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선물한 지상 낙원 안·면·도★ |
☆ 시끄러운 일상사를 제쳐두고 어디론가 한번 떠나고 싶다면 안면도 여행을 추천한다. 감동이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섬 안면도!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안면도에서 생활의 활력지수와 감성지수를 100% 충전해보자.
- ☆안면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고즈넉한 분위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섬이다. 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안면도 서쪽해안은 해수욕장들의 전시장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해변이 참 아름답다. 편의상 백사장ㆍ안면ㆍ꽃지ㆍ샛별ㆍ장삼ㆍ바람아래 해수욕장 등으로 이름지어 부르고 있지만 실은 하나의 해수욕장이 이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수욕장이 끝날 즈음에는 기암괴석이 나타나고 이를 지나면 아름다운 갯마을이 이어지면서 작은 구릉이 나타나는가 하면 이내 또 다른 해수욕장이 나타난다.
끝없이 이어지는 안면도 해변은 해수욕이 끝나는 가을철이 되면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갯벌체험의 장으로, 연인들에게는 아름다운 낙조를 보며 사랑의 밀어를 속삭일 수 있는 추억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 볼 수록 아름다운 섬 안면도의 주요 여행지를 소개해 본다.
반짝반짝 빛나는 모래사장 꽃지해수욕장 안면도의 중심부에 서해를 품에 안은 채 자리잡고 있는 꽃지해수욕장은 피서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바로 옆에는 젓개 포구가 있어 싱싱한 생선을 맛볼 수 있으며 망부석의 전설을 가진채 우뚝 서 있는 할미·할아비 바위도 볼 수 있다.
신라시대 당시 사령관으로 승언라는 이가 있었는데 그와 그의 부인은 금슬이 매우 좋았다고 한다. 그런데 출정명령을 받고 떠난 승언이 끝내 돌아오지 않자 그의 아내 ‘미도’가 일편단심으로 그를 기다리다 죽어서 바위가 되었는데 이 바위가 할미바위이고 바로 뒤에 있는 바위가 할아비바위라고 하는데, 썰물 때는 할아비바위까지 걸어서도 갈 수가 있다. 두 바위가 하루에 한 번씩 썰물 때마다 하나로 이어질 수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을 기리고 싶은 바다의 선물이 아닐까? 3km에 달하는 백사장의 고운 모래를 걸으며 두 바위 사이로 보이는 가을의 낙조를 감상하는 것 만큼 낭만적인 데이트코스는 드물 듯 하다.
상쾌한 솔숲 향기 은은한 안면도 자연휴양림 빈틈없이 돌아가는 일상을 잠시 접어두고, 자연과 벗삼아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안면도 해안변에서 가까운 자연휴양림을 권하고 싶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국내 유일한 소나무 단순림으로서 수령 100년 내외의 안면 소나무 천연림이 430ha에 집단적으로 울창하게 자라고 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쭉쭉 뻗은 소나무 숲속에는 산림전시관, 수목원, 야영장, 체력단련장, 산책로 등이 위치해 있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아름다운 낙조를 가슴에 품고, 소나무 향기에 취해 잠시 삼림욕을 해보자. 여유로운 마음으로 숲의 내음과 솔숲을 지나는 바람소리를 느끼다보면, 어느새 세상 모든 근심을 품을 수 있는 넉넉하고 평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어부들의 삶이 물씬 묻어나는 백사장 항구 짠 바다 내음과 인근의 섬, 그리고 고깃배와 어우러진 환상적인 일몰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림 속의 주인공이 된 묘한 느낌과 어부들의 거칠고도 구수한 일상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니 멋지지 않은가?
백사장항에서는 안면도 대하축제가 한창이며, 이 축제는 10월말까지 이어진다. 대하라고 하면 남당리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유통되는 대하의 대부분이 이 곳 백사장항에서 공수되어 가는 것이니 훨씬 저렴한 가격에 더 신선한 대하를 맛볼 수 있다고 배에서 막 내리는 어부가 살짝 귀뜸해준다.
현재 대하는 1kg에 3만원 선인데, 대략 25마리 가량이다. 항구 바로 앞에서 대하를 사면 3~400g이나 더 얹어주는 주인의 후한 인심에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10월 중순이 넘으면 1kg에 10마리 정도되는 엄청난 크기의 대하가 들어온다는데 아무리 상상해봐도 그 크기가 가늠되질 않는다. 올해는 유례없는 대하풍년이라 그런 엄청난 크기의 대하도 4만원을 넘지 않을 거라는 주인의 예상이 제발 맞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타닥타닥 소리내는 왕소금 위에 얹어진 대하들... 이 가을, 다이어트를 잠시 접는다고 해도 누구나 한번쯤 느껴봐야 할 진미 중의 진미다.
