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하루 종일 비가 내림
아침 9시 아이들 태우고 영천에 있는 영광 폐차장으로 감
13년 동안 우리의 이동을 책임졌던 라노스를 폐차 시킴
경찰청 과태료는 미리 냈는데 구청 주정차 위반 과태료는 안내를 받지 못해
당일 처리하느라 시간이 지연됨
폐차장 사장님의 친절한 길안내로 동대구역까지 시간내에 도착함
11시 51분에 탄 KTX는 1시 30분경에 광명역에 도착함
소정이는 KTX가 너무 늦다고 실망스러워 하고 소담이는 엄마 옆에서 마냥 좋아함
오후 3시 안산시청에서 차량 인수 절차 마치고 차를 타고 서울 어머니 집으로 향함
차의 외관 상태는 좋지 않았지만 주행 상태는 괜찮은 편임
오후 4시 어머니집에 도착하자 비가 그침
점심을 먹지 않아 점심겸 저녁을 근처 새로 생긴 고기집에서 먹음
내일 일찍 태안으로 떠나야 하기에 가까운 친구 원종이네만 불러 술 한잔함
소정 소담도 한 달 만에 만난 할머니와 작은 엄마와 즐거운 시간 보냄
토요일 비가 그치고 날이 흐려 조금 추움
어머니가 해주신 아침을 먹고 아버지가 계신 용미리 추모의 집으로 감
청송으로 이사와서 제일 안 좋은 점은 아버지께 자주 찾아 뵙지 못하게 된 것임
술 한잔 붓고 절 드리는 것이 고작이지만 잘 자란 손주들 보고 기뻐하실 거라 생각됨
오전 11시 30분 차를 태안으로 향함
주말 오후라 정체를 예상했지만 이외로 시간이 많이 걸려 오후 4시 경에 아이들 외가집에 도착함
소정 소담 외할머니와 길성이모가 반갑게 맞이해 줌
저녁 우리들 온다는 소식에 안양에 사는 혜선이네와 진순이도 오고해서 오랜만에
16명 온 3대 가족이 모여 같이 밥도 먹고 즐거운 시간 보냄
일요일 쌀쌀함
아침을 먹고 모두 교회에 간 사이 무쏘차 이것 저것 살펴봄
트렁크 잡음은 어제 동네 카센터에서 응급 처치함
차 외관이 너무 손상되어 있어 도색과 교체작업이 필요하고 실내도 가죽 시트로 바꾸어서
청결하게 해야 할 것 같음
교회에 다녀온 식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태안읍으로 감
떠나는 식구들을 위해 병호 아버지가 점심을 사줌
태안은 해산물이 풍부하여 각종 해산물을 넣은 칼국수와 만두를 먹었는데 국물이 너무 맛있음
오후 2시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고 청송으로 출발 함
상주 대전간 고속도로가 완공되지 않아 경부 고속도로를 이용했는데 국도 구간이 너무 길어
오후 6시 경에 집에 도착함
집에 오니 몸도 피곤하여 간단히 저녁 먹고 내일 사과 포장 숫자 확인하고 일찍 잠
첫댓글 라노스, 우리차 보다 더 깨끗하던데...외할머니와 길성이모는 사진에 안보이고....아버님께는 저도 묵...념!!
아... 저희 친정에서 찍은 사진도 올려드릴께요...
지금 보니 차가 더 광이 나는데요..간만의 친정 나들이 좋은 날이였겠네요..
할아버지 소정소담이가 건강하게 잘자라서 절도 잘하구 기뻐 했겟네...
소정이네가 청송으로 이사와서 참 든든합니다. 시골생활 만만치 않죠? 누군가 당신들의 삶을 보고 용기 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잊지 말아요.
가끔식 큰차타보면 편해요 비산차 타고오셨네요 ktx 그차비사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