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안보대화 개회사
연설자 : 국방부 장관
연설일 :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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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단어
1. 서울안보대화 - Seoul Defense Dialogue (SDD)
2. 군축·비확산 - disarmament and non-proliferation
3. 글로벌 비확산 레짐 - global non-proliferation regime
4. 국민이 신뢰하는 첨단 강군 - an advanced, strong military trusted by the people
5. 후속 군수 - follow-on logistics / sustainment
6. 방산 신뢰 패키지 - a defense industry reliability package
존경하는 내외귀빈 여러분!
세계는 지금 지정학 경쟁의 심화와 국제질서의 재편, 다중적 지역 분쟁, 치열한 군비경쟁, 그리고 AI·우주·사이버 기술의 군사적 확산이라는 새로운 안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도전은 전통적 군사 위협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 기후변화, 초대형 재난 등 비전통적 위협과 결합하여 그 양상이 더욱 복합적이고 예측 불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단기적 대응이나 일시적 봉합이 아니라, 규범과 신뢰의 재구축에 기반한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안보구조의 재건입니다.
서울안보대화의 사명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확실한 평화야말로 진정한 안보의 핵심으로, 평화는 단순히 전쟁 없는 상태를 넘어 국민이 불안 없이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사회기반을 마련하는 것"임을 강조하셨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국익 중심 실용외교" 기치 하에 한반도와 역내, 나아가 세계평화의 회복과 구축을 굳건히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실용외교는 원칙에 단단히 기초할 때 더욱 힘을 발휘합니다.
대한민국은 '대화를 통한 신뢰 구축', '신뢰를 통한 지속 가능한 평화', '협력을 통한 공동 번영'을 확고한 원칙으로 삼아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원칙 위에서 우리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역내 국가들뿐만 아니라 아세안·유럽·중동·아프리카 국가들과
폭넓고 유연하며 포용적인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동시에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협력하여 군축·비확산, 평화유지, 인도적 지원 활동의 실질적인 기여도 획기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내외귀빈 여러분!
지금 한반도의 안보 상황은 매우 엄중합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미사일 능력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북핵·미사일 위협의 고도화는 한반도와 역내의 평화와 안정, 글로벌 비확산 레짐에 대한 중대한 도전입니다.
대한민국은 강력한 억제력과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병행하는 '투트랙' 접근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전략적 억제, 방어, 대응 능력을 한 치의 빈틈도 없이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군사적 긴장 완화와 위험관리 메커니즘의 현대화를 위해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둘 것입니다.
우리 군은 정부의 평화 구상을 군사적으로 든든히 뒷받침하겠습니다.
강한 힘으로 평화를 만들고, 진정성 있는 대화로 지속 가능한 평화를 구축할 것입니다.
위기의 악순환을 끊고 평화의 기회를 열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축적해 나갈 것입니다.
한반도에서 축적되는 신뢰와 협력의 성과를 역내 및 글로벌 비확산 거버넌스 강화로 확장하여, 세계가 참고하는 모범 사례로 만들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여하신 모든 국가와 국제사회의 전폭적 지지와 지원을 당부드립니다.
이와 같은 국가적 비전과 정책하에서 저는 '국민이 신뢰하는 첨단 강군' 건설을 국방의 비전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수한 국방과학기술과 국민의 신뢰를 결합하고 함께 강화하는 개념입니다.
AI·우주·사이버 등 신흥안보 영역에서의 기술 혁신을 국방력 강화에 선도적으로 적용하면서도 관련 분야의 국제 규범 형성을 주도하여 국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국방력을 건설해 나갈 것입니다.
K-방위산업을 단순한 군수 공급체계를 넘어,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성장동력이자 국제적 기술표준 형성의 동력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개방적이고 탄력적인 생태계를 조성해 공동개발, 공동생산, 공동유지 협력을 확대하고, 수출부터 품질, 후속 군수까지 아우르는 방산 신뢰 패키지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