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9.30. 설교문
음악 469
기원 29. 시편130편
묵상기도
신앙고백
찬송 460 지금까지 지내온 것
기도인도 김태숙 전도사(549)
성경말씀 마태복음11:28~30
찬양
설교 강남 스타일(주님 스타일)
봉헌찬송 444 예수가 거느리시니
봉헌기도
광고 오늘은 추석, 선교비젼센타 위해 기도, 이사야 목사님초빙(르완다)
찬송 469 내 영혼이 그윽히 깊은데서
축도
사랑의 기로에 서서 슬픔을 갖지 말아요
어차피 헤어져야 할 거면 미련을 두지 말아요
이별의 기로에 서서 미움을 갖지 말아요
뒤돌아 아쉬움을 남기면 마음만 괴로우니까
아무리 아름답던 추억도
괴로운 이야기도
사랑의 상처를 남기네
이제는 헤어졌는데
그래도 내게는 소중했던 그 날들이
한동안 떠나지 않으리 마음이 괴로울 때면
김수희 가수가 불렀던 ‘멍에’입니다.
김수희씨는 18세 나이에 오빠 부부의 이혼으로 고아가 되어버린 어린 조카들을 안고
고단한 생활전선에 뛰어 들었습니다.
그리고 김수희씨는 미8군 무대에서 노래를 시작했습니다.
월급도 제때 못 받는,
막간가수로 푸대접을 받으면서도,
월급봉투를 기다리는 엄마와 조카들을 볼 면목이 없어
집 앞 대문에서 비를 맞으며 들어가지 못하고 목 놓아 울기도 했습니다.
몇푼이라도 보태겠다고 밤이면 봉투 붙이는 일을 하시는 엄마와
착하디착한 어린 조카들의 얼굴을 보면
김수희씨는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라는 단어를 생각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시절 김수희 가수는
‘인간은 패했을 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기했을 때 끝나는 것’이라는 말을 늘 가슴에 새기며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유선방송에서부터 바람을 타기 시작한 ‘너무합니다’ 노래가
얼굴도 모른 채 세상에 알려지자
내 음반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제의가 여기저기서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결국 고난을 극복하고 만들어진 앨범이 ‘멍에’라고 합니다.
그 유명란 이미자 가수가 불렀던 여자의 일생도 있습니다.
참을수가 없도록
이 가슴이 아파도
여자이기 때문~에
말한마디~ 못하~고
헤아릴수 없는 설움
혼자~ 지닌채
고달픈 인생길을
허덕이면서
아~ 참아~야
한~다기에
눈물로 보냅니다.
여자~의 일~생
견딜수가 없도록
외로워도 슬퍼도
여자이기 때문~에
참아야만~ 한다~고
내 스스로 내 마음을
달래~어 가며
비탈진 언덕길을
허덕이면서
아~ 참아~야
한~다기~에
눈물로 보냅니다
여자~의 일~생
마치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을 노래한 듯합니다.
꽃다운 소녀가 꿈에 부풀어 결혼하고 울다가 가슴쓰리다 엄마가 되고
자식의 아이까지 짊어지는 여자의 인생이야기입니다.
28절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절,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그렇습니다.
인생은 무겁고 힘겹고 슬프고 아프고 그렇습니다.
이것을 인생 멍에라고 합니다.
제가 어릴 때 할아버지께서 나무를 잘라 멍에를 만드는 것을 보았습니다.
멍에는 소 목등에 메는 것입니다.
소는 목등에 멍에를 메야 힘을 잘 쓸 수 있습니다.
멍에를 멘 소는 살아서는 사람을 위해 한 몸 받쳐 일하고
죽어서는 사람을 위해 귀한 고기를 내어 놓습니다.
그리고 소가 버릴 것은 한숨 밖에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참 애잔합니다.
