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북구을 서상기 후보 당선
6만6천여표 득표율 58.57%, 경쟁자 여유 있게 제쳐 검단동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 동별 고른 지지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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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국회의원을 뽑는 4.11 총선에서 대구북구을 새누리당 서상기 후보(66)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3선에 성공했다. 6만6천595표를 얻어 58.1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무효표를 제외하면 58.57%의 득표율이다.
대구북구선거관리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전체 선거인 22만4천567명 중 투표에는 11만4천588명이 참가했다. 투표율은 51.02%를 기록해 전국 평균 54.3%에는 못 미쳤다. 대구의 52.3%와는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북구갑 선거구는 전체 선거인 12만1천767명 중 6만5천345명이 참가해 53.6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통합진보당 조명래 후보는 2만7천476표로 24.16%, 무소속 김충환 후보는 1만7천182표로 15.11%, 국민생각 이찬진 후보는 2천445표로 2.15%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3선 도전에 나선 서 후보는 개표 시작과 함께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날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함께 투표함이 속속 개표장소인 대구실내체육관으로 도착했다. 거리상 가까운 북구갑의 침산3동 제1투표소를 시작으로 북구지역 94개소에서 끝난 투표함이 몰려들었다. 오후 6시 30분부터 개표가 시작됐고, 초반부터 서 후보는 여유 있는 표 차이를 보였다.
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동안 표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오후 10시경 당선의 윤곽이 드러났다. 이른 시간에 당선을 확정 지은 선거구와는 달리 북구을은 투표수가 많아 다소 늦어졌다.
동별로도 고른 득표율을 보였다. 북구을 전체 12개동 모두에서 50% 이상을 기록했다. 40%대는 한 곳도 없었다. 6개 동에서 60%대를 기록해 전체 평균을 넘어섰다.
당원, 지지자 등과 함께 개표 방송을 지켜보던 서 후보는 당선이 확정되자 소감을 통해 “오늘 의 영광이 있기까지는 당원 동지는 물론 모든 유권자 덕분에 가능했으며,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걱정스러운 결과도 아니다”면서 “앞으로 새누리당이 대선만 승리하면 이제 대한민국은 제자리를 잡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