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コレア百景やまと百景90
映画・経営・ミクロ経済の日影におかれた人文
「女はきれいでなければならない」「男はお金を儲けなければならない」。
英語、経営、就職、資格試験、ミクロ経済、娯楽映画と続いて「80年代全国
どの大学の正門の前でもあった人文社会科学書店が消えました」「酒場でも真
摯な話は消えました」「FTAに対して自分の裁判にも悩まないです」(機械
翻訳)云々のご指摘を拝見し、考え込みました。情報都市に人口が集中すると
考え方も暮らしぶりも似たような形になるのかなと思われます。異国に違いを
求める日本人としては残念な気持ちです。
여자는 ‘예뻐야 한다’‘남자는 돈을 벌어야 한다’. 영어, 경영, 취직,
자격 시험, 미시경제, 오락영화 등에 이어서 ‘80년대에는 전국 어느 대학
앞에서나 있었던 인문사회과학서점이 사라졌습니다’‘술집에서도 진지한
이야기는 사라졌습니다’ 판사는 최근‘FTA에 대해 자신의 재판임에도 고민
하지 않습니다’(기계번역) 등의 지적을 읽고 깊은 생각을 했습니다.
정보 도시로 인구가 집중되면 사고나 생활방식도 비슷한 형태가 되는
모양입니다. 이국에서 차이를 찾고 있는 일본인으로서는 유감스러운 마음
입니다.
ドル経済圏にやられ、数値幻想に惑わされて
コレアの文化はアメリカナイズされ、
文化意識が大衆化し、安っぽくなった。
かたちが消え、精神が消え、東洋の顔だけ残ったのではさみしい。
ユーロ経済圏に何か見つかるかもしれない。
というのが本日の提案です。
달러 경제권에 당하고, 수치적 환상에 현혹이 되어
코리아문화는 아메리카化 되었다.
문화의식은 대중화되어 값어치가 없어졌다.
형태와 정신이 사라지고 서글프게도 동양의 표정만 남았다.
유로 경제권에서 무엇인가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라는 것이 오늘의 제안입니다.
文化は経済の支えがあって生まれます。庶民が貴族を支えたヨーロッパでは、
階級上位が誇りある文化を創りました。ダーウィンという貴族は、仕事をする
理由がなかったので、暇にまかせてビーグル号に便乗し、ガラパゴス諸島でイ
グアナを見て興奮しました。
문화는 경제의 뒷받침을 바탕으로 탄생합니다. 서민이 귀족을 받들어
모셨던 유럽에서는 상위계급이 자랑스러운 문화를 창조했습니다. 다윈이라는
귀족은 일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남아도는 여가를 이용해 비글호에
탔다가,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이구아나를 보고 흥분을 금치 못했습니다.
「進化」という日本語は高い価値へ向かうという意味合いが含まれます。The
Origin of Speciesの骨を日本人は「進化論」と翻訳しましたが、原語では
evolutionではなくDescent with modification という語を使っているそうで
す。アメリカ人のALTに evolutionとDescent with modification ではどうち
がうのかと尋ねたところ、evolutionにはいくらか上へ向かうというニュアンス
があるけれども、Descent with modificationは、前へ、最初の一歩、育つ、成
長する、変化するといったニュアンスの語であり、価値の上下が含まれている
わけではないとのことでした。
‘진화’라는 일본어는 높은 가치를 향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The Origin of Species의 의미를 일본인은‘진화론’으로 번역했습니다만,
원어에서는 evolution이 아니라 Descent with modification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메리카인의 ALT에게 evolution과 Descent with
Modification이 어떻게 다르냐고 물었더니, evolution에는 어느 정도 위로
향한다는 뉘앙스를 가지고 있지만 Descent with modification은 앞으로,
최초의 한 발, 자라다, 성장하다, 변화하다 와 같은 뉘앙스를 가진 말이지
가치의 상하가 포함되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ところがダーウィンの影響を受けた(考え方をパクった) Herbert Spencer
はSurvival of the fittest という用語を編み出しました。日本では「適者生
存」というブッシュ好みのおっかない言葉に翻訳されました。生物学が社会学
に化けて「社会進化論」となり、社会には上下の価値があるとされたわけです。
下は上にむけて「進化」すべしという方向付けには軍事の臭いさえします。
그런데 다윈의 영향을 받은(사고방식을 사취한) 허버트 스펜서는 Survival
of the fittest 라는 용어를 조합해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 용어를 부시가
즐겨 쓰는 ‘적자생존’이라는 위험한 말로 번역했습니다. 생물학이 사회학
으로 변해서‘사회진화론’이 되었고, 따라서 사회에는 상하의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는 것입니다. 밑에서 위로‘진화’해야 한다는 방향 설정은
군사적인 냄새마저 풍깁니다.
仮説1
ダーウィンは純粋学問的に生物の変化を探った。
「ダーウィンはえらい。イギリスの人なんだって。へぇ~」
他国の国民からも称賛を得た。
暇な貴族が文化を生んだ。
가설1
다윈은 순수학문적으로 생물의 변화를 탐구했다.
