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마늘을 먹기 시작한 것은 4,000년이 훨씬 넘는다. 단군의 어머니 웅녀가 곰에서 인간으로 환생하게 된 것도 쑥과 함께 마늘을 먹었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바빌로니아 왕실은 식용으로 무려 40부셸을 주문했다는 기록을 남겼다. 수도자들에게는 마늘이 정력제라는 이유로 금기식품이었지만 노동을 해야 하는 백성들에게는 오히려 스태미나식으로 환영을 받았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피라미드를 쌓던 노동자들이 마늘이 없다고 집단농성을 벌이자 왕이 직접 마늘을 구입해주기도 했다. 그리스시대의 검투사나 로마의 병정들에게도 마늘은 힘의 원천이었다. 로마의 학자 플리니우스가 편찬한 "박물지"에는 처음으로 치료제로서의 마늘이 나타난다. 그는 마늘이 뱀의 독을 해독하는 데서부터 치질, 궤양, 천식 등 무려 61가지의 질병에 효험이 있다고 기록했다. 중국의 의학서 "본초강목"에도 스태미나와 성욕을 증진시키고 피로회복에다 기생충을 구제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런 효험 때문인지 마늘은 한때 미신화되는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중국인들은 콜레라가 창궐하자 일종의 부적으로 삼아 마늘을 몸에 지니고 다녔다. 흡혈귀 드라큐라가 십자가와 태양광선과 함께 가장 두려워 한 것도 마늘이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교수가 최근 마늘이 위장암과 결장암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1954년 러시아의 한 과학자가 마늘에 대한 과학적 성분을 밝힌 이후 콜레라균 등 전염병 균에 강하다는 국내학자의 연구와 인도 곤충학자가 진디, 파리, 모기 등에 대한 강한 살충효과가 있음을 밝히는 등 지속적인 연구가 잇따르고 있다.마늘과 뗄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식생활이다. 마늘은 김치에 필요한 양념제로는 물론 술과 장아찌로도 활용돼왔다. 그러나 햄버거나 피자 등 외래식품이 우리의 식탁을 점령하면서 젊은이들의 입맛에서 전통식품이 밀려나 안타깝다. 전통식품에 대한 연구와 보급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마늘을 구우면?
마늘의 독은 매운 맛 금기(金氣)인데, 이를 화극금(火克金)의 원리로 불에 구우면 제독되어 무해(無害)한 훌륭한 식품이 된다. 특히 마늘을 구우면 진한 액(液)이 나오는데 이 액은 깨진 유리도 붙일 수 있는 강력한 점액이다. 이것이 바로 삼정수(三精水)라고 불리는 물질인데 골정수(骨精水)·육정수(肉精水)·혈정수(血精水)로 인체에 필요한 정(精) 즉 호르몬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원료를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사람이 늙으면 각종 호르몬 즉 정이 고갈되는데 우선 입안의 침샘이 말라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당뇨 고혈압 중풍 신경통 관절염 등의 성인병을 유발시키고, 정력감퇴 및 노화가 촉진되면서 몸의 온도가 떨어진다. 이때 구운마늘 섭취는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고 재생시킬 수 있는 훌륭한 대비책이다.
1. 마늘이란?
1) 마늘은 우리 나라 사람이 양념으로 즐겨 먹는 흔한 채소이다. 그런데 이 흔하고 천대받는 마늘이
미국국립 암연구소에서 으뜸으로 꼽는 강력한 천연 암 예방 물질임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2) 마늘은 불가사의한 약효를 지닌 식품이다. 지금까지 마늘만큼 다양하고 강력한 질병 치료 효과를 가진 식품이 발견된 적이 거의 없다. 어쩌면 마늘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식물 중에서 가장 탁월한 약초의 하나일 것으로 생각된다.
3) 마늘은 유황 약오리와 마찬가지로 보양효과가 빼어나게 높은 영양식품인 동시에 항균작용과-항암작용, 소염작용이 뛰어난 약초이다.
2. 구운 마늘의 특징
1) 구운 마늘은 매운 맛이 없고 맛도 고소하다. 마늘 냄새가 좀 나지만 일반 분말 식품처럼 그냥 먹어도 이상이 없다. 따라서 마늘의 고유의 특성인 향신료의 역할뿐만 아니라 어른들의스태미나 식품이나 노약자의 건강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3. 구운 마늘의 효능
1)두드러진 효능의 예로는 피로회복(아로나민 역시 99% 마늘성분임), 변비, 설사, 냉증, 각종 위장질환 특히 신경성 위장병, 신허요통이나 노인들 오줌 지리, 퇴행성 관절염 등에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ㅡ비·위장, 소장, 대장 각종 위장병에 좋은 효과가 있다.
