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어려운 상황 이었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광주에서 출발해서 해남을 옆에두고 진도에 이르는 가는길 내내
광주로, 목포로 오시는 분들의 수고를 생각했습니다..
진도 !!
진도는 계절의 그 화려한 이별식으로 한참 아름다웠습니다..
열정적이고 타는듯한 단풍의 향연은 아니었지만
감. 유자. 탱자등 초록잎 속에 보석처럼 박혀있는
노란 열매가 주는 그 깊이가 다른 가을의 풍성한 감동이
탄성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진도 지천으로 피어있는 감국은 그 작은 꽃들로 인해
길가에, 밭뚜렁에, 산기슭에 점점이 노란 수를 놓은듯 아름답고
고개숙여 다가서는 이에게 그윽한 향기로 머리를 맑게하며
향기 가득한 가을을 안겨 주었습니다..
또 다른 계절을 준비하는 대파, 양배추, 가을배추 가득한 녹색의 물결들도
이채로웠습니다..
육지인듯 섬이고 섬인듯 육지인 진도는
진도만의 특별한 낭만이 느껴 졌습니다..
그래서 진도에 계시는 목사님 사모님들께서 한결같이 고우신가봅니다..
약간은 쌀쌀함을 느끼며 밖에서 숯불에 구워먹은 삼겹살은
너무 맛있어서 먹고 먹고 또먹고... 일년치 삼겹살을 한꺼번에 다먹은듯...
같이 밤을 지내며 나눈 정겨운 대화... 자리에누워 유리문 안으로 가득들어온
점점이 이어지는 가로등 불빛과 유난히 선명한 진도의 별빛은 알알이
마음에 내려와 앉았습니다..
이틀에 걸쳐 세분 목사님께서 하신 삼인 삼색(?)의 강의에서는 각각의
감동과 은혜를 받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모임의 백미는 진도에 있는 다섯 교회를 문안했던 일이었습니다..
가는 길에 18번 국도를 길게 이는 우리들의 차량행렬에서
예성의 깊은 정과 사랑, 위용(?)을 느끼는 제가 우스웠습니다..ㅋㅋㅋ
교회마다 목사님 사모님의 소망과와 우리들의 간절함으로 심은 기도를
이루어 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
백미에 이어 보너스 ^.^ " 도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식당의 이름이 공교롭게도 "신천지" 이어서 맛있는 식사와
재미있는 이야기 꽃들이 청명한 가을 하늘은 웃음으로 메웠습니다..
돌아 오는 길 내내 행복한 가을여행의 여운을 만끽 했습니다..
이 가을 !
또하나의 사랑과 추억을 준비해 주신 목연회와
사랑의 수고로 섬겨주신 목사님 사모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
첫댓글 광주지방사모님들은 모두 아름다운 시인같아요! 아무래도 하나님을 사랑하니 하나님께서 우리모두를 시인으로 거듭나게 하신것이 아닌지......^.^ 좋은 모임에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사모님의 글속에서 사모님들의 행복한 교제가 그려집니다. 12월 4일 압해교회에서 목연회 모임을 통해 보고 싶은 사모님들 만날 수 있겠지요 ! 사모님들 많이 오세요.! 사모회에서 리본공예를 준비했습니다. 오실때는 실과 바늘 그리고 글루건[본드총]을 준비해오시기를 바랍니다.
아 회장님 회장님이 못 오셔서 많이 많이 아쉬웠었어요.. 교재 교구 전시회는 잘 마치셨겠지요 12월 4일 압해중앙교회 ... 기다려집니다.. 사랑해요
우와..역쉬 공 사모님의 글 솜씨..맛이납니다^^* 사모님 아픈데쫌.. 여의치 않은 상황과 건강을 개의치 않으시고 섬겨주신 사모님의 사랑에 감동 또 감동 이였지요...그거 알아요 사모님을 더욱 존경하게 된것...빨리 쾌유하시길^^*
과찬에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존경이라니요 민망합니다.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사모님들께서 사랑해 주시는 것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감사 하고 또 사랑합니다... * 아 그리고 아직도 아프답니다..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