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 개념
명상은 한자로 어두울 '명'(어둡다, 그윽하다, 눈을감다)자와 생각'상'자의 합성어로 '눈을 감고 그윽하게 생각한다'라는 의미이다.
명상 수행의 입장에서 명상은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알아차리고 지켜보는 것이며, 생각 없는 고요한 마음, 즉 무심에 도달하는 것이다.
영어로는 'meditation'이라고 쓰는데, 'medical: 의학의, 의술의' 의미가 있으며, 현대인들은 특히 명상을 심신치유의 입장에서 많이 받아들인다.
명상은 눈을 감거나 반개한 상태에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현재 순간을 주의 집중하여 바라보는 것을 말한다. 명상은 동서양에서 종교적 색채를 뛰어 넘어 인간의 내적 통찰과 성장을 돕기 위한 하나의 훈련과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인간은 예부터 외부 지향적 방식에 익숙하여, 주관적, 습관적, 자동적 사고방식에 익숙하다. 자신이 예부터 지닌 무의식적 습관에 대해 멈추어서서, 명상을 통해 객관적 관점으로 지켜보고 알아차리는 것은 새로운 지혜를 모색하는 것이다. 이런 방식을 구체적이고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곧 명상수행이다.
명상 수행 방법에 따른 분류
- 초월 명상 (Transcendental Meditation):
초월적 존재에 마음을 열고 내 맡기는 명상법이다. 초월명상에서는 산스크리트 진언 혹은 신성한 말을 사용하는데, 옴(Oum) 또는 만트라(Mantra)를 사용하여 마음속에서 지붕하여, 반복 암송함으로써 일어나는 생각을 멈추고 마음을 고요하게 하여 깊은 차원의 의식 세계를 발견한다. 초월명상은 깊은 이완상태를 불러오며, 내면적 기쁨, 활력, 창조력 등을 고양시키는 체험을 하게 해준다.
- 집중 명상 (Concentrative Meditation):
단일 대상에 주의를 집중시켜 의식의 대상을 한가지로만 제한, 주변 다른 자극을 철저히 무시하고 온 정신을 집중하는 수행방법이다. 호흡이나 화두, 염불, 진언 등을 대상으로 한가지에 의식을 집중시킨다. 인간이 육체에 얽매어 있는 동안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정신집중 상태인 삼매(Samadhi)에 들어가기 위한 수행이다. 마음이 집중되어 삼매에 들면, 진정한 본래 자신의 눈을 열게 된다. 이 상태는 주관적으로 갖고 있던 생각이나 언어적 개념에서 벗어나, 최상의 고요한 상태로 마음이 개방되어 자각되면서 있는 그대로의 통찰이 이루어진다.
- 알아차림 명상 (Mindfulness Meditation):
집중명상과 비슷하지만, 현재 일어나는 외부 환경과 내면의 모든 자극(마음에 떠오르는 생각)을 회피하지 않고 비판단적으로 대응한다. 주의를 집중시키기위해 노력하면서, 어떤 특정 자극에 집중하지 않는 명상법이다. 지금 이 순간을 자각하고 알아차리는데 역점을 둔다. 과거나 미래에 관련짓지 않고, 현재의 몸 감각이나 마음 상태를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고 온전히 깨어 있게 하는데 중점을 둔다. 몸과 마음의 이완과 고요함, 그리고 집중력을 얻는데 큰 효과가 있다.
- 사마타 명상 (Samatha):
사마타 수행은 마음의 들뜸을 가라앉히기 위한 수행이며, 고요한 마음을 유지함으로써 바른 통찰, 즉 무명을 제거함을 목적으로 한다. 위빠사나 수행과 함께 수행함으로써 더 높은 깨달음에 도달 할 수 있다.
- 위빠사나 명상 (Vipassana Meditation):
Sati와 Samatha 명상의 연장선에 나타난 초기 불교 수행의 핵심이다. vi 분리하다 + passana 통찰하다의 뜻을 가졌다. 일어나는 생각을 분리하여 (거리를 두고 지켜봄),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의 존재로 통찰할 수 있게 하는 수행법이다. 이 수행법은 모든 존재는 무상, 무아, 그리고 고(괴로움)에 대해 통찰한다. 괴로움을 수용하고 얽매인 고정 관념을 내려놓기 때문에 생사로부터 자유로운 해탈 열반의 기쁨을 성취할 수 있다.
이 수행법은 미얀마 마하시 국제 선 센터에서 세계로 전파되고 있다. 앉은 자세로 아랫배에 집중하여 배가 팽창하고 수축하는 움직임을 관측하는 수행을 하며, 이 수행은 주의력, 집중력, 통찰력의 기능을 개발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있다.
- 조사선:
중국에서 달마대사 이후에 정책된 깨달음의 수행법이다. 문자에 의한 사유를 넘어서 부처님의 깨달음의 본래 정신을 회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 간화선:
문자(경전)에 의지하지 않고, 문자를 떠나 전해오는 것, 마음을 바로 보아 성불하는데 목적을 주며, 오직 화두를 참구하는 수행이다.
- 동작명상:
고요하게 앉아서하는 좌선명상에 반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몸을 움직이면서 몸의 동작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명상으로서, 겅기명상, 요가, 춤 명상, 쿤달리니 명상 등이 최근 몸의 이완과 치유를 위해서 활용되고 있다.
- 과학적 명상:
명상의 본래적의미인 깨달음에 의한 인격 완성 보다는, 현대인들이 겪는 '고통의 완화 및 경감', 즉 생리학적, 심리학적 건강에 초점을 맞춘 명상 수행이다. 최근 30년 동안 서구에서는 명상을 과학적 기법에 접목하여 개인의 심리적, 생리학적 치료 효과에 치중했다.
- 이완 명상:
스트레칭, 요가, 들숨날숨 호흡을 하면서, 몸의 감각 부분에 주의를 집중한다. 끊임없이 일어나는 과거 미래의 불안과 긴장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이완하는데 목적을 둔 명상이다.
- 휴식 명상:
복잡한 공간에서 벗어나 단순한 환경에서 몸과 마음이 휴식을 취하며 에너지를 보충한다. 번아웃 증후군에 빠진 이들을 위한 명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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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제출이 많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첫댓글 가현님, 과제 #1도 늦었지만, 잘 정리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