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이의 간편 김장법)
* 참고로 김치 양념은 각가정의 기호가 있으니 생략하고요.
저만의 팁을 드려봅니다.
음..
왜 이맘때(햇김장무렵) 김치고에 많이 남고 또 버려야 한다면..
이 집안에 김장솜씨에 문제가 큽니다.
너무 맛있어 아껴 먹느라 남겼어요.
(먹기위해 사는 인간이 그리는 기필코 안됩니다.)
우리집 남편과 아이들은 김치를 안먹어요.
(한국사람은 김치미각 유전자는 다 갖고 태어났어요)
음식이 일년째 냉장고에서 남아있다..
다 맛이 없다는 이유입니다.
그간의 김치방법을 바꿔보십시요.
*****
김치는 톡쏘는 맛, 겨자과 발효유산균 식품입니다.
여기서 발효란 산화하고 다르지요. 다 아시듯 산화는 산소에 의해서죠.
핵심! 김치는 최고로 중요한게 밀폐입니다. (예전 친정엄마가 꺼내고 맨손으로 꾹꾹)
김치가 산소를 만나면 안된다. 국물속에 푹~ 빠쳐진 김치!! 바닥이 날때까지..
(그럼 그 많은 국물을 만들려면 억지로 맹물을 붓나요??)
절임후 다음순서 참고하세요~~
1, 무우를 채썰지 말고 전부 갈아버리세요. 더불어 마늘, 생강 새우젖과 함께 갈면 편하죠.
(국물 다량)
(무우채 지저분하고, 썰기 거의 죽음, 손가락 두어군데 생채기..^^
속넣기 힘들고 나중엔 바닥에 채만 남는거 맞지요?)
2, 비싼 새우육젖을 많이 넣으면 시원하다는데 처음에 시원 했다가 젖산에 의해 오래 안갑니다.
무우가 훨씬 시원해요.
3, 양파, 배 등등을 넣으면 처음엔 맛있습니다. 장기보관은 안됩니다. (무우가 저 역할 다해요)
4, 배추를 많이 만지작 거리지 않는다, 배추가 멍이들어 물러짐의 원인.
나중에 오랜시간 저절로 혼합됩니다. (씻을 때도 흐르는 물에다 최대한 조심합니다.
외할머니 김장이 맛있는건 숙련도도 있지만
손가락이 굵고 두툼해서 움직임이 둔해 배추에 마찰이 덜해서랍니다.)
5, 짜면 오래간다. 절대 아닙니다. 공기와 접촉이 없어야 합니다.(냉장고가 없을 때는 부득이..)
6, 김치는 보관만 잘하면 일정량 시어지면 더 진행 되지 않아요.(아시는 분은 아실겁니다)
7, 물이 많으면 색깔이 안나와 고추가루가 많이들어요~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김치통 열어보면 위로 맑은 물과 아래로 고추가루입자가 분리되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요는 각자 제역할을 한다는 뜻이죠.
<추가>
김치를 정성껏 담아뒀는데 일주일여 지나 맛을보니 간이 안맞아..
모든 음식은 간.. 이게 가장 중요하지요. 실은 이짜다 싱겁다도 미각의 차이는 있어요.
보편적 기준을 드려봅니다.
일정시간 지나 맨입에 먹어보니 딱맞아..(싱겁다)
일정시간 지나 밥 한수저에 섞어 먹어보니 짜..(짭니다)
김장은 일주일후에 국물을 찍어 맛을보면 간을 알 수있습니다.
특히 배추김치는 싱거우면 문제가 되어요.(무우는 짜면 문제)
배추는 약간은 짭쪼름하다 싶은게 깊은맛이 있습니다.
* 짜다= 생무우를 토막쳐 곳곳에 박아두세요.
* 싱겁다= 나중에 굵은소금 첨가하면 자칫 씁니다. 안전한 방법!
김치 한통당 머그잔, 물한컵에 굵은소금 두수저를 풀어 끓여 식혀 위에 휘부어준다.
(소금 품질이 조금 걱정 된다.. 위 재료에 설탕한스픈을 추가해주심 완벽)
이상입니다. ^^*
첫댓글 좋은 얘기 감사합니다~
그죠? 나도 그래서 스크랩 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