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한 산 둘레길가기 스페인 순례자의 길이 세계인의 순례코스가 된 후 국내에서는 제주 올레길이 최근 에 이루어져 인기가 높고, 이제는 서울 근교 북한산 둘레길이 9월 7일 드디어 개통되었다.
북한산 둘레길은 5개 지구, 12개 구간에 총 44 km 이다. 5개지구는 우이, 수유, 정릉, 구기, 산성-송추로 나뉘고, 이는 다시 12개 소 구간으로 나누어져 걷기가 편하다. 우선 우이지구에 소나무 숲길, 수유지구에 순례길-흰구름길, 정릉지구에 솔샘길-사색의 길, 구기지구에 평창 마을길- 성너머길-하늘 길, 산성지구에 마실길-내시묘역 길-효자마을길, 송추지구에 충의길 등 이름도 지역 특성에 따라 붙였다.
각 지구별 특징은 우이지구는 솔밭공원, 독립투쟁가 33인중 "손 병희" 선생의 묘소가있고, 솔냄새가 진하게 나는 구간, 수유지구의 순례길은 4.19 묘역과, 이준 열사,신 익희 선생등 독립 유공자와 광복군 묘 12 기가 들러선 애국자의 묘역이다.
다음에 흰구름길은 구름 전망대가 12 m 높이로 설치되있어 북한, 도봉, 수락, 불암산을 조망하기에 일품이다. 정릉 지구에 솔샘길은 "북한산 생태숲"을 통과하니 야생화가 가득하게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동산이다.
사색의 길은 청수사 입구에서 형제봉 능선 길로 숲이 무성, 구기지구의 평창마을은 작가와 예술가들의 마을이다. 북악산 팔각정도 보이고,고풍스런 담장의 주택지로 서양식의 돌담에 담장이 덩굴이 무성하게 오르고, 길양쪽에 기도원과 사찰도 제법 크게 자리잡고 있다.
성너머 길은 탕춘대 성곽길을 지나서, 암문으로 나가면서, 비봉, 향로봉, 쪽두리봉의 웅장한 경치를 감상한다. 하늘길은 잣나무 향을 맡으며 가는 길이고, 산성지구는 묘역이 많은곳이고, 효자마을로 연결되고, 효자리의 오래된 전설이 깃든 곳으로 비석이 말해준다. 송추지구는 군부대와 예비군 훈련장이 많아 충의길이다. 이제 부터는 큰길로 나와 포장된 도로로 가는 길이다.
12개 구간은 어디서나 접근이 쉽고, 구간마다 아취문이 있고, 둘레길 아내판이 조그맣게 만들어져 길가 나무에 붙어있다. 둘레길은 쉼터가 35개나 되고, 어디서나 시작해도 좋다.
백두대간을 2000년 대에 완주한 우리 "영원한 친구"들은, 이제 그간 10년의 세월이 흘러도 매달 모여 산행을 한다. 이번에도 비가 와도 어김 없이, 6호선 독바위 역에 모여 오늘은 15 km 정도를 함께하며, 옛날을 회상하며, 다함께 세월을 이고 가며, 우정을 더해간다. 정릉 청수장 입구에서 이달의 모임을 마감한다.
추석이 다가와 조상의 성묘길에 부모를 만나보는 날, 우리 "영원한 친구"중 유명을 달리한 "박 춘배" 동지 묘소에 둘러, 우리들의 근황을 알리고, 언젠가 우리도 가야할 길을 그리도 바삐 먼저간 회원과 대간길에서 추억을 회상해 본다.
2010. 09.23. 송산 김 한 종 (아래: 둘레길 지도-안난온 부분은 우이령 길)
영원한 친구와 함께한 구간 풍경(독바위-청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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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지구촌에 이런곳도 있다네 원문보기 글쓴이: 꽃 사랑 이영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