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5일(토) 국립극장 청소년하늘극장에서
제3회 대한민국 장애인 문화예술 경진대회('스페셜K')가 열렸다.
'스페셜K'는 한국 최초로 정신적, 신체적 장애를 가진 문화예술인들을 발굴
하기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 및 주최하는 공인된 문화예술오디션 행사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는 ‘감동의 오디션_숨은 끼를 캐스팅하라’ 라는
슬로건으로 전국의 장애예술인들을 발굴하기 위해 6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신청을 받았다.
총 186개 팀이 8개 부문에서 예선에 참여했고, 111개 팀의 본선 진출 팀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열띤 경연을 펼치게 된다.
부문별 진출팀은 성악 15팀, 서양기악 15팀, 타악 15팀, 대중음악 15팀, 대중 및 순수무용 13팀,
한국 및 창작무용 13팀, 연극 및 퍼포먼스 15팀, 동영상UCC 17팀이다.
스페셜K 김성예 심사위원장은 “올해는 유난히 뛰어난 실력을 지닌 참가자가 많이 지원해
심사에 어려움이 컸다”면서 “보다 객관적이고 장애인에 맞는 심사를 위해
끼와 재능 및 실력과 장애유형을 중점으로 본선 진출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참빛문화예술학교 학생들이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타악부분에 두작품이 예선을 통과하여
오늘 본선에 참가하게 되었으니 감격스럽기 이를데 없다.
더구나 우리 학생들은 발달장애 1,2급으로 불가능에 도전하여 이 자리에
서게 되었으니.... 놀라운 기적이고, 하나님의 작품이다.
도착하여 바로 리허설에 들어갔다. 올해 처음 큰무대에 서게되어 조금은
염려되지만 언제나처럼 학생들이 잘해내리라 기대한다.
이 엄청난 자리에 참빛이 선정되었다니 꿈같은 일이다.
4년간 갈고 닦아 웃다리 사물놀이가 준비되었고....
지난해 시작한 밤벨연주로 또 하나의 희망을 그려 나갈 수 있어서 감사하다.
오늘의 무대조명이 화려하여 학생들의 집중도는 낮아져서 비상상태가 되었다.
무대감독님도 이미 감지가 되셨는지 참빛은 한번 더 리허설의 기회를 주셨다.
오후 7시에 시작하는 오늘의 감동♡오디션 을 위해 기다리는 학생들의
모습이 얼마나 멋진지 모르겠다. 4시간이상 낯선 야외 대기실에서
큰 흔들림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많이 성장했다는 뿌듯함이 밀려온다.
사회자의 진행으로 본격적인 본선이 시작되었다.
첫번째 진출자는 김재복님의 큰북으로 웅장하게 시작되었다.
두번째로는 조해완님의 소고놀이다.
세번째 도전자는 뛰어난 실력으로 알려진 땀띠팀의 앉은반 삼도농악가락이다.
네번째는 이번 '스페셜K'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대상의 영광을 안은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소리빛이 연주되었다.
다섯번째 순서로는 이현재님의 삼도설장고가락이다.
현재는 참빛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참빛과 만난 특별한 인연이다.
오래도록 엄마의 열정으로 꾸준히 성장해 가는 기대가 되는 학생이다.
여섯번째로는 이효진님의 '이 겨울이 가도' 드럼연주가 있었다.
일곱번째 순서는 시각장애인 한성우님의 "Romanny life' 아름다운 연주다.
드디어 여덟번째 순서로 참빛소리의 '에델바이스' 연주다.
서로 마음을 써서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참빛의 시간이다.
훌륭히 잘해낸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아홉번째 순서로는 시각장애 중앙타악앙상블의' Get your Groove on'의
멋진 연주가 이어졌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훌륭한 팀이다.
열번째로는 꿈소동팀의 별마루가 연주되었다.
열한번째 순서로 참울림팀의 '웃다리 사물놀이' 시간이다.
모두가 침착하게 끝까지 해내는 모습에 박수가 터져 나왔다.
오 ~~ 우리 기특한 우리 아들들 ~~~
열두번째 순서로는 빛-소리 사물놀이팀의 '삼도 사물놀이'가 연주되었다.
많은 시간을 땀흘리며 배우고 익혔을 모두에게 좋은 무대가 계속 열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지체장애 40명, 감각장애 97명 등 총 423명의 장애인과 30명의 비장애인이 함께 했다.
마치 꿈꾸는 것 같고 ....감격스러울 뿐이다.
30만원의 상금까지 받게되는 영광스러운 시간이다.
더욱 성장하여 참빛을 후원해 주시는 분들께 보람을 드리는 우리가 되길 바라며...
첫댓글 '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다 무대에선 즐겨라'라고 아이들에게 격려하지만 우리 선생님들 혹여 애쓰고 수고한 시간들이 무대에서 발휘되지 못할까봐, 우리 부모님들 실망할까봐~늘 아이들 곁을 가슴조리며 지켜준 우리 참빛의 선생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참빛샘들의 열정과 땀과 수고로 불가능의 벽을 넘어가는
학생들을 보며 모든 부모님들 한결같은 감사의 마음이리라 생각합니다.
언제나 든든한 참빛샘들 화이팅입니다.
정말 많이 기특하고 샘들께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또 하나의 불가능에 도전한 흥채가 장구가 완성되어가고 있으니 기대가 됩니다^^
무감각 해지는것같아요.~우리 아이들이 , 선생님들께서 얼마나 대단한 일들 이뤄나가는지...예전부터 잘 했던것처럼~ㅎ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렇죠? 우리 감동하며 살아요 ~~ㅎ
참빛교사들의 끈기와 사랑으로 우리 아이들은 계속 성장하리라 믿어요
주님이 큰 상급이 있기를 함께 기도합시다^^
애쓰며 달리는 아이들, 아이들이 애쓸 수 있도록 만들어가시는 쌤들~, 이들 덕택에 덩달아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꾸준하게, 끈기있게 걸어가며 살아가고 싶어지는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