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8일(금) 수련을 마치고
시골집으로 출발!
7월31일(월)부터 8월4일(금)까지
도장 여름방학을 맞이해
올핸 여행을 포기하고 시골집에서
쉬면서 일하기로 결정하고
힐링 휴가를 시작해본다...
1년에 한번 동네 청년회서
마을 어르신들 모시고 동네잔치를 비롯
들깨밭 농약치고
비오는날 시내나가 친구랑 수다
낡은 시골집 페인트 칠하기 및
가족들과 쌍곡계곡가 물놀이도 하고
나름 무더운 여름 시골집서 시원한
여름 보내고 온듯하다...
일찍 출근해 청소하고
커피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해본다..
역시 난 도장이 젤 편한 힐링공간인듯 싶다..
1주일간 못본 제자들과 오후에 만날생각을 하니
오늘은 설레기도 한다..
요녀석들 휴가는 잘 다녀왔는지 궁금도 하고...

시골집으로 휴가왔으니 이제부터 시골사람으로 변신...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들깨밭으로 농약치러 출발...
전날 밤에 내려와 피곤이 가시지도 않았는데 시골일은 새벽5시반부터
하루를 시작하니..엄마 등살에 밀려 눈꼽만 떼고.....

밭으로 가는길 밤송이가 여물어가고 있다..
추석 성묘길엔 햇밤을 맛볼 수 있을것을 기대하며...

으름도 달려있다..
어릴적 참 많이도 따 먹던 과일..
예전 바나나가 귀할땐 우린 이 으름으로
바나나를 대신하기도 했던 추억의 과일...

몇일 전 충북지역 수해가 발생 많은 피해를 안겨주었다던데
들깨밭 진입로가 비로 인해 무너져 내린 우리밭...
그래도 시원한 물줄기가 있고 기분이 좋다..

엄마께서 심어 놓은 들깨...
아주 잘 자라고 있다...
진딧물과 살충제 약 을 살포하기 전 찰칵...

대문앞에 피어있는 화초...
아직 이름을 잘 모르겠다..

아주 예쁘게 피어 있는 꽃...
너를보니 그냥 반갑다...

몇일 있으면 활짝필 꽃대...

해마다 돌배가 많이 열리는데 뒷집형이
신경도 안쓰다보니 그냥 새들의 먹이로 전락한
돌배....

마당 앞 방울토마토가 탐스럽게 열려있다..
심심할때 마다 한두개씩 따 먹어도
돌아서면 금방 익어가는 방울토마토...

엄니께서 차려주신 시골밥상...
예쁘고 좋은상을 안쓰고 꼭 이 오봉을 고집하시는 울 엄니..
볼때마다 정겨움이 가득한 오봉...

국민의 세금으로 시골 경로당엔 또 멋진 쉼터가 생겼고...

1년에 한번 동네 어르신들 모시고 잔치를...
올핸 어르신들 손 안가시게 출장부페로 잔치를 했지만
늘 끝나고 나면 웬지 먹은것두 없는거 같구 허전한 잔치의 끝...
내년엔 솥걸구 예전처럼 보신탕 끓이자는 동네 형님들의 말에 ㅎㅎ
동네 어르신들이 오래오래 사셔서 이 잔치가 영원했으면 좋겠다...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엄니의 밥상...이 밥상이 나에겐 최고의 밥상인듯 싶다...

오늘은 시골집 구석 구석 페인트칠 작업을 ...


도장 인테리어 공사하면서 보고 배운 실력을 여기서 발휘도 해보고...

울 지역에서 나는 괴산 대학찰옥수수 도 맛보고...

들깻잎 수확도 해..엄니께서 맛난 초 절임 으로 해주신다는데
기대가 된다...

계속 일만하는 내가 안되어 보였는지 엄니께서 고기도 해주셨는데
난 고기보다는 푸성귀 들로 가득한 밥상이 더 좋다...

연일 덥다고 뉴스에선 방송하지만
시골집은 아침 저녁으로 시원하고 밤엔 이불을 덥고 자야하니
여기가 천국인듯 하다..
방에 누워 뒷문을 열면 바로 장독대 및 산이 보이는 울 시골집...

오늘은 닭백숙으로 원기보충..
시골집만 내려오면 한 5키로는 살찌고 가는듯 싶다..
끊임없이 맛난음식 해다 주시는 엄니가 계시니...

작업복 세탁 후 척 하고 널어놓으면 햇볕에 금방 마른다...
뽀송뽀송한 작업복 입고 일찾아 삼매경....

대문간에도 페인트칠 했더니 깨끗해보인다..
완전 흙집으로 지어진 우리집..한 40년은 된듯싶다...
시골집이라 늘 보수하고 관리해도 표가 나지 않는다..
어릴적엔 이 시골집이 싫었는데 지금은 최고로 좋으니..
난 자연으로 돌아갈 팔자인가보다...

들깨밭 앞 저수지...
나중에 시골 내려와 이 밭에다 집 짓고 살 계획이다...
아무리 둘러 보아도 이만한 곳은 없는듯..내 고향이라서 그런가 ㅎ

심어놓은 땅콩도 잘 자라고 있다..

고구마도 잘 자라고 있구...

고구마순이 넘 싱시하고 좋은데 따서 반찬으로 해먹긴 손이 많이가 포기하구...

변함없이 엄니의 밥상은 한결같다..넘 맛난밥상...

농약통 둘러메고 약치기전 셀카로...

1주일간 시골집에서 농약 및 비료싣고 다니며
제 역활 톡톡히 해준 너를 위해 마을 개울가 앞에서
세차중....이제 시골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다시
서울로 갈 준비시작....

울 아이들이 탈 차량이니 더욱 더 꼼꼼히 세차를 하고...


큰누나 매형 남동생과 함께 엄마 모시고 가까운 쌍곡계곡으로 물놀이를 같다..
사이다가 피서중...

어찌나 뭉개구름이 아름답던지....눈이 힐링이다..

비오는날 청주 시내로 나가 친구랑 커피한잔....

맛난 점심을 먹기 위해 상당산성 외곽에 자리잡은 명태전문점으로....

아주 담백하다...

유명한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해있는 쌍곡계곡서
물놀이로 여름방학 휴가기간을 마무리해본다..
올핸 유명한 여행지로 여행을 떠나지않고
시골집에서의 일 찾아 힐링한 뜻깊은 휴가였던거 같다..
혼자 계시는 엄니랑 도란도란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주특기인 스포츠마사지도 매일 해드리며 보람된 휴가를 잘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를 했다...
오늘부터 다시 힘차게 아이들 지도하고 내 운동하면서
가을을 맞이해 보자...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