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1코스
산행일시:2010년 12월29일
산행지: 전북 남원시 주천면과 운봉읍 소재
산행인원: 나 홀로
산행코스:주천면사무소~내송마을~개미정지~구룡치~회덕마을~노치마을~덕산저수지~가장마을~행정마을~운봉농협
산행거리:약 14.3km
산행시간: 4시간 30분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장안리 외평마을과 남원시 운봉읍 서천리를 잇는 14km의 지리산길.
본 구간은 지리산 서북 능선을 조망하면서, 해발 500m의 운봉고원의 너른 들과 6개의 마을을 잇는 옛길과 제방길로 구성된다.
여천역에서 8시16분 새마을 호 열차를 타고 남원으로 이동함
버스 시간표 (남원역 앞)
남원역에 9시 30분에 도착하여 10시행 육모정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역내에서 컵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며 시간을 보냄
10시발 육모정행 버스에 올라타서 주천면사무소 앞에서 하차. 소요시간은 약30분 이며 요금 1,000원다.
주천 파출소 앞 둘레길 1코스 안내판
행정교 지나서
비부정
멀리 내송마을 이 보이고
내송마을(안솔치)
지금으로부터 약 600여 년 전 한양 조(趙)씨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여 그 후로 경주 김(金)씨, 서산 류(柳)씨 등
여러 성씨들이 차례로 들어와 30여 호 마을을 이루면서 주위의 비옥한 농토와 산림을 토대로 부유한 마을로 발전하기에 이르렀다.
임진왜란 때에는 이곳 출신 조경남(趙慶南) 장군이 의병을 일으켜 많은 전공을 세우기도 했다.
솔정자
솔정자는 20여년 전만 해도 나무하러 지게를 지고 가다가 고개를 오르기 전에 땀을 식히고 주천 들녘과 멀리
숙성치와 밤재를 바라보던 아름드리 소나무가 있던 곳이다. 전설에 따르면 정유재란 당시 숙성치를 넘어 남원성을 향하는
왜군을 향해 조경남 장군이 활시위를 당겼던 곳이라고도 한다. (솔정자를 마을 분들은 ‘솔정지’라고 한다.)
좌측 계단이 진행방향
멀리 만복대도 보이고
구룡치
구룡치는 주천면의 여러 마을과 멀리 달궁마을에서 남원 장을 가기 위해 지나야 하는 길목이었다.
달궁마을 주민들은 거리가 멀어 남원 장에 가려면 2박 3일에 걸쳐 다녀와야 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구룡치를 장길로 이용하는 마을 주민들은 해마다 백중 (음력 7월 15일) 이 지나고 마을별로 구간을
나누어서 길을 보수해서 이용해 왔는데 지금도 예전의 보수 흔적을 찾아볼 수가 있다.
사무락다무락
길을 걷다보면 돌들로 답을 쌓아놓은 ‘사무락다무락’을 만난다.
사무락다무락은 사망(事望)다무락(담벼락의 남원말)이 운율에 맞춰 변천된 것으로 보이는데,
길을 지나는 사람들이 무사함을 빌고 액운을 막아 화를 없애고자 지날 때 마다 돌을 쌓아 올렸다고 한다.
회덕쉼터
오래된 느티나무 한그루가 커다란 그늘을 만들어 길을 걷는 중 쉬어가기 좋다.
막걸리와 파전을 점심으로
이곳에서 노치마을 까지는 지난번 구룡계곡 산행시 지난간 길임
회덕마을
임진왜란 때 밀양 박(朴)씨가 피난하여 살게된 것이 마을을 이룬 시초라고 한다.
원래는 마을 이름을 남원장을 보러 운봉에서 오는 길과 달궁쪽에서 오는 길이 모인다고 해서 “모데기”라 불렀다.
그 뜻은 풍수지리설에 의해 덕두산(德頭山), 덕산(德山), 덕음산(德陰山)의 덕을 한 곳에 모아 이 마을을 이루었다는 것이다.
회덕마을은 평야보다 임야가 많기 때문에 짚을 이어 만든 지붕보다 억새를 이용하여 지붕을 만들었으며
현재도 두 가구가 그 형태를 보존하고 있다.
노치마을
조선초에 경주 정(鄭)씨가 머물러 살고 이어 경주 이(李)씨가 들어와 살게 되어 지금의 마을이 형성되었다.
노치마을은 해발 500m의 고랭지로서 서쪽에는 구룡폭포와 구룡치가 있으며 뒤에는 덕음산이 있고
지리산의 관문이라고 말하는 고리봉과 만복대를 바라보고 있으며 구룡치를 끼고 있다. 마을에서는 마을 이름을
“갈재”라고 부르는데 이는 산줄기의 높은 곳이 갈대로 덮인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현재는 백두대간이 관통하는 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다. 노치마을은 고리봉에서 수정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위에 있어, 비가 내려 빗물이 왼쪽으로 흐르면 섬진강이 되고 오른쪽으로 흐르면 낙동강이 되는 마을이다.
덕산저수지
주천면부터 이곳까지는 20년 전까지 운봉, 산내 사람들이 남원장을 보러 다니던 옛길이다.
심수정
가장마을
풍수지리에 의하면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가 화장을 하고 있는 형국이라 하여 가장리(佳粧里)라 불렀다 한다.
지금은 들녘에 농사짓는 움막터를 뜻하는 농막장(庄) 자를 써 가장리(佳庄里)로 쓰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옥녀봉 아래에 옥녀가 베를 짜는 옥녀직금의 천하명당이 있다고 믿고 있다.
300여 년 전 이곳에 처음 들어온 사람은 동복 오(吳)씨와 강릉 유(劉)씨라고 하며 그 후
창녕 조씨와 김씨, 박씨 등이 입주하게 되었다. 마을이 뱀 형국으로 마을 앞에 입석을 세워
뱀의 기를 눌러 마을의 액 막음을 하고 있다.
덕산마을 앞 승강장 (승강장 좌측이 진행방향)
행정마을
1코스 종점인 운봉 농협
운봉 농협 좌측편으로 우체국이 있으며 보이는 승강장에서 남원행 버스를 탐
운봉 우체국에서 남원역까지 소요시간은 약 40분이며 요금은 1,900원이다.
오후 3시 35분 기차를 타려고 했으나 약간 늦어서 타지 못하고 4시35분 무궁화 열차를 타고 여천으로 향함.
첫댓글 겨울눈꽃을바라다보면서하는 둘레길산행멋져부러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