그런데 우리네 인생은 소만도 못한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우리들의 이기적인 삶, 내지는 이기적 결혼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소와 사자가 죽도록 사랑해서 결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소와 사자는 사랑하는 마음 변치 않기로 굳게 맹세를 했습니다.
그래서 소는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풀을 날마다 사자에게 대접했습니다.
육식동물인 사자는 싫었지만 참았습니다.
사자도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살코기를 날마다 소에게 대접했습니다.
초식동물인 소도 괴로웠지만 참았습니다.
하지만 참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결국 소와 사자는 크게 다투고 끝내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헤어지면서 서로는 “난 최선을 다 했었요.”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어느 날 농부가 아내에게 “여보, 오늘 말을 가지고 나가서 좋은 것으로 바꿔 올께.”
그러자 아내는 “잘 생각했어요. 좋은 것으로 바꿔 오세요.”
그리고 농부는 말을 가지고 나갔습니다.
길에서 소를 가진 사람과 만났습니다.
소가 좋다는 그의 말만 듣고 말을 소와 바꿨습니다.
그리고 소를 데리고 가다가 양을 가진 사람과 만났습니다.
그가 양 자랑을 하니까 다시 소를 양과 바꿨습니다.
그리고 양을 데리고 가다가 거위를 가진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가 거위가 좋다고 하니까 다시 양을 거위와 바꿨습니다.
그리고 거위를 가지고 가다가 암탉을 가진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가 암탉이 알도 잘 낳고 수입도 좋다고 하니까 다시 거위를 암탉과 바꿨습니다.
그리고 암탉을 가지고 가다가 사과 한 봉지를 가진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가 사과가 맛있다고 하니까 그 사과 한 봉지와 암탉을 바꿨습니다.
농부는 흐뭇한 마음으로 사과 한 봉지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잠시 주막에 들렀습니다.
마침 주막에서 쉬던 한 부자가 이 농부의 이야기를 다 듣고
“아마 당신 아내는 틀림없이 화를 낼 겁니다.”
농부는 “아닙니다. 제 아내는 틀림없이 ‘잘했어요. 훌륭해요.’ 라고 할 겁니다.”
귀족이 “정말 그렇다면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금화를 다 주겠소.”
마침내 이 어리석은 농부가 귀족과 함께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하루에 벌어졌던 일을 죽 설명했습니다.
아내가 그 말을 다 듣고 나서 “참 잘했어요. 훌륭해요.” 하며 맞아 주었습니다.
부자는 이런 부부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생각했습니다.
‘이런 가정이라면 내 돈을 다 줘도 아깝지 않다.’
그는 가지고 있던 금화를 모두 그 농부에게 주고 돌아갔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소와 사자는 서로에게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부인도 부족한 남편에게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둘 이야기는 분명 다릅니다.
어리석은 농부는 항상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랑이요, 신뢰 아니겠습니까?
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먼저 따뜻하게 맞아 주는 태도가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상대가 부족할지라도, “잘했어요. 훌륭해요.” 격려를 해 주는 것이 아름답지 않습니까?
29절입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불가에서 소는 깨달음을 상징합니다.
이야기를 듣고 한바탕 웃어 봅시다.
임자 없는 소 한 마리가 청와대에 들어 왔습니다.
이승만 , 이 소 미국서 보냈구나?
박정희 , 잘 키워서 새마을 운동에 쓰면 좋겠구만...
전두환 , 술안주 좋겠구만, 잡아 묵자.
노태우 , 묵지 말고 어디다 꽁추쟈~
김영삼 , 이 거 현철이 주자마
김대중 , 정일이 갖다 주게, 한마리만 더 주면 쓰갓는디.
노무현 , 소를 한참 뚫어지게 보더니, 니 쌍가풀 어데서 했노?
이명박 , 4대강에 투입하자.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추석인데 잡아 먹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30절입니다.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멍에를 멘 소가 주인의 뜻대로 일을 잘하는 것입니다.
고삐 풀린 망아지는 어떻습니까?
