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소변을 쌀때 살짝 통증이 느껴지고 소변을 싸도 싼것 같지 않고 화장실문을 나서면 다시 화장실이 가고 싶고 그래서 한밤중에 급히 딱 하나 열려있는 약국에 가서 오줌소태약을 사왔습니다.
그약국이 좀 상업적이다 장사속이다 말이 많은 약국이라 좀 꺼려졌지만 제가 급해서 그냥 샀습니다.
예전에도 사본적이 있었는데 그때에 비해서 2배이상 돈을 많이 받아서 역시.. 하는 생각으로 집에와서
약을 먹는데 몇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이 제대로 된 처방인지 궁금해서 올립니다.
약사님께선 네프린 + 프로폴리스 + 에치록센 각각 1포 2정 2정 씩 식후에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네프린은 방광염 잔뇨감 배뇨통에 관한것은 맞지만 식전에 먹으러고 써있더라구요.
그리고 제일 궁금한 프로폴리스에는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아님" 이라고 써있구요
에치록센에는 류마티스관절염, 골관절염,강직성척추염,급성통풍,편두통,골격근장애 등이 먹는거라고 써있네요??
뭐..약사님이 제대로 주셨겠지만,,,,,,,,,,, 아무래도 그약국다보니 좀 의심이 가서요....
아 그리고 원래 오줌소태가 성관계를 잘못 가지면 생기는 거라고 하던데
저는 아직 경험이 없는데도 1년에 한차례정도 오줌소태에 걸립니다.
저희집은 비데를 쓰구요, 소변을 좀 참는 편인데 제가 오줌소태에 자주 걸리는 것은 이것때문인가요?
오줌소태의 원인알려주세요~~~~~~~~~~~~~~~~~~~~~~
오줌소태를 방광염이라고 하는 건 맞습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경우, 요도는 남성에 비해 짧은데다가, 대변을 볼 때 배설물과 함께 배출되는 장내세균이 회음부로 유입되어 질 입구에 정착하여 쉽게 증식이 가능하므로 잘 걸리는 편에 속하지요.
방광염이 걸리는 원인 중 가장 대표적인게 성적인 접촉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고, 바로 위에 적은 것처럼 상행 감염이 뒤를 잇는답니다.
상행감염이란, 아래쪽에 있는 기관(항문)에서 위쪽에 있는 기관(질과 요도)으로 병원균이 옮겨지는 것을 말하지요.
어쨌든, 질문자님의 경우, 성적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기적으로 방광염에 걸린다면...
응가를 하고 난 후 화장지로 뒤를 닦는 자세에 문제(이 부분에 대해서는 민망하니 이야기하기가 그렇습니다.)가 있거나, 생리대의 착용시 부적절한 배치 및 팬티의 청결하지 못함 등의 이유가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장내세균이 회음부와 질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잘 차단하셔야 합니다.
더불어 신체의 건강을 위해 면역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므로 되도록이면 규칙적인 운동도 병행하세요.
프로폴리신은 유기물은 물론이고 무기염류가 풍부한 성분으로 인체 내에서는 항염 작용 및, 항산화 작용 면역력 증가 등의 기능을 한답니다. 그러나 항염작용이 일반적인 화학 의약품보다는 조금 약해서 낮은 수준의 감염 증상이 아니라면 치료가 잘 되지 않지요.
쉽게 말해, 감기에 걸렸는데 병원에서 주사 한 방 맞는 것(항생력이 강한 것)과 약국에서 생약성분의 항생제(항생력이 약한 것)를 구입하여 복용하는 것을 비교한다면, 병원의 주사가 훨씬 강력한 항생력을 가지고 있어서 빠르게 치료가 된다고 할 수 있지요.
물론, 항생제를 무조건적으로 강력한 걸 사용하는 것은 차후를 위해 좋지 않은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약사님이 질문자님의 건강을 생각해서 처방한 의약품들이니 알맞게 복용하시고 되도록이면 병원에 방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