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사랑하는 정신애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양가 부모님께 상견례를 가졌습니다.
신부측은 주인공 정신애, 엄마 이명순, 류미자 그리고 나...
신랑측은 주인공 이종길, 사돈 두 어른이 오셨습니다.
신랑은 보시는 바와 같이 아주 멋있고 핸섬한 미남입니다.
신애와는 직장 선배로서 오랫동안 함께 근무를 해서 그런지 오누이 같았습니다.
과묵하고 깊이가 있고 자상하고 신실하고 책임감있는 분이랍니다.
신애를 황홀한 눈으로 바라보는 모습에 완전히 100점 입니다.
사돈 어른 두분은 무척 자상하시고 마음이 넓으시며 생각이 깊으셨습니다.
이렇게 고이 고이 잘 길러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듭니다.
사돈 어른께 실례를 무릅쓰고 사진 촬영을 부탁해서 올립니다.
주님의 은혜로 한 가정이 든든이 세워지기를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2004년 12월 4일 저녁 6시 / 송도 두레박 한정식 집에서...
옛날 옛날 까마득한... 약 46년전을 회상하며....
첫째 이야기
송도가 무척 달라졌습니다. 한 마디로 으리 번쩍 번쩍입니다.
옛날 생각이 납니다... 유원지 수영장 바닷쪽 수문은 형(정성관)과 내가 단골로
낚시질 하던 곳이랍니다. 그때 형은 초등학교 6학년 나는 4학년 정도였지요
형은 유원지 안쪽에 쪽배를 타고 나는 수문밖에서 고기를 주로 낚았답니다.
둘째 이야기
아버지 빼고 "어머니와 우리 육남매" 가 송도로 소풍을 갔었습니다. 그때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꽁보리밥을 싸서 가져갔지요 사람들을 피해 산속 후미진 곳에서 맛있게 먹는데
웬 거지가 용케도 잧아와서 뭘 좀 달라는 겁니다. 그때 어머니가 얼굴을 붉히며
"우리는 드릴것이 없습니다. 보다 싶이 꽁보리밥입니다." 그러자 거지가 보더니만
오히려 우리가 미안해 할까 봐, 괜찮으니 조금 달라 해서 주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