온 밭을 망가트립니다.
그리고 넘어지고 자빠집니다.
왜 그렇습니까?
의심의 짐 때문입니다.
자만의 짐 때문입니다.
염려의 짐 때문입니다.
탐욕의 짐 때문입니다.
죄의 짐 때문입니다.
교만 , 거짓, 과신의 짐 때문입니다.
그리고 과거 아픈 기억의 짐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우리의 경험을 통하여 분명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천만금을 가졌어도 마음에 평안이 없으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하루를 살아도 평안한 쉼이 제일입니다.
예수께서는 노래를 작곡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이든, 헨델, 베토벤, 바하, 메델스존이 예수님을 찬양하기 위해
심포니, 오라토리오를 작곡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제 아무리 유명한 베토벤, 바하라 할지라도
반드시 음악에는 ‘쉼표’가 있습니다.
물론 쉼표 없는 음악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쉼표’없이 그 누구도 그 음악을 연주 할 수 없습니다.
제아무리 사업에 성공했을지라도 참된 쉼(샬롬)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가 OECD국가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습니다.
인생고로 인한 자살보다는 인생의 참의미를 모르고 참 평안을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인의 자살은 참된 쉼을 얻지 못하는 사치스런 자살자가 많다는 것입니다.
한의학에 불인不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영어로는 compassion입니다.
곧 불쌍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불인은 마비된 상태를 말합니다.
상대는 배고프고, 고통스럽고, 슬프고, 아픈데
나는 전혀 느낌이 없다면 나는 심각한 불인不仁 환자자입니다.
한 교수님이 걸어서 출근을 하는데 쓸쓸히 벤치에 앉아 있는 노인을 만났습니다.
그 교수는 그 노인에게 정답게 인사를 하고 말벗이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2년여 그렇게 친분이 쌓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노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노인이 사망했던 것입니다.
그 교수는 조문을 갔습니다.
그 자리에서 교수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 노인이 코카콜라 회장님이셨습니다.
그 노인이 유서를 남겼습니다.
유서의 내용은
당신은 2년 동안 내 집 앞을 지나면서 말벗이 되어준 좋은 친구였소.
정말 고마웠소.
나는 당신에게 코카콜라 주식 5%를 유산으로 남깁니다.
보상을 바라지도 예기치도 않은 작은 섬김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기적입니다.
그 유산은 미국 에모리대학을 세계 명문대학으로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추석입니다.
며칠 전 아침을 먹다가 울컥했습니다.
우리 정금준 성도가 첫 월급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식구들을 먹이려고 족발을 샀습니다.
정 성도님의 직장은 우리교회에서 걸어서 10분 남짓 거리입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멀어 보이더랍니다.
식구들이 저녁 먹기 전에 빨리 도착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저는 목이 메여 울컥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첫 월급이라고 값비싼 화장품을 주는 것입니다.
저는 며칠 몸이 안 좋았던 차여는데
비상약을 먹기라도 한 듯 머리와 몸이 개운해졌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이것이 사랑의 힘입니다.
바로 이것이 나눔의 묘약입니다.
바로 이것이 주님이 주신 평안이고 안식입니다.
행복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향수는
발칸산맥에서 가장 춥고 어두운 시간에 채취한 장미 향수랍니다.
보통 새벽 2시경에 채취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최고급 향수가 된다고 합니다.
지금도 인생의 겨울을 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지금 이 순간에도 어둠의 터널 속에서 울부짖는 사람이 있습니까?
거기에서 고통과 인내와 그리고 희망이란 향수를 건져 올릴 때
가장 값진 인생 향수가 될 것입니다.
예수께서도 가시면류관 뒤집어쓰고 흘리신 보혈의피가
가장 값진 향수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무섭고 무거운 죄로부터의 자유를 얻었습니다.
바로 채찍에 맞으시고 골고다 언덕길을 허덕이면서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만이 할 수 있는 이 진리의 말씀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