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소매에 부닥치는 바람이 싫지만은 않습니다. 왕만두+솥밥으로 먹는 아침도 괜찮은 것 같아요. 에예공! 아침은 먹었냐? 솥밥을 시켜 놓고 기다리는 15분 정도에 네이버 댓글을 확인하고 실상은 퇴고를 합니다. 일일 3개의 글을 쓰는데 성경 묵상은 번역기를 사용하면서 퇴고 과정을 거치지만, <존재와 사건> 에세이는 워드나 편집 오타가 없는 날이 거의 없어요. 어제는 <판단력 비판> '숭고'를 다루다 보니 퇴고를 3번 넘게 했어요. 결국 글쓰기도 기교라기 보다 노가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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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토론회를 끝낸 후 여야 후보 지지도가 오차 범위 안으로 바짝 붙었어요. 이번에도 이준석(40)이 가장 잘했고 노동당 권영국(63) 후보가 존재감 어필을 하려는 것 같았는데 왜 나는 이런 부류의 사람이 싫을까요? 정책은 아예 실종되었고, 세명의 쌈닭 때문에 문수 형이 어부지리를 했다고 봅니다. 문수(75) 형은 바이든 이미지(노인)만 계속 신경 쓰시라. (메이크업 필수) UN의 모토인 '세계 평화'가 칸트에게서 나왔다는 걸 아시나요? 필자는 안중근의 '동양 평화론'도 같은 맥락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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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영구평화론'은 세 가지 핵심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합니다. 첫째, '자유'와 '평등' 및 '상호 존중'의 원칙을 기반으로 하는 '보편적인 법에 의해서만 평화가 달성될 수 있다는 것'. 둘째 국가가 다른 국가의 '내정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는 것. 셋째 국가 간 경제적 상호의존을 높이기 위해 서로 '경제적으로 개방'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항목 때문에 3.1운동의 민족 자결주의가 세계에 어필 되었다고 해요. 이것의 배경에는 당시 폴란드(칸트의 조국)가 프로이센에 저항하는 상황으로 보면 조국과 동병상련이 아닐는지. 니들이 자유-평등-상호 존중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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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21세기가 이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막연히 생각하던 21세기는, 장밋빛은 아니어도 적어도 전쟁이 일상화되어 있는 현재의 모습은 아니었어요. 지난 30년을 되돌아보면, 현실은 기대와 달랐어요. 이라크-리비아-시리아-우크라이나-다시 중동 전쟁 등 새로운 전쟁으로 얼룩졌습니다. 정녕 인류에게 평화는 도달할 수 없는 꿈일까? 칸트는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아 '영구평화론'이라는 설계도를 그렸습니다. 물론 완벽한 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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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쟁을 마무리하기 위해 베스트팔렌 조약(1648)이 체결되었어요. 30년 전쟁(1618년~ 1648)은 가톨릭교회를 지지하는 국가들과 개신교를 지지하는 국가들 사이에서 벌어진 종교 전쟁입니다. 사망자만 무려 800만 명일 만큼 전쟁의 후유증은 컸습니다. 그 후 평화조약으로 제한적 평화가 있은 뒤 다시 스페인 왕위 전쟁-프랑스 혁명 등이 또다시 찾아왔습니다. 종교와 욕망, 과연 언제까지 전쟁은 계속될 것인가? 잃어버린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어떻게 되찾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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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순수이성비판>
나는 무엇을 행해야만 하는가?<실천이성비판>
나는 무엇을 희망해도 좋은가?<판단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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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64회 차입니다. 유비는 장송에게 몇 날 며칠 술대접을 합니다. 유비는 '수하'가 부인이 찾고 있다고 해도 물러가라 하고, 보고할 일이 있어도 물러가라며 오로지 '장송'이 술 상무 노릇에 올-인합니다. 결국 '장송'은 유비 같은 대인이 허창을 맡아 한나라를 다스려야 한다면서 3년 동안 공들여 만든 서천의 상세지도를 보여줘요. 이어 자신이 도와줄 것이니 서천을 차지할 것을 권했지만 황숙 유비는 '유장'과의 관계를 들어 거절합니다. 실망하는 '장송'에게 방통(봉추)이 다가와 묘책이 있다고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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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으로 돌아간 '장송'은 '유장'에게 '한중'-'장로'를 막기 위해 유비에게 지원병을 요청하라고 말해요. 다른 신하들은 반대하지만 '유장'은 '장송'의 손을 들어주고 바로 '법정'을 형주 특사로 파견합니다. 형주에 간 '법정'은 유비에게 지원을 요청하면서 역시 서천을 취할 것을 권해요. 방통은 서천은 산세가 험해서 성처럼 방어는 쉽고 공격은 어려운 곳이라면서 장송의 의견에 찬성을 했지만 고집불통 유비는 인의를 강조하며 서천을 취하지 않을 것이라 말합니다. 이런 답답이를 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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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도 몹시 아쉬워하며 강직한 주공은 번복하지는 않을 것이라네요. 방통은 장로에게 공격을 당하기 전에 유비를 부르라고 말하는 한편, 장송은 서천으로 돌아와서 일어난 일들을 서천의 주공 유장에게 모두 알립니다. 다른 신하들은 유비가 서천을 노리고 있는듯하니 유비를 서천으로 입성시켜서는 안 된다고 하고, 장송은 장로가 쳐들어 올 테니 유비에게 지원 요청을 하라고 주청을 하지만 신하들은 장송이 유비와 결탁한 거 같다며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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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송'은 유비의 인품을 보면 절대 서천을 공격하지 않을 거라며 뜻을 굽히지 않습니다. 유장은 결정했다면서 유비에게 지원서찰을 보냅니다. 유비는 사신(효직)에게 오로지 지원만을 할뿐 다른 생각은 없음을 천명합니다. 방통, 관우, 장비가 한 잔 하는 자리입니다. 장비는 관우에게 서천에 들어가면 서천을 확 차지하자고 말합니다. "귀여운 녀석 같으니라고" 사람이 솔직해야지. 유비는 어쩔 땐 위선자적인 면이 있어요. 방통이 주공이 거절하는 건 명분 때문이라고 변명을 하나 결국 서천에 흑심이 있는 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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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연의 에서는 인간적인 '장비'가 완전 내 스타일입니다. 방통은 유비가 서천을 마지못한 상황에서 가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관우와 장비는 성에 남아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서천 주공은 유비 군대가 도착한다는 말을 듣고는 마중을 나가지만 신하들은 호불호가 엇갈리는 것 같아요. 끝내 자결하는 신하(왕루)을 뒤로하고 '유장'이 마중을 나갑니다.
2025.5.25.sun.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