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제26차 산행]
○ 일 시 : 2014. 6. 21(토)
○ 산 행 지 : 영암 죽순봉-주지봉-문필봉
○ 교 통 : 장성 ~ 영암(거리 : 77.37km, 소요시간 : 1시간21분)
○ 도상거리 : 8.23km
○ 소요시간 : 5시간 4분(09:00 ~ 14:05) [휴식시간 포함]
○ 누 구 랑 : 나홀로
○ 산행코스 : 죽정마을주차장~하눌타리식당~쉼터~지침바위~문산재/양사재~왕인석상/책굴~월대암~왕인박사유적지갈림길~죽순봉~주지봉~왕인박사유적지갈림길~주지골
~왕인박사유적지~구림한옥체험관~죽정마을주차장[원점회귀)
○ 들 머 리 : 내비게이션(하눌타리 검색)
영암에는 월출산이라는 너무도 유명한 산이 있습니다. 그러나 잘 알려져 있지않은 월출산의 꼬리정도에 해당하는 죽순봉-주지봉-문필봉을 다녀왔습니다.
직장동료가 전에 갔다와서 추천했던 산이고 월출산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기묘한 화강암 바위군상들이 마치 조각가가 빚은 듯 곳곳에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곳으로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곳입니다.
숨겨진 보물산이라 감히 말할수 있을 정도입니다. 추천했던 직장동료도 암봉오르기를 포기하고 우회했다던 문필봉 오르는 암봉은 거의 수직에 가까운데다가 설치되어 있는 로프가 낡고
중간에 끊겨있어서 오를까말까 망설이다 암벽등반하듯이 오르긴 했는데 로프상태가 많이 훼손되어 위험하기 짝이 없었습니다.다시 내려올때는 배낭까지 메고 있는 상태에서
그곳으로 내려오기가 엄두가 나지않아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없는 비탈진사면을 개척하듯이 타고 내려왔는데 자칫 미끄러지면 천길낭떠러지 추락할수 있는 곳이라 잔뜩 긴장해서 내려왔습니다.
멋진 풍경은 볼수 있었지만 너무 무모한 산행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직장동료는 바위암봉은 오르지 않고 우회했다고 했는데 잠시 간댕이가 부었었나 봅니다.
혹시 문필봉 정상 바위암봉을 오르시려는분이 있으면 극구 말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문필봉 내려오기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서 암릉을 타야하는지라 더 위험해지기전에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하였습니다.
↓↓↓ 오늘 다녀온 곳을 지도에 표기했습니다.
↓↓↓ 나들이앱으로 등산경로를 기록하였습니다.
↓↓↓ 나들이앱으로 작성한 GPX화일을 레드곰에 등록하였습니다.
↓↓↓ 들머리가 있는 하눌타리식당 건너편 죽정마을 도로변에 주차를 합니다.
↓↓↓ 죽천교를 건너 하눌타리식당 좌측길로 진행합니다.
↓↓↓ 문산재/양사재방향으로 진행합니다.
↓↓↓ 콘크리트길을 올라갑니다. 오른쪽으로 약간 벗어나면 흙길로 걸을수도 있습니다.
↓↓↓ 왕인문화체험길 32번 이정표입니다.
↓↓↓ 쉼터가 나오면 왕인석상/책굴방향으로 진행합니다.
↓↓↓ 지침바위와 종이의 원료인 닥나무입니다.
↓↓↓ 문산재/양사재 입구쪽에는 화장실과 약수터가 있습니다. 약수 한사발 마시고 힘을 내봅니다.
↓↓↓ 문산재와 약사재입니다.
↓↓↓ 약사재 뒤를 돌아 이정표를 보고 왕인석상/책굴쪽으로 진행합니다.
↓↓↓ 왕인석상과 책굴입니다.
↓↓↓ 책굴위는 거대한 암릉이 있습니다.
↓↓↓ 암릉위에서 주변을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 책굴위 암릉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오른쪽으로 도갑저수지와 멀리 월출산 능선이 조망됩니다.
↓↓↓ 집에와서 월출산국립공원 탐방안내도를 보니 정규등산로는 죽정마을~책굴까지입니다. 이후로는 비정규등산로네요. 아래사진부터는 비정규등산로입니다.
어쩐지 로프 등이 전부 부실하고 위험하더라니....
↓↓↓ 책굴 암릉을 지나 조금 더 진행하면 또다시 거대한 암봉이 나오는데 꼭대기부분 바위에 오를 내릴때 조그만 사다리가암릉 중간부분부터는 없고 짧아서 특히 조심해야합니다.
짧은 다리로 사다리없는 부분을 내려오니 다리에 경련이 일 지경입니다.
뒤돌아본 암릉입니다. 조금전에 올랐던 암릉꼭대기가 보입니다.
↓↓↓ 죽순봉에 오르기직전에 로프를 타고 암릉구간을 지나갑니다.
↓↓↓ 죽순봉입니다.
