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시간 귀가 하시고, 몸 회복하시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먼저 안부 인사드립니다 !! 꾸벅 !!
일요일 아침 눈을 떠보니 아침 8시 웬지 아침이 상괘하지 않았읍니다.
어제 먹은술 숙취가 있다는걸 알았죠.
오늘 일이 많아서 후기도 오후에 쓰려고 맘먹고 바쁜일정을 소화하고 이제야 책상에 않아
어제 토요일 내변산 산행에 대해서 후기를 준비 합니다.
4월12일 오전 아침이 밝았읍니다 유난히 맑은 날씨에 올간만에 산악회에서 단체로
가는 산행이라 늦지 않으려고, 7시에 신갈 정류소를 도착했는데 새만금 산행대장님
이하 이미지를 통해서 뵌 낯익은 얼굴들을 보았읍니다.
그 주변에 산행준비물이 같이 있었는데. 특히 새만금님이 준비하신 청주 말통이 보입니다.
내심 처음 같이하는 원정 산행이라서 원래 술을 저 정도는 보통 먹나 보다 하고 기쁨반,
걱정반 으로 버스에 탑승 했읍니다.
가는 도중 각자의 인사가 끝나고 아침 식사로 김밥을 먹었는데, 원래 제가 김밥을 좋아하지
않치만 맛이있어 몇개를 먹었읍니다.
그렇다고 울회원님들을 처음만난 자리에서 서먹서먹 하게 그냥갈수 없는일 오늘 하루는
내가 써비스 차원에서 뭘 좀할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인사하면서 청주 한병을 꺼내어 간단히 한잔씩을 돌리면서,내심 걱정이 되는것이
원래 낮술은 안하는것과 익숙하지 않은 술의 양을 가늠 하기가 어려운데...하고 말입니다.
그래도 울 회원님들이 이해 해주시리 생각 하고, 립 서비스 좀 하여야 겠다고
마음 먹었읍니다.
부안 시내를 다 들어가서 한분이 탑승하셨는데, 성함은 김선 부안군 관광해설사로
계시는 분이 부안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주십니다. 새만금 방조재 부안에는
원래 부자들이 많이 살았다고 하더군요. 오는길 부안군 관광지도와 홍보책자 그리고
뽕주도 두박스 선물도 잊지 않고 차에 실어 주셨읍니다. 새만금 산행대장님의
다양한 인맥이 돋보이는 연출이 였읍니다.
울 회원님들 모두가 함박 웃음으로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순간
버스는 어느새 내변산 들머리 남여치 였읍니다.
버스에서 내려 채비를 하고 제가 후미에 서는것으로 하고 산행이 시작 되었는데..
바로 급히 올라가는 경사에 처음 산행 하시는 이노기님 친구분이 힘들어 하십니다.
걱정이 됩니다. 산행 시작한지 2~30분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걸어야할 시간이 3시간도 넘게 남았으니 말입니다. 이노기님도 걱정이 되어
올라가다 자꾸 뒤돌아 보면서 친구분 상태를 쳐다 봅니다.
이때까지 자식들 뒤빠라지에 운동을 제대로 못했지요! 라고 이노기님이 저에게 귀뜸
해줍니다. 참 으로 따뜻한 우정을 가진 친구들 이구나 하고 저의 마음을 기쁘게 했습니다.
먼산에님도 가방한개 들고 또 한손으로는 기꺼이 스틱을 잡아 당겨 주시면서
힘을 덜어줍니다. 그곁에 기꺼이 같이해주시는 카네기 형님도 걱정하는 눈치 입니다.
항상 맏형 같은 느낌을 주시는 편안한 분이신것 같습니다.
먼산에님도 따뜻한 우정이 있는것 같아서 기쁨은 두배가 되면서 산행은 이렇게
시작 되었읍니다.
남부산악회 회원님들은 모두가 이렇게 따뜻한 우정이 계시는분들 이라고 생각 되어
가입 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하면서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열심히 올라갑니다.
진달래는 만개되었고 온도는 점점 올라 가는것을 피부로 느낍니다. 공기는 상쾌하고
산행이 시작될때는 운무가 좀 있었는데 지금은 햇님이 보입니다. 날씨가 아주 좋습니다.
후미가 따라 갈때까지 숨은안개님, 마루님, 산바우님 사진 찍느라 분주합니다.
울산방에 회원님들이 마음들이 후덕해서 그런지 외모까지 한수 하신다고 생각 하면서
또 한번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 얼마나 좋은지 같이 오버해서 농담도 해봅니다.
