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강원대 신승호 전 총장의 사표가 전격 수리돼 내년 5월로 예정된 차기 총장 선거가 크게 앞당겨지게 된(본지 9월18일자 2면) 가운데 현재 10명의 후보군들이 자천타천 거론되는 등 조기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교육공무원 임용령은 ‘총장이 임기 중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때에는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2인 이상의 총장 후보자를 추천해야한다’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기 강원대총장 선거는 조기 실시가 불가피하며 벌써부터 10명의 인사들이 물망에 오르며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후보군들은 대학구조개혁 평가 하위등급 판정에 따른 학내 후폭풍을 잠재우기 위한 학교 정상화 방안을 구상,적임자를 자임하며 세확산에 나서고 있다.
김화종(56·컴퓨터학부)데이터분석센터장이 일찌감치 출마뜻을 밝힌 가운데 김헌영(53·기계의용공학과)교수와 이원규(53·화학공학과)교수,홍억기(58·생물공학과) 교수도 사실상 출마의사를 굳혔다.
지난 선거에서 후보 등록을 했던 권호열(56·컴퓨터학부)교수도 주위의 출마 권유를 받고 고심하고 있는 등 공대와 IT대 교수간 그룹이 형성되고 있다.
또 성경일(57·동물자원과학부)교수와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왕명현(55·의생명공학과)교수,양재의(57·바이오자원환경학과)교수도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김진영(58·일반사회교육과)교수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2순위 후보로 낙마한 김학성(60·법학전문대학원)교수는 차기 선거가 내년 2월 전 실시가 확정되면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65세 정년을 감안해 임용일로부터 잔여기간(총장 임기 4년)이 남아야 입후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강원대 한 관계자는 “선거 방식 확정과 학칙 변경 작업 등을 감안해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 초쯤 선거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은 pje@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