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보관법과 세척법
진주의 은은하고 신비스러운 빛은 민김하고 사랑스럽다.
다이아몬드가 보석의 왕이라면 진주는 보석의 여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진주는 경도가 약해 흠이 생기기 쉽다.
산이나 알카리에 약해 접촉하지 말아야 하며 유황온천에 들어가면 껍질(진주층)이 벗겨지므로 주의해야 하며 열과 충격에
강하고 비눗물에도 오래두면 변하기 쉽다.
표백제가 들어있는 액체, 염소 계통의 세제에 닿으면 표백 작용으로 인해 점점 광택이 없어져 뿌옇게 된다.
헤어스프레이나 향수, 스킨에도 얼룩이 진다.
수돗물에는 표백제 염소를 함유하고 있어 오래두면 안 되고 수영 할때는 착용하지 말아야 하며 땀이나 과일즙, 식총 등의
산에 닿아도 광택에 영향을 받는다. 경도가 약하므로 다른 보석과 닿지 않도록 분리하여 보관해야 한다.
진주는 초음파 세척이나 비눗물 세척도 안되며,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 손질법은 평소 사용 후에 피오노 건반을 닦는 키 크리너를 부드러운 천에 묻힌 다음 더러움이나 땀을 닦은 후에 부드러운
거즈로 깨끗하게 마무리 한다.
★ 보관할 때에는 실리콘 천이나 올리브유를 적신 헝겊으로 닦아주어 변함없는 광택을 보존하도록 해야 한다.
★ 목걸이는 줄이 튼튼하다 해도 2년에 1번, 항상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는 1년에 1번 정도 줄을 바꿔주는 것이 좋다.
《 진주에 관한 상식》
진주는 15세기에 다이아몬드의 연마법이 발명되기 전까지는 보석으로서 제일 소중히 여겨졌다. 그것은 천연산의 조개에
드물게 생겨나기 때문에 희소성이 존중되었던 것이다.
(1) 천연 진주 : 조개류에 천연으로 생긴 진주를 말하며, 약 10만 3000종이 알려진 조개류 중에 진주가 생기는 조개는
약 1만 5000종이 된다. 그 중 보석으로서의 진주가 생기는 조개는 약 1,300종이며 주로 온대, 열대의 바다에 산다.
천연진주는 생겨나는 부위에 따라 조가비에서 유리된 유리진주와 조가비에 붙어 있는 반구상의 부착진주가 있다.
유리진주가 보석으로 가치가 있다.
천연진주는 성분에 따라 진주층 진주, 능주층 진주, 각피질 진주 등이 있으나 진주층 진주가 가치가 높다.
진주의 주성분은 탄산칼슘과 소량의 유기물 (6% 전후)로 되어 있고 탄산칼슘은 산석과 방해석으로 되었으며, 전자는 아름다운
진주광택이 있으나 후자는 광택이 적다. 진주의 비중은 2.238~2.750 이며 굳기는 4이다. 천연진주는 구슬 모양으로 되었으나 그 밖에 잇바디 모양을 한 것이 있으며, 크기는 겨자씨 크기부터 지름 십수 mm에 이르는 것이 있다.
(2) 양식 진주 : 천연진주는 우연히 형성되는 데 반하여 양식진주는 진주의 모체인 조개를 인위적으로 양식하여 조개 속에
인공핵을 삽입하여 진주가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도록 한 것이다.
따라서 양식하기에 적합한 진주조개가 선택된다. 이 조개 속에 담수산 조개(두드럭조개 등)의 껍데기를 구슬 모양으로 다듬어
인공핵으로 삽입한다. 삽입 수술을 한 뒤 1~3년 간 양식하여 진주를 채위하는데, 그 크기는 지름 3~10mm이며, 대분분은
구슬 모양이지만 모양이 고르지 못한 것도 생긴다. 빛깔은 백색계통이 대부분이지만 황색, 남색 계통도 있다.
(3) 모조진주 : 진주광택을 내는 물질을 구슬에 발라 진주 모양으로 만든 것이다. 예를 들면 진주광택에 갈치비늘을 유리구슬에 발라서 만든 것을 들 수 있다. 진주는 표면에 진주층의 줄무늬와 각면이 있으나, 모조진주는 줄무늬뿐이기 때문에 이것으로
구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