↓↓↓ 죽순봉에서 본 가야할 주지봉과 문필봉입니다.
↓↓↓ 자연이 빚은 기기묘묘한 암릉전시장입니다.
↓↓↓ 암릉에서 내려다 도갑사 전경입니다.
↓↓↓ 주지봉가는 길에 동영상을 담아봅니다. 기암괴석의 진수를 맛볼수 있습니다.
↓↓↓ 지나온 암릉을 뒤돌아봅니다.
↓↓↓ 가야할 암릉입니다.
↓↓↓ 가야할 암릉길을 동영상에 담아봤습니다.
↓↓↓ 기묘한 바위군상들
↓↓↓ 방금 올라온 암릉을 지나 뒷부분으로 내려가려 했으나 암릉 윗부분에 바위에 마찰되는 부분의 로프가 많이 닳아 있고 로프의 중간아래 부분이 없어서 다시 되돌아와서 우회합니다.
↓↓↓ 멀리 가야할 주지봉과 문필봉이 조망됩니다.
↓↓↓ 우회해서 본 암릉 뒷부분입니다. 비교할 사람이 없어 사진으로는 규모를 짐작할수는 없지만 저쪽으로 내려왔으면 많이 힘들뻔했습니다.
↓↓↓ 지나온 암봉을 뒤돌아봅니다. 조금전에 본 암봉중간 부분에 로프가 매달려있는것이 보입니다.
↓↓↓ 오징어머리를 닮은 바위도 보입니다.
↓↓↓ 주지봉입니다. 산꾼들이 걸어놓은 팻말과 삼각점이 정상임을 알려줍니다.
↓↓↓ 잠시후 오를 문필봉 정상이 보입니다.
↓↓↓ 문필봉오르기직전 동영상입니다.
↓↓↓ 문필봉에 가려면 이곳을 올라가야합니다.
암릉이 거의 직벽인데다 로프가 아랫부분이 끊어져 있어 오를지 말지 갈등을 합니다 혹시 우회해서 오르는데가 있는지 주변을 둘러봐도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일전에 직장동료가 이곳까지 왔다가 위험해서 오르지 않고 되돌아갔다고 한 곳입니다. 배낭까지 매고 올랐는데 너무 위험합니다.
↓↓↓ 아래는 비교를 위해 [애기님의 추억만들기]에서 사진을 퍼왔습니다. 그때보다 로프가 더 짧아졌네요.
↓↓↓ 방금 올라온 암릉을 내려다봤습니다. 윗부분의 로프상태가 닳아서 심각합니다. 내려다보니 아찔합니다. 올라올때보다 내려갈때 너무 위험할것 같습니다.
다시 내려갛 생각을 하니 오금이 저리고 식은땀이 납니다.
↓↓↓ 산꾼이 붙여놓은 문필봉 표지입니다. 실질적인 최고봉은 바로옆에 있는 암봉을 올라야합니다.
↓↓↓ 비행기날개를 닮은 얇고 날가로운 바위가 있습니다. 난간인데다 바람도 많이 불어 잠깐 올랐다가 바로 내려왔습니다.
↓↓↓ 다소 평평한곳이 있어서 모든 신경을 집중시켜 암릉 오르내리느라 급속 방전된 체력도 보강할겸 문필봉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 문필봉 암봉위에서 동영상을 담아봤습니다. 발걸음을 뗄데마다 위태위태합니다.
↓↓↓ 식사후 바로위에 있는 암봉을 오르려고 1번로프를 잡고 올라갔는데 2번로프가 예전에는 길게 있었는데[아래 사진 참조] 끊어지고 윗부분만 매달려 있습니다.
너무 위험해서 오르기를 포기합니다. 내려오려는데 빗방울이 한두방울 내립니다. 본격적으로 비가 오기전에 암봉을 못내려가면 낭패입니다.
하지만 당초 올라왔던 직벽으로 다시 내려가기도 난감하고 로프자체가 없어 더 위험할수도 있지만 오른쪽 사면길을 개척해서 내려옵니다.
비록 직벽은 아니지만 의지할곳이 없어 자칫 미끄러지면 천길 낭떠러지로 추락할수 있는 곳을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본격적으로 비가오지 않아서 천만다행입니다.
↓↓↓ 암봉을 내려오자마자 본격적으로 비가 오기 시작해서 급하게 우의를 챙겨입었습니다. 다시 갈림길로 내려와 주지골로 하산합니다.
↓↓↓ 산길을 막 빠져나오면 극창문을 만납니다. 여기서 비도 피할겸 우의를 벗고 잠시 쉽니다. 길 건너편으로 왕인박사유적지가 있습니다.
↓↓↓ 왕인박사유적지입니다. 중간에 성기골쪽으로 빠져서 문산재/양사재를 거쳐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할 계획이었으나 왕인박사유적지를 구경하다보니 유적지 매표소까지
가번린 바람에 819번 지방도로를 걸어 구림한옥체험장을 거쳐서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