서로가 오랜시간을 알았던것 같은 느낌으로 서로가 웃으면서 산행은 계속 진행 합니다.
내변산은 첨 하는 산행이라 길도 익숙하지 않은데 자갈이 많아서 발목 부상의 우려를
해봅니다. 새만금 대장님도 걱정되는지 후미를 한참 기다렸다.저를 보면 출발하고 합니다.
낙조대를 거쳐 자연휴양림 잔디밭으로 이동하는데 배꼽 시계가 점심시간이 다 되어
가는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처음에 힘들어 하던 이노기 친구님이 보이질 않습니다.
몸이 풀린모양입니다. 참으로 다행입니다.
잔디밭에 옹기종기모여 각자가 가지고온 먹거리를 풀기 시작했는데, 버스 옆자리에
같이 타고 왔다고 산아님이 밥을 덜어 챙겨주신다. 단박님도 라면을 나눠주신다.
참 좋은 분위기이다. 이리저리 모여 있는곳을 다니며 먹거리를 각설이 동냥을
한번 해봅니다.
생애에 처음으로 지천명인 나이에 이렇게 재미있게 점심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닭발도 보이고 얼린 얼음 맥주도 보입니다.
어느덧 시간이 되었나 보다 한,두 사람씩 일어나서 배낭을 챙긴다. 산행대장님이
적소폭포 쪽으로 출발 합니다 말로 만 듯던 적소폭포 계곡길을 걸어 갑니다.
시원한 계곡물과 꽃들이 만개한 좁은길을 걸어 가는데 조그만 돌다리도 건너 뜁니다.
문득 어릴적 읽었던 황순원 소설 소나기에 주인공 여자 아이가 생각 납니다.
왜그런지는 이유는 물을 사이도 없이 폭포를 물끄러미 잠시 바라보고 서있습니다.
세월이 빨리 흘러가고 있구나 하고 말입니다. 화창한 봄날씨에 같이 동행하는
울산방님들이 함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 하고 발길을 돌립니다.
어느덧 적소폭포를 벗어나 내소사 근처로 가는중에 백련님이 보입니다. 몇마디 하는동안
오랜세월 종교생활 철학이 몸에 베인듯한 자태와 곱고 따뜻한 모습으로 말을 건넵니다.
태산 갑장님 옆지기 였습니다. 뒤로 물러나면서 태산 갑장님은 옆지기 덕분에 편안한 인생
을 열어가시고 있겠구나 하고 생각 해봅니다. 부럽습니다.
주위에 나무들이 물이 올라 푸릇푸릇한 새싹들이 돋아난 것을 보니 낮은곳에 도착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주차장이 가까워 진것을 느낍니다.
벌써 울님들 몇분은 계곡물에 발 담그며 피로를 풀고 있습니다.
전부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우신것 같습니다.
세월은 무수히 지나갔지만 동심의 세계는 항상 간직하고 계시리라.
인생의 고된 삶속에서 그래도 이정도 까지의 여유를 가지고 산행 할수 있는것도
감사하게 생각해야 되겠지요.
먼저 입구 주차장으로 가봅니다, 부안 뽕주를 많이 팔고 있는 노점상과 음식점들이
즐비하게 서있습니다. 어느 가게에서 주인장이 뽕주 한잔을 줍니다 맛을 보라고
짙붉은색에 달콤 하면서 중후한 맛이 입안에서 침과 함께 돕니다.
삼삼오오 주차장으로 모여들면서 버스로 다시 채석강으로 갈 채비를 합니다.
아무리봐도 오늘은 땡잡은것 같습니다.
회비내고 이렇게 많은곳을 관광도 할수있으니 말입니다. 불현듯 변산반도 채석강은
예전에 한번 온기억이 있는데 그게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세월이 흐른탓이겠죠. 채석강 주차장에 도착해서 관광 안내소에 들어가서 채석강
안내를 부탁했더니 기꺼이 나오셔서 설명 해주시고, 사진도 찍어 주시고 홈 페이지에도
사진을 올려 주겠다고 합니다.
서해안 기름 누출 사고후 처음가는 서해라 자연 파괴가 많이 되었다고 생각 했는데
채석강에는 영향이 미치지 않은것 같아 안심이 됩니다. 울님들은 설명을 듣고
삼삼오오 사진찍기에 바쁩니다.
