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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연인들이 집과 도시를 벗어나 휴식과 여유를 찾고자 많은 사람들이 충남 아산을 찾았다.
충남 아산시에는 많은 관광지와 유적지, 온천지가 있고 그 외 광덕산, 설화산, 도고산등 등산지가 있다. 바다와 아름다운 도시 아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인산휴양림이 있고 요즘 한창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세계꽃식물원에서는 '튤립축제'로 주말이면 5천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아 이곳의 인기가 최고에 달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가까운 곳에 도고온천이 자리하고 있어 일석이조의 관광효과를 보고 있다. 식물원과 온천지, 파라다이스 도고스파는 연대를 추진하여 입장료를 최대 20~50%까지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또한 송악면 외암리에 위치한 외암민속마을에는 주말을 맞아 어린아이와 가족들이 봄나들이를 나온 듯 행복한 모습으로 이곳저곳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외암리민속마을은 용인에 있는 민속촌과 달리 사람이 거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밖에서 관람해야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농촌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어린이들에게는 현장학습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곳이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봄꽃이 만개해 관람객들에게 향기와 따뜻함을 선사하고 있다.
아산의 벚꽃축제하면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도로변과 학교 내에 눈이 내린 듯 수백그루의 벚나무가 일제히 벚꽃을 피워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수령이 수십 년이 넘은 벚나무아래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이날 순천향대학교를 찾은 가족, 연인, 친구들은 단 한 장의 추억과 사진을 담기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아지랑이가 피어나는 농촌 들녘에서는 농번기를 맞아 경운기와 소로 논과 밭을 갈고 있었다. 일 년 농사의 풍년을 빌며 한 알 한 알 씨앗을 뿌리는 아낙네의 손길에서는 자연과 더불어 인생을 땅과 함께 살아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뿌린 만큼 거둔다는 말이 느껴지는 오후였다.
오후가 들면서 바람과 함께 빗방울이 조금 떨어졌으나 야외활동에는 지장이 없었다. 다만 바람의 영향으로 기온이 조금 떨어져 몸을 움츠리게 하는 주말이었다. 이날 아산권을 찾은 관광객들 대부분은 식물원과 온천, 낚시터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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