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블라디보스톡
2004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선교를 갔었습니다.
러시아 연해주의 항만도시로 극동 최대의 도시입니다.
인구는 약 65만명으로 제정 러시아 시대부터 극동정책의 중요한 기지로 발전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두시간 남짓 거리에 위치한 블라디보스톡,
블라디(vladi:정복하다)+보스톡(vostok:동쪽)이라는 지명 그대로
이지역은 러시아의 동쪽에 있는 유일한 부동항구(겨울에 얼지 않는 항구)입니다.
얼지 않는 항구이기에 군사기지로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다른곳은 함정이나 잠수함이 정박을 하면 항구가 얼기에 겨울에는 움직이지 못하지만
이곳은 겨울에 얼지 않는 러시아의 유일한 부동항구라 군사기지로 중요한 곳입니다.
이곳의 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 어린이들입니다.
해맑은 어린이들이 장래의 큰 인물이 되길 ....
이 어린애는 할머니를 따라 치료받으러 왔는데 너무 뚱뚱하고 당뇨도 있고..등등...
치료실 밖에서 기다리는 환자들입니다. 어떤 환자는 벌써부터 옷을 벗고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톡의 거리들입니다. 이곳에는 가끔 한국의 차량을 보는데
잠깐 자다가 눈을 떠보니 리라국민학교뻐스가 지나갑니다. 순간 서울인가 착각했습니다.
왜냐하면 한국말이 써있는 학교차를 보니...어떤때는 78번뻐스가 지나갑니다.
한국 중고차가 수입하여 그대로 다니기때문입니다. 버스노선까지도 지우지 않고 그대로 달리니까 ....
여기 학생들이 단체로 지나갑니다.
이곳은 블라디보스톡 역입니다. 이곳에서 러시아 시베리아 대륙횡단 열차가 출발합니다.
시베리아 대륙횡단 열차에는 인기있는 음식이 “팔도라면”입니다. 사발면인데
극동지역 러시아에서는 제일 인기 있는 라면입니다.
한 한국사람이 팔도라면을 수입하여 팔다가 한국의 팔도라면이 부도나서 망하니까
이곳에다 팔도라면공장을 만들어서 파는데 신라면, 삼양라면보다 비싸게 팔린다고 합니다.
재래시장에 가니 과일을 팝니다. 우리 일행이 지나가니 나를 보고 같이 사진찍자고 합니다.
짜식 알아보네.. 나는 인물이 되니까..(신봉선버젼)ㅎㅎㅎ
이곳에는 한국 상품이 있습니다.
이곳 선교사님도 여기서 배추를 사서 김치 담궈먹는다고 합니다.
어떤 식품점은 깻잎까지도 팝니다. 된장도 팔고 ㅎㅎㅎ
재래시장 안쪽에 개장(사철탕)과 냉면을 파는 집이 있습니다. 아마도 북한사람이 장사하는것 같습니다.
이곳은 북한 벌목공들을 가끔봅니다. 또한 북한 벌목공으로 있다가 탈북자들도 있어서
북한에서는 탈북자를 잡는 기관원들이 이곳에 파견하여 탈북자들을 잡아간다고 합니다.
벌목공이 이곳에 올때 임금을 몽땅 바치고 더 바치라고 해서 벌목공으로 일하고
난 다음에 다른 일을 해서 그 할당금액을 채워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빡스(Box)에 장사하고 끝나면 빡스에 자물쇠를 잠그고 퇴근한다고 합니다.
이 빡스 하나의 권리금이 약 2,3만불한다고 합니다..와..
이곳이 블라디보스톡의 항구입니다.
한국 속초에서 블라디보스톡까지 다니는 여객선이 있어 한국 관광객이 그것을 타고 온다고 합니다.
이 잠수함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11대의 독일전함을 침몰시킨 것으로 유명한 소련 잠수함 C-56입니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잠수함 내부에 북한에서 보낸 물건들이 있습니다. 그당시는 소련과 북한이 동맹국가였으니까...
러시아 전함들이 항구에 정박하고 있습니다.
공항에 가는데 잠깐 바닷가에 들렀습니다. 선교사님이 마음이 힘들때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이곳은 여름에 많은 바캉스족들이 오는곳이라고 합니다
점심때가 되어서 공항가는 길에 알메니안(Armenian)이 하는 러시아 식당에 들렀습니다.
식당이름이 “아라랏 산”입니다. 아라랏은 노아홍수때 노아의 방주가 아라랏에 있는 산으로
알메니안들은 이산을 매우 영험한 곳으로 여겨옵니다.
내가 알메니아를 잘 안다고 하니 주인이 너무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Los Angeles 인근 Glendale에는 알메니안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주인이 자기가 직접 담근 포도주를 나에게 가져와 권합니다.
술을 먹지는 안았지만 성의가 고마웠습니다.
블라디보스톡에 박물관에 가니 호랑이 박제한것이 있었다. 이 호랑이는 시베리아 호랑이라고 합니다.
차를 달리는데 멀리 러시아 정교회 건물이 보입니다.
이곳이 블라디보스톡의 공항입니다. 다스비다냐!!(Good bye)
공항 가니 북한비행기가 들어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