오래간만에 갯벌과 기암 괴석앞에서 넓은 바다를 보며 생각 해봅니다. 이렇게 살아서
숨을쉬고 있으니 오늘도 감사하다 할수 밖에요 ! 그 아름다운 광경은 뭐라고
말로 표현 할 수 없습니다.
새만금 대장님의 소리가 들립니다. 새만금 방조제를 간답니다. 일반인은 출입금지
구역인데 우리는 버스에서 곧장 현장으로 들어갈수 있다는거죠 이거 웬일입니까.
오늘은 정말 땡 잡았습니다. 새만금 방조제 수문위에서 흘러가는 세차게 흘러가는
물을 봅니다, 세월도 저 물처럼 빨리 흘러가고 있는 것이지요.
계속적으로 물을 빼면서 오랜 시간이 흘러 옥토로 변하게 된다고 합니다.
언제 새만금에서 나는 쌀을 먹을수 있을까 하고 기대 해봅니다.
저녁 노을은 저 지평선위에 걸쳐있으면서 벌써 어둠이 내리는것을 느낍니다.
남 산우들 단체 사진을 낙조를 배경으로 한컷 합니다.
저녁 먹으로 돌아갈 시간 되었다는거죠. 버스를 다시돌려 식당에 도착했는데 이미
식사는 한상 가득히 준비 되어있습니다. 새만금 대장님의 연출에 또 한번 놀라게 됩니다.
가지고 갔던 술이 점점 바닥이 보여 집니다.
인생살이 불혹과 지천명 나이에 이렇게 울산님들과 동행하여 즐거운 산행을 할수
있었다는것은 행운이라고 생각 해봅니다.
누가 말했던가 인생은 미완성 이라고 앞으로 남은 인생 좀 더 거룩하게 살기위하여
노력하는데 다음에는 1%라도 더 거룩하게 살게 되겠지라는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귀가길로 피곤한 몸을 버스에 실어봅니다.
[ 이상 산행후기를 마칩니다. 다음에는 보다 더 성숙되고 발전된 모습으로 산행 하기를
기대합니다. 읽어 주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
숨은안개님과 통화해보니 말실수가 있었네요 우선 먼저 울님들에게 과음으로인해 혹시마음에 상처를 드리지않았는지 또 3 척을 하지는 않았는지 울님들 이해와 용서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1%라도 더욱더 발전하는 자연산이 되겠씀다 !! 충성 !! 죄송합니다.
첫댓글 온갖 기억력을 동원해서 글 쓰고 올리려고 하다가 더 가져가 버리면 엄청 ..... 자연산님의 정성이 훤히 들여다 보입니다. 충분히...일단은 몸 상태를 제자리로 돌려 놓으시기를요~~~~ㅎ. 수고 하셨습니다.
글도 술 취했었어요.. 나야님 마음 씀씀이를 알았구요 고마웠어요..
일주일내내 한 5편으로 나누어 쓰셔야 될거 같네요
벽계수님 그래야 될것같은데..일단 자릅니다. 길어봐야 본전 못찾을것 같구..ㅎㅎ
태백산맥 읽는 기분으로 읽도록 하겠습니다. 마이산 후기 오르기 전까지는 마무리지어 주시기 바랍니다 마이산 후기 담에 글을 쓰시면 독자들이 어지럽습니다
정말 어지럽게 글도 술이 취했더군요...ㅋㅋ 스템님의 배려에 감사합니다.
잘보고 웃고 합니다, 고생 업청하시네요? 후편쓰다 병원신세 지는건 아닌지요? 날아가버린건 빨리 잊으세요 도움이 전혀 안됩니다.
인간이라서 완벽 할수 없다는것을 보여드린것 같습니다. 글은 이해가 갔으리라 생각하는데...영 눈이 침침하셨죠...읽어 주시느라 감사합니다.
자연산님 화이팅
단박님 글이 이해가 안갔죠? ㅎㅎ
내변산행 도중 '들에님'과 제가 자연산님을 목조르고,온몸을 꼬집고, 간지럽혀도 끝까정 돌려주지 않을라고 한 제 손수건을 제가 잠시 포기한 상태에서 들에님이 재빨리 뺏은 사건을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나서 통쾌해 살겠습니다 -->덕분에거운 산행()이었답니다아
마루님 쉰내(땀냄새..)나는 손수건을 대체 어디 쓰실라구
쉰내 없앨라고 오늘까정 양잿물 넣고 푹푹 삶았이유
저 땀을 많이 안흘려요..ㅎㅎ
형님...그러니깐 늘 저장의 습관화...5분간격으로 저장 한번씩 눌러주심이...제 컴터앞엔 "열받기전에 SAVE하자" 늘 붙여놓고 있습니돠아...