Tip-어부로부터 배운 신선한대하고르는 방법 1. 머리부분이 단단하고, 뇌수가 흘러나오지 않는 것이 신선하다. 2. 대하의 눈이 손상되지 않고 윤기나는 검정색이어야 한다. 3. 껍질에 윤기가 흐를 수록 갓 잡아올린 대하이다. 4. 꼬리부분이 푸른빛을 띄면 자연산이지만, 검은색을 띄면 양식산이다.
드라마 촬영지 안면도 꽃지해변, 롯데오션캐슬, 펜션 안면도 꽃지해변과 롯데오션캐슬은 30~40대 주부들의 카타르시스를 보여 준 오연수 주연의 KBS 미니시리즈 ‘두번째 프러포즈’와 주부들의 가슴에 응어리진 한을 마음껏 분출토록해서 대리만족을 만끽하도록 한 변정수, 홍리나 출연의 SBS 금요드라마 ‘아내의 반란’의 촬영지이다.
태안 몽산리, 마금포 태안 몽산리와 마금포는 SBS 대하드라마 ‘장길산’의 촬영지이다. 유오성, 한고은 등이 출연해 장대한 화면을 보여준 드라마의 배경이 된 이 곳은 안면도에서는 자가용으로 약 20분 정도 소요되며 관광객을 위해 셋트장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자연과 함께 하는 갯벌체험 갯벌체험은 꽃지ㆍ백사장ㆍ삼봉ㆍ밧개ㆍ방포ㆍ안면 등 안면도의 서쪽에 있는 해변 어디에서나 가능하다. 온 가족이 함께 하는 갯벌체험은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의 교육에도 좋을 뿐더러 머드가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하니 칙칙해지는 환절기 피부에도 도움이 될 듯 하다.
호미로 진흙을 뒤져 조개를 찾아낼 수도 있고, 또 조개구멍으로 보이는 곳에 맛소금을 살짝 뿌리면 숨어있던 조개나 꽃게가 순식간에 올라오니 그것들 찾아내는 즐거움에 온가족이 흠뻑 빠질 법도 하다. 바로 잡은 조개나 골뱅이 등은 바로 먹을 수가 없고 바닷물을 양동이 등에 담아 와 약 3~4시간 정도 담가 놓은 후에 구이 등의 요리를 해서 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준비물로는 호미나 삽, 손전등, 양동이 등이 필요하다. 또한, 우리의 과도한 호기심이 갯벌에게는 아픈 흉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천연생태의 보고인 갯벌을 보호와 관심의 대상으로 보는 마음까지 준비해 온다면 갯벌은 언제까지나 이 모습 그대로 우리 곁에 있을 것이다.
★별미여행_ 안면도의 진미를 찾아서...★
탐스런 꽃게의 유혹 ‘송정꽃게집’ 부드러운 꽃게 속살에 상추 한 쌈! 77번 국도에 위치한 송정꽃게집은 직접 개발한 새로운 맛의 원조 꽃게 쌈장 맛이 일품인 곳이다. 최고의 밥도둑인 꽃게장과 입맛을 돋궈주는 양념게장, 꽃게탕에 꽃게찜까지 다양한 꽃게 요리가 여행자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물 좋은 회 한입 ‘꽃지바다횟집’ 충남회센터는 안면도 땅끝마을 영목항에 위치하고 있다. 어촌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면서 사람 사는 정을 느낄 수 있는 영목항을 돌아보고, 싱싱하고 물 좋은 회를 맛보면 어느새 여행의 피로가 싹 가신다. 광어, 우럭, 도다리 등 각종 회와 대하, 전복, 아구찜까지...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일품 굴밥요리 ‘안면도자연산굴밥전문점’ 안면대교 부근에 위치한 안면도자연산굴밥전문점은 일몰과 출몰을 모두 볼 수 있는 높은 지대에 위치한 곳으로 굴밥을 전문으로 하는 안면도전원한식집이다. 시원한 굴이 가득한 굴밥과 게장백반, 해물매운탕, 낙지전골, 오리주물럭 등의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같이 운영되고 있는 2층의 카페 ‘가든’에서 차 한잔의 여유도 느낄 수 있다.
무공해 재료 한 상 차림 ‘해송가든’ 원조 영양굴밥과 해물칼국수 전문점인 해송가든은 야채와 모든 양념까지 직접 무공해로 재배하고 쌀농사도 직접 짓는다. 먹음직스러운 음식과 편안한 분위기로 즐거운 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77번국도 방포삼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안면도 가는길~ ★대구에서 안면도까지(6시간 소요)★ 대구-서대구I.C(입구)-금호분기점-경부고속도로(금호)-왜관-칠곡(휴게소)-구미-김천-추풍령(휴게소)-황간(휴게소)-영동-금강-옥천(휴게소)-비룡-대전-회덕-신탄진-죽암(휴게소)-청원-서청주-옥산(휴게소)-천안(휴게소)-목천(독립기념관)-천안I.C(출구)-21번국도(아산)-신창(휴게소)-도고(휴게소)-신례원-예산-팔봉(휴게소)-홍성-29번국도(갈산)-이호-궁리-서산B지구-서산A지구-남면-안면대교-안면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