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좋다. 서둘러서 간식거리를 챙기고, 성기친구가 어제 예약해둔 맛있는 김밥을 사서 반가운 친구들을
만나는 삼천동 공원으로 가니 병준이가 와있다. 시간은 7시40뷴. 속속 도착하는 친구들에게 점심을 나눠주고 9명의 친구들이 해조의 리무진과 충주의 크루즈에 나눠타고 오도재를 향해서 8시5분에 출발! 차속에서 그간의 근황과 각자의 관심사를 얘기하는데,
일본과의 무역문제가 화제다. 중년을 넘기고 초로에 접어든 경륜과 그동안 살아온 이력이 뒷받침해주듯 아베타도 일색이다. 약간의 참신한 아이디어에 기빈한 의견도 설자리가 없고, 별다른 대안도 없다. 결론은 4~5년 버티면 일본과 여러가지면에서 대등한 관계가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다. 1시간 40여분을 달려 오도재 입구의 제안재를 지나 지리산 제일문에 도착! 산행 도착지점에 해조차를
놓고 온다고 충주가 간사이 친구들은 산신각에 모여서, 영수가 신이내린 식품이라고 주장하는 토마토, 양파, 양배추의 효능에대해
열심히 토론중이다. 그사이 도착한 충주, 해조와 함께 10시5분에 773미터의 오도령에서 삼봉산 정상을 향해 출발~
어깨동무 산행에 처음 참석한 태순이가 역시 프로 산행꾼의 감각을 살려서 여러모로 친구들에게 힘을 준다. 참 고마운 친구다.
학교 졸업후 교직에 몸담고 있는 동안 전국의 명산을 두루두루 섭렵한 친구의 참여는 천군 만마보다도 더한 힘을 준다. 각자의
산행 경륜을 살려 쉼없이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고들 있다. 1시간쯤 가니 오도봉(1,035미터)이다, 잠시 쉬었다가 쉬임없이 흐르는 땀방울이 바닥나는가 싶더니 봉우리 3개가 연이어 있는 삼봉산(1,187미터) 정상이다. 창수가 가져온 맛있는 작년 김장김치와 함께 맛있는 깨순이 김밥을 먹고 등구재를 향해서 전진! 해조는 여기저기 피어있는 계란버섯을 사진에 담느라 바쁘다. 등구재에 오니 2시50분.
친구들이 우리 나이에 , 뜨거운 삼복더위에, 이만큼의 산행으로 오늘의 행사를 마감하자고 한다. 미리 문자로 충분한 물을 가져오라고 했는데도 물이 떨어졌단다. 앞으로는 여름산행에는 2리터 정도의 충분한 물을 가져오기로 하고, 오늘 4시간 40분에걸친 산행을 끝내기로 했다. 창원마을로 하산해서 차량을 회수하러 간사이에, 태순이가 칠선쪽의 추성리 계곡은 피서 인파가 많으니, 어름터쪽의 광점계곡에서 알탕이나 하고가자고 제안한다. 친구들이 모두 좋다고 해서 9명 모두가 시원한 계곡물로 입수! 더위가 싹가시는 입수식이 끝나고, 4시50분에 전주의 맛있는 순대집인 동원순대를 향해서 출발! 시원한 막걸리에 순대국밥으로 저녁식사후 7시40분쯤
해산~. 오늘 참석해준 친구들 더욱 건강하고 11월초에 단풍산행에서 봅시다!
산행코스: 오도령 ~ 오도봉 ~ 삼봉산 ~ 등구재 약6.7키로
참석한 친구들: 김동현, 김사연, 박창수, 박충주, 신병준, 오해조, 육태순, 임영수, 최진호 9명
공지사항: 1, 2019년 11월 초에 단풍산행 실시, 장소는 육태순친구가 물색해서 추후공지.
2, 매월 정기모임일인 5일, 점심식사후에 친구들이 모여서 2~3시간 정도의 근교산행후에 저녁 모임에 참석하기로 함.
이번 8월5일에는 아중리의 두리봉산행, 모이는 시간과 장소는 박창수 친구에게 연락요망.
3, 주 2~3회의 산행 모임 결성. 세부사항은 8월13일(화) 남원 풍악산 산행시에 결정. 8시에 삼천동 공원에서 출발.
결산내역: 남은 금원 - 66,555원. (남은금원: 66,527원과 이자28원을 합한금원임).
수입 - 190,000원(동창회 보조: 100,000원, 9명 회비:90,000원).
지출 - 245,800원(교통비:100,000원, 김밥:21,000원, 물.과일등 간식:29,800원, 저녁식사:95,000원).
남은 금원 - 10,755원
첫댓글 8월 폭염에 대단들 하십니다.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즐거운 산행되시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