내변산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함께 하지못해 몹시 서운한맘 후기글로 대신합니다 후편기대할께요
오타가 넘 많아 이해가 안되셨을텐데....제가 이 글 쓸때 몸이 무척 괴로 왔거든요
취한듯 했지만 기억은 다하고 있었네요~ 읽으며 다시 생각해도 내변산행은 너무 많은것을 구경하고 왔네요. 좋았답니다~
산아님의 안보이는 마음을 느끼고 있읍니다. 다음에도 제 옆에 않으실꺼죠?? ㅋㅋ
산행을 하면 다들 작가가 되는거 같네요...그래서 중요한 공부할라치면 산에 들어가나보군요...
그래서 산에서 도사가 많이 나오나 봐요.!! 근데 오타가 그렇게 많이 있었는데..그글을 읽고 다 이해를 했다니 낙주님도 도통한것 아님니까? ㅎㅎ
후기를 연작으로 쓰시고 후미를실하게 챙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버스에서 첨엔 재담에 웃기도 했지만 자연산님으로 인해 건 산행을 반감시킨... 한줄의 와 재발 방지의 약속을 기대했는데 없어서 스럽네요. 취중이라 하시더라도 모든 언행을 우리가 이해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간차가 있어서 출첵앞에 아침에 댓글로 별도로 사과를 한걸로 알고있는데...그것으로 모자란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아르켜 주시면 사과를 한번더 하겠읍니다.
유선통화에서 상황을 잘 전달해주셔서 고마웠읍니다.
자연산님의로 울 님들의 맘이 풀리셨으리라 생각 됩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를 하지만 또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를 안하려 노력하는 거겠죠..실수를 인정하는 것도 진정한 용기라 생각 되어집니다. 앞으로 남부에서 멋진 자연산님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넵!! 앞으로는 차카게 살겠습니다..
자연산님 후미에서 써포트 잘 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땀에 젖어 제 짐 들어 주시느라고도 애 쓰셨습니다...후기글도감했습니다.. 울산방의 분위기 메이커로 횐들에게 큰 거움을 주지 않으실까 기대해 봅니다...우수회원 을 드립니다 펑
나르리님, 고생 많이 하셨읍니다. 항상 운영진은 남보다 힘이 많이들지요... 눈이 많이 아프셨죠...
자연산님 후기잘읽고갑니다
새만금 대장남 말 술 자~알 마셨습니다. 산행 리드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읍니다.
아 ~ 슬퍼... 무하님 없으니....
자연산님의 연속 후기 잘보았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모닥불님의 변함없는 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너무 오타가 많았죠?? ㅎㅎ
어떻게 모두 기억을 하시고 ...즐거운 산행하셨죠? 다음에는 더더욱 즐거운 산행을 하기로 합시다요.
자연산님 말씀도 마니 하시더니 역시 후기도 장문으로 쓰셨군요 수고했슈 마이산에서 는 내 옆지기 해주소
백련 옆지기는어떻하시고요..ㅎㅎㅎ 태산님 감사합니다. 항상 옆에 갑장님이 계시니 든든 한걸요..
꽉찬 하루 일정을 고스란히 떠오르게 하는 자연산님! 말씀도 잘하시더니 글도 장문으로 날리시고 고단하셨을텐데.. 자연산님 계셔서 좀더 재밌었구요^^
순수님 고맙습니다. 오타가 많았는데 국민학교아이도 이렇게 안쓰는데...후후 읽느라 눈이 피곤 했겠습니다.
오늘 에서야 글쓴것을 읽어보니 오타도 많고 말도 안되게 쓰여 졌는데... 울 님들은 인내력을 가지고 읽어 주셨군요!! 여러분들은 참으로 마음과 외모가 모두 아름다운분들 입니다. 앞으로 보다더 성숙된 모습으로 산행에서 뵙겠읍니다.
처음산행...설레임...잘 보고갑니다. 이젠...모두 낯 익은 얼굴들이 되었으니...산행공지 보시고 부지런히...참석해 주세욤~ ^^* 내용은 모르나...실수를 인정하고...사과하고...받아들이는 모습...참 보기 좋아요...^^*
넘 아쉬움을 뒤로 한체 ........ 꿀단지가 여기에 있었네여.... 많이 아쉽습니다...... 모든 산행이 여기에 .....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