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9(목)-10(금). 강원도 속초시 1박 2일 여행 2. (속초해변-해파랑길45)
속초여행의 목적은 설악산보다는 해파랑길에 매력을 느껴서 가려고 했다. 해파랑길을 먼저 가려다가 일기예보에 9일 날씨가 좋다고 해서 설악산 권금성에 먼저 오른 다음 내려와서, 오후 5시경부터 약 한 시간 정도 어둑어둑해질 때까지 설악산 입구에 있는 해맞이공원에서부터 속초해수욕장까지 걸은 다음 찜질방에서 자고 10일 오전 8시경부터 이어서 계속 걸었다.
해파랑길 45는 해맞이공원에서부터 장사항까지라 했다. 9일에 해맞이공원 - 대포항 - 외옹치마을 - 속초해수욕장까지 걸었고, 10일에 이어서 속초해수욕장 - 아바이마을(갯배타기) - 영금정 - 등대전망대 - 영랑호까지 걸었다. 10일에는 하늘에 구름이 많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비방울이 떨어지는 날씨였다. 우산을 사용할 수가 없었다. 비는 맞아도 괜찮을 정도로 왔다. 시원한 날씨가 오히려 걷기에 좋았다. 영랑호에서 장사항까지는 1.2km 해변길인데 가지 않고 귀가길에 올랐다. 해파랑길이 16.7km라 했다. 이정표대로 하면 이번에 15.5km를 걸은 것이다. 마지막 코스인 영랑호 이야기는 여행 3에 올리겠다.
해맞이공원이 있는 설악산 입구 삼거리.
외옹치항.
속초해수욕장.
청호동 아바이마을 입구.
속초해수욕장.
나를 뒤따라온 청년이 찍어준 사진.
설악대교 아래 마을. 아바이마을일까?
갯배 타는 곳의 겨울동화 조형물. 일본소녀가 혼자 있다가 나를 보고 반가워 하면서 별로 생각이 없는 나에게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해서 찍었는데. 다음에 자기도 찍어달라고 했다.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조형물을 안고 있는 모습을 찍어 주었더니 아주 좋아하며 몇번이나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두 사람이 번갈아가면서 갯배를 끌어당겨서 움직였다.
등대전망대 오르는 길. 200M를 계단으로만 올라갔다.
등대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경치들.
영금정은 산위와 바다끝 두군데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