닌가하는 생각을 함께 보며 감사와 보람이 되었다.

치유사님께서는 부자가 되라고 땅을 소재로 활동을 준비하였다며 흙을 퍼서 체로 걸려 풀로 그림을 그려보았고 감꽃잎등을 주워 목걸이, 케익을 만들어 보고 생일축하송을 즐겁게 재현하였다. 원이씨가 오늘 만난 밤꽃같다는 생각이 들어 밤꽃여인이라 불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