‘다윈은 위대해. 영국인이래’라며
타국의 국민으로부터도 칭송이 자자했다.
한가로운 귀족이 문화를 탄생시켰다.
仮説2
御用学者が「進化」に特定価値を乗せた。
ヨーロッパの文化は優れている。
キリスト教はえらい。
生物は進化し、文化は進む。
高い価値をもつ社会があり、低い社会がある。
遅れた文化は引き上げてやらねばならない。
すると上が下を支配するのは当然だ、というロジックが導けます。
「社会進化論」は帝国主義と植民地主義を正当化するといえないでしょうか?
가설2
어용학자가‘진화’에 특정가치를 실었다.
유럽의 문화는 우수하다.
크리스트교는 위대하다.
생물은 진화하고 문화는 진행된다.
높은 가치를 가진 사회가 있고 낮은 가치를 가진 사회가 있다.
뒤떨어진 문화는 끌어올려야 한다.
그러면, 위에서 아래를 지배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논리가 도출됩니다.
‘사회진화론’이 제국주의와 식민지주의를 정당화한다고 말하면
잘못된 표현일까요?
さて、文化は金と暇をもって人為的に創るものです。主要な文化は生産労働
から解放された上流階級が担ってきました。かつてコレアにも日本にも長い歴
史が磨いた多様な文化が散らばっていたはずです。半島風にソリ上がる伝統民
家も青磁に象嵌をほどこす陶磁技術もコレア文化のひとつです。細かい違いを
さぐれば地方地方で無数の文化が花を咲かせていたことでしょう。
한편, 문화는 돈과 시간을 들여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중요한
문화는 생산노동으로부터 해방된 상류계급이 담당해 왔습니다. 일찍이
코리아나 일본에서도 장구한 역사가 갈고 닦아 온 다양한 문화가 산재해
있었을 것입니다. 반도식으로 휘어져 올라가는 전통민가의 형태나 청자에
상감을 입히는 도자기 기술도 코리아 문화중의 하나입니다. 미세한 차이를
찾으면 지방 지방마다 무수히 많은 문화가 꽃을 피웠을 것입니다.
そこにグローバリズムという名の経済一元主義が入って社会が単純化され、
制度が変わりました。かつて両班と呼ばれて文化を呼吸していた人たちも今は
忙しく働いています。空間が単純化され、みんなが同じことを考えるようにな
りました。生産が画一化され、流通が発達したので、どこで飲んでも酒の味は
同じです。平等と公平が行き渡ったともいえますが、観光客にとっては、ぞく
ぞくするような異国の旅ができなくなりました。
거기에 글로벌리즘이라는 이름의 경제일원주의가 파고 들면서 사회가
단순화 되고 제도가 변했습니다. 일찍이 양반이라고 불리며 문화를 호흡했던
사람들도 지금은 바쁘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공간이 단순화 되고 모두가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생산이 획일화 되고 유통이 발달했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 마셔도 술 맛이 같습니다. 평등과 공평이 골고루
보급되었다고도 말할 수 있겠습니다만, 관광객으로서는 가슴 설레는
외국여행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女はきれいでなければならない」
きれいとは何か?
これが美人だよって写真を見せられたら
みんな同じ顔になっちゃって、
横向いても同じだから、
浮気する元気もなくなります。
‘여자는 예뻐야 한다’
‘예쁘다는 것은 무엇인가?’
미인이라며 보여주는 사진들이
모두 비슷비슷한 얼굴이고,
옆 모습까지 비슷해서
바람을 피울 의욕도 사라집니다.
「男はお金を儲けなければならない」
お金を稼いで何をするのだ?
ヤシの木陰で昼寝するんだ。
そんなことならオレは毎日やってるぜってジョークがあります。
‘남자는 돈을 벌어야 한다’
돈을 벌어서 무엇을 할 것인가?
야자나무 그늘 아래서 낮잠을 자겠다.
그런 일이라면 나는 매일 하겠다는 죠크가 있습니다.
全国民が「英語」を喋るようになったら
コレア語が衰退して心はアメリカ人になります。
FTAがどんどん進み、そしてコレアを証明するものは何もないってことに
……FTAは形を変えた植民地政策なんですけどね。
外国語はエリートが勉強すればよいのであって、
ダメなやつに無理やり英語を詰め込んだら母国語もダメになります。
英語の柔らかい強要は完璧な同化政策なので日本は抵抗しています。
コレアの文化庁は何を考えているのでしょう?
シンガポールみたいになっていいんですか?
전국민이‘영어’를 구사하게 되면
한국어는 쇠퇴하고 마음은 아메리카인이 됩니다.
FTA가 점점 진행되고 코리아를 증명할 것은 아무것도 없어집니다.
FTA는 형태를 바꾼 식민지정책인 것입니다.
