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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수도암은 수도선원이 있는...
수행자들 사이에서는 청정도량으로 손꼽히는 곳.
경허스님과 한암스님,고산스님 등..
기라성같은 스님을 배출한 곳이기도 하여
기회되면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마침 함께 갈 기회가 생겨 따라 나섰지요.
조금 쌀쌀한 날씨여서
더욱 청량함이 느껴지는 듯~
천년고찰 찾아가는 데를 따라 나섰는데..
혼자서는 오기 힘든 곳이네요.
첩첩 산중이라 일부러 찾아와야 하고
교통편도 그리 좋지 않은 듯해요.
계단을 오르며 보니..
단청도 아름답지만
특히 꽃창살이 넘 예쁘네요.
잘 생긴 삼층석탑이
대적광전과 어울리네요.
지권인의 수인을 한
비로자나 석불좌상이 모셔진 대적광전.
주불인 비로자나불이 모셔진
대적광전에서 내려다본 가람배치는 ~
바로 앞의 관음전 지붕과
조금 떨어진 곳은 나한전 영역입니다.
나한전도 청기와 지붕에
꽃창살과 단청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나한전을 좀 더 가까이서~
나한전 앞 사자상 조각도 멋지고
저 위쪽 대적광전과 약광전 영역이 보이네요.
약광전 모습이지요.
단아한 맞배지붕과 꽃창살 역시 아름답지요.
청암사 수도암
약광전의 석불좌상(보물 제 296호)
머리에 관을 쓰고 좁은 이마의 중앙에 커다란 백호가 박혀있다.
얼굴은 사각형에 가까운 풍만한 모습으로
온화하고 중후한 느낌이다.
관을 쓰고 있어 보살로 보이지만
전반적인 형태나 손가짐으로 봐서 여래상에 가깝다.
약광전에 모셔진 것으로 봐서 약사여래로 보인다.
청암사 수도암 삼층석탑(보물 제297호)은
통일신라시대 양식으로 동탑과 서탑이 있으나
동탑은 단층기단의 면석에 안상이 새겨져 있고,
각 면 모서리 기둥에는 감실을 마련하고,
그 안에 조각된 연화좌대 위에 여래좌상을 돋을 새김함.
서탑은 이중기단으로
1층 몸돌에만 여래좌상 1구를 돋을 새김해서
두 탑의 형식이 서로 다르고
전각과의 거리는 가까우나
탑과의 거리가 먼 것으로 봐서
쌍탑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오른쪽 멀리~
가야산 정상이 보인다.
수도암을 감싸고 있는
수도산 능선을 올라본다.
조릿대가 울타리처럼 쳐져 오솔길을 만들고..
어느새 능선에 이르렀네요.
산길따라 어디든 ~
이쁜 나한전을 다시 바라보며..내려옵니다.
대적광전에서 바라본 산능선
관음전 앞마당서
왼쪽은 수도선원인 듯~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수행공간
수도선원의 앞 들엔
밭고랑 끝에 어느 수행자의 사리탑인지..
관음전의 넉넉한 모습
대적광전에서 내려다본
관음전과 뒷편 나한전
관음전에서 나한전으로
건너가는 작은 연못과 다리
푸르른 하늘과 대광명인 대적광전
겨우살이가 유난히 눈에 띄는데..
청암사엔 비구니스님들의
강원과 율원이 있는 곳.
이곳에서는 42수 관음보살이 모셔진
보광전엘 먼저 들르세요.
주객이 전도된 듯하지만..
어쨌든 수도암은 청암사의 부속암자에서
오히려 그 위상은 더 높은 듯하다.
왜냐면 해인사강원에서 공부한 학승(비구)들이
해제철이 지나도 용맹정진하는 청정도량이므로~
보광전의 42수 관음보살
여러 모습으로 나타나서
중생들의 어려움을 들어주는 관음보살~
한 가지 소원은 들어주신다니..
극락전이고요.
아담한 대웅전
대웅전에서 보광전과 극락전영역을 바라봅니다.
비구니스님들의 웃음소리가 요란하네요.
신세대 진풍경이라고 해야 하나요?
비구니 강원인 듯 ~
청매가 개화를 시작했네요.
牛鼻泉의 샘물
세 모금을 마시면 젊어진다니 마시고 ..
계곡의 물소리가 발걸음을 잡네요.
여름철에 청암사엘 들르면 아주 좋다고 하네요.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들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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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꾸, 쾌청한 하늘에 눈이 먼저갑니다,얼마나 찌든하늘을 이고 사는지 푸른하늘은 늘 그리움입니다, 신앙 이전에 가장 한국적인것, 우리것의 대표,뭐 그런생각을 합니다,산사는 우리에게 아늑한 평화를 줍니다,,맵시자님! 땡유^^
그렇죠? 편안히 머물다 오는 곳으로 생각하고 다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