2)특히 구운 밭마늘을 죽염과 함께 복용하면 식도궤양, 위궤양, 장궤양은 물론 식도암, 위암, 장암의 시초에 신효함을 체험 할 수 있다. 구운 마늘을 복용하면 첫째 신장기운이 좋아지면서 손발 등이 따뜻해지고, 둘째 장기능이 좋아져 설사, 변비 등이 사라짐은 물론 식욕이 좋아지고, 셋째 간기능을 도와주어서 피로감을 없애주면서 일체의 잔병치레를 없애주는 건강체질로 바뀐다. 인산선생께서는 노인들 오줌소태에는 처방 약이 밭마늘을 구워 먹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셨다. 장복하는 사람들 중에는 회춘하는 경우도 있으며, 오래된 관절염과 신경통이 나은 이도 있다.
3)다이어트 효과
최근 들어 마늘 분말을 상비해 다니며 챙겨 먹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이렇게 여성들 사이에서 마늘 분말이 애용되기 시작한 이유는 다이어트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마늘에 함유된 미네랄 성분이 체액을 활성화시켜 혈액을 맑고 흐르기 쉬운 상태로 만들어 줌으로써 몸의 노폐물 배설 작용이 촉진되어 필요 없는 군살이 제거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구운 마늘을 꾸준히 장복할 경우 위장이 튼튼해지고 소화기능이 좋아지며 인체의 혈액 순환이 촉진돼 혈색이 고와지는 특징이 있다. 또한 최근의 연구 결과 마늘의 주성분인 알리신에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항암작용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실제로 마늘을 많이 먹는 중국 남부지방과 이탈리아에서는 위암 발생률이 타지역 사람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는 역학 조사가 발표되기도 했다.
4. 마늘에 들어 있는 알리신의 효능
마늘의 독특한 향과 맛은 알리신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이 알리신은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혈액속의 콜레스테롤까지 감소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는 이상적인 '식탁의 약' 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알리신은 혈전의 발생을 막아주는 성질도 있기 때문에 심장병, 뇌졸중 등의 예방에도 효과적인 식품이다. 당뇨병 환자에게도 마늘은 자주 섭취할 것을 권할 만한 식품이다. 당뇨병은 잘 알려진 것처럼 췌장으로부터 분비되는 인슐린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거나 그 작용이 활발하지 않아서 당질의 대사가 나빠져 혈액 속에 당분이 지나치게 많아짐으로서 생기는 병이다. 그런데 알리신은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고 활성화하며 마늘 속에 들어있는 비타민 B1은 몸에 흡수된 당질을 에너지로 바꿔 줌으로써 피로감을 없애주고 온몸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준다.만병통치약으로까지 여겨졌던 마늘의 또 하나의 효능은 자양강장 작용이다. 내장을 따뜻하게 해주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말초혈관을 확장시키는 기능이 있는 마늘은 예로부터 스님이 멀리해야 하는 첫 번째 식품으로 꼽히는 반면에 일반 남성들에게는 강정 식품으로 애용되어왔다.또한 마늘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은 냉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관절염, 류머티즘, 무릎통, 좌골 신경통 등에도 효력을 발휘하며 위통이나 설사, 감기, 알레르기성 비염 등에도 효과가 있다.
5. 구운 밭마늘 복용방법은?
잘 구워진 밭마늘을 껍질을 까고 죽염을 찍어서 식전, 식후, 식중에 관계없이 편한 시간을 택해 복용한다. 식전에 먹어서 속이 조금 쓰리거나 부담을 느끼는 사람은 식중이나 식후에 먹기를 권한다. 복용양은 한번에 2∼3통에서 시작하여 5∼7통까지 먹는다. 죽염은 적당히 찍어서 복용한다. 잘 말린 밭마늘 가루는 하루 3∼5회 약 1티스푼(5g)을 떠서 씹어서 먹거나 물로 삼킨다. 말린 밭마늘 가루는 공기와 접촉하면 습기가 들어가서 굳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비닐에 잘 싸서 복용한다.
♧ 김치 ― 암세포 성장 30%∼40% 억제효과
김치의 항돌연변이성 및 항암성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배추의 위암 예방효과와 마늘의 항암작용 등은 이미 학문적으로 인정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김치의 항암효과는 김치를 담근지 3주째에 가장 강하고 마늘의 첨가농도가 증가할수록 항돌연변이의 활성이 증대됐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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