외국어는 엘리트나 공부하면 되는 것이고
능력도 없는 아이에게 무리하게 영어를 주입시키면 모국어마저 망치게
됩니다.
영어를 배우라는 부드러운 강요는 완벽한 동화정책이기 때문에
일본은 저항을 하고 있습니다.
코리아의 문화청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싱가포르처럼 되어도 괜찮은가요?
「80年代全国どの大学の正門の前でもあった人文社会科学書店が消えまし
た」コレア人は国をあげて経営ロボットになろうとしているのか?
キミらが死ぬほど働いた生産物で楽しく暮らしているのは誰だ?
紙切れに書かれた数字を見てうっとりするなんてさみしい人生じゃないかっ
て...
‘80년대에는 전국 어느 대학의 정문 앞에서나 있었던 인문사회과학서점이
사라졌습니다’
코리아인들은 국가를 앞세워 경영로봇이 되려는 것인가?
당신들이 죽도록 일한 생산물로 즐겁게 살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종이 쪽지에 쓰인 숫자를 보고 황홀해 하는 인생이라니, 서글프기 짝이 없지
않은가…….
「酒場でも真摯な話は消えました」
ぼく=日本人も寂しい人生やってます。
でも英語が下手だし、ものづくりが好きなのでまだ日本人です。
「FTAに対して自分の裁判にも悩まないです」
コレアの法曹界では薬(ヤク)打って裁判やっとんでしょうか?
自由貿易の詐欺的構造が見えない裁判官を持つ国は悲しいです。
‘술집에서도 진지한 이야기가 사라졌다’
저=일본인도 쓸쓸한 인생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가 서툴고 물건 만들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아직 일본인입니다.
‘FTA에 대해서 자신의 재판임에도 고민하지 않습니다’
코리아의 법조계에서는 약물을 복용하고 재판하는가요?
자유무역의 사기적 구조를 보지 못하는 재판관을 가진 국가는 슬픕니다.
蛇足
ここで終わると話がさみしいので追加提案します。
「経営本」の読者には、多様な文化は観光価値を高めますと申し上げたい。
すべての女が美人になったら美人であることが証明できません。
都市と田舎、歴史と未来が混在している国は観光価値が高いので儲かりますよ
って...
사족
이야기를 여기서 끝마치기에는 서운하니까 추가 제안을 하겠습니다.
‘경영책’의 독자들에게는 다양한 문화가 관광가치를 높인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모든 여자가 미인이 되면 미인이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가
없게 됩니다. 도시와 시골, 역사와 미래가 혼재하고 있는 나라는 관광가치가
높기 때문에 돈벌이가 된답니다. 라는 제안을…….
数字を見て目を血走らせている人には、
ふとした拍子にパソコンから0が消えて
FTAの仕掛け人に持っていかれることもあるのでご用心くださいと。
お金は交換価値にすぎず、最終目標は交換物なのだから、
そこんとこをもういっぺん考え直すと渋い顔が明るくなります。
奥さんも喜びますね。
숫자를 보고 눈이 충혈되는 사람에게는
아차 하는 순간에 컴퓨터에서 0이 사라지고
FTA를 준비한 사람들에게 빼앗길 수도 있으므로 조심하시라고.
돈은 교환가치에 불과할 뿐, 최종 목표는 물품의 교환이므로
그런 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일그러졌던 표정이 밝아집니다.
부인도 기뻐하겠지요.
イラク攻撃はアメリカの衰退の始まりでした。
アメリカの次は、中国、インド、ベトナムです。
英語やるより漢字のひとつも覚えた方が得だろうと思います。
(ハングルに漢字を入れてくれたらぼくはとても嬉しいです)
이라크공격은 아메리카가 쇠퇴하기 시작했다는 징표입니다.
아메리카 다음은 중국, 인도, 베트남일 것입니다.
영어를 공부하기보다는 한자를 하나 더 외우는 편이 득이 될 것입니다.
(한글에 한자를 넣어준다면 저는 대단히 기쁘겠습니다)
「人文科学」を捨てると新しい物語が作れません。
金良柱教授によるとヨン様が売れて現代も売れたそうだから
文化はミネラルです。経営のためになります。
しかし経営本では文化は創れません。
ヨン様人気も衰退気味です。
新しい物語を作るにはちゃんとした本を読まんといかんです。
ハリウッドのばか映画を見て興奮しているようではコレアの未来は暗いです。
フランス人は文化を食って生きてます。
そいつをやっつけるくらいの気合で勉強せにゃならんです。
070402助村栄
‘인문과학’을 버리면 새로운 모노가타리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문화는 바로 미네랄입니다. 경영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경영서적으로는 문화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욘사마의 인기도 한 풀 꺾인 분위기입니다.
새로운 모노가타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책을 읽어야 합니다.
헐리웃 바보영화를 보고 흥분한다면
코리아의 미래는 어둡기만 합니다.
프랑스인은 문화를 먹으며 살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본때를 보여 줄 수 있을 정도의 정신력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070420 스케무라 사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