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 일정중에 마지막날인 6월 29일.
얼마전부터 호조황이라는 음성 낚시스토리 예감 김장훈 사장님의
추천도 있고 하여 마지막 출조지를 육령낚시터로 결정하였습니다.
전날 부터 소류지에서 함께 한 까붕님의 안내로
육령낚시터에 도착하니 마침 점심무렵입니다.
동영상입니다.
계곡을 돌고 돌아 관리실에 도착했습니다.
도로 포장도 되어 있지않고 길이 나빠
뭔 관리터가 이렇게 관리를 하지 않나 생각을 했더니
까붕님이 일부러 포인트 구경하라고 돌아서 왔다네요.
진입로는 따로 있었던것이지요.
육령낚시터는 음성군 금왕읍 육령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약 13만평에 달하는 계곡지로
물이 깨끗하고 모든 민물고기들이 사는곳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붕어,떡붕어,장어,쏘가리,동자개,메기,가물치등과
반갑지 않은 베스와 블루길까지.
가끔 대형 쏘가리가 잡혀 화재가 되기도 했고
역대 2위에 해당되는 육짜 붕어가 나온곳이라고도 합니다.
상류에 육령생태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항상 맑은 물을 내려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입어료는 15.000원을 받고 있었습니다.
좌대 25동을 운영하였으나 지금은 수리중이라 모두 16동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약 5미터가량 배수가 된 상태이나 1미터가량 더 빠지면 멋진 포인트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마침 점심시간이었습니다.
관리실 바로 옆에 소문난 중국집이 이전 개업을 했다네요.
짬뽕맛이 좋아 멀리서도 찾아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소문난 맛집이라는 음식값은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써비스로 나온 만두입니다.
낙지해물 짬뽕...
낙지와 해물이 많이 들어 있어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양이 많아 다 먹지도 못했습니다.
소문난 맛집 맞는것 같습니다.
이 근처 가시면 한번쯤 찾아가 드셔보시기를...
식사를 마치고 상류권을 돌아 보았습니다.
물이 차면 최고의 포인트가 될것 같은 웅덩이도 있고...
수몰 버드나무가 있는 이곳도 특급 포인트라고 합니다.
이곳은 축양장이라고 합니다.
작은 붕어들을 이곳에서 키워 방류한다네요.
작은 실개천이 흐르네요.
가물지만 않아도 많은 물이 흐를것 같습니다.
육령낚시터는 인근 시정지와 백야지와 함께 삼형제 저수지라고 하는데
지하로 관이 연결되어 있어 3저수지가 서로 통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육령지쪽 지하관이 막혀 물이 통하지 않는다네요.
지난 6월 30일 평택-제천간 고속도로의 마지막 부분이 개통되면서
접근이 아주 쉬워 졋습니다.
음성 IC로 나오면 바로 지척입니다.
이곳을 관리하시는 부장님은 연세가 지긋하신분입니다.
흔히 총무님이라고 부르지만 이곳에서는 부장님입니다.
낚시에 관해서는 전문가이신듯합니다.
앞에는 저를 안내한 까붕님입니다.
제가 하루를 쉬어갈 좌대입니다.
좌대 2동을 붙여놓아서 편하게 지낼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좌대들은 특이한 형태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다른곳은 방이 한쪽에 치우쳐있고 정면이나 많아야 3면이 포인트인데
이곳 좌대들은 방이 좌대 정 가운데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방이 조금 작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포인트는 사방 모두를 사용할 수 있어 여러명이 오를 수가 있을것 같았습니다.
낮에는 낚시가 않되려니 생각하고
휴식을 취하려고 일찍 좌대로 들어간것인데
대편성하고 알마후 한 수 올립니다.
낮에도 입질이 들어 옵니다.
그런데 블루길의 성화가 무섭습니다.
글루텐이나 어분 지렁이등에는 순식간에 덤벼드는 블루길에 짜증이 났습니다.
하지만 순수 곡물미끼에는 성화가 덜했습니다.
잠시 후식을 취하고 나오니 옆좌대에 응원군이 들어 오셨습니다.
옆 조사님이 이내 한수 올렸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낚시대 우는 소리가 들려 처다보니 대가 활처럼 휘어졌고
줄은 핑핑 소리를 내며 울고 있습니다.
대물 가물치가 올라왔네요.
대낚시로 이정도 싸이즈 걸어 내려면 고생좀 해야지요.
암튼 수고 하셨습니다.
평일이라 조용합니다.
주말이면 이 좌대들이 모두 매진된다고 하네요.
멀리 장호원-음성간 국도가 지나는 다리입니다.
풍경이 아주 멋이 있습니다.
관리실이 보이고 그앞에 잔교 좌대가 있습니다.
한분이 낚시중인데 선수인지 잘 잡아내시고 있다네요.
좌대에 여러명이 있다 보니 관리실로 나와서 식사를 하자고 합니다.
푸짐한 찌개...
부대찌개 비슷한데 이름은 모르겠고 맛은 죽여 줍니다.
깔끔한 반찬들...
식사를 마치고 나니 어둠이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서둘러 들어 갑니다.
밤이 되니 지긋지긋하게 덤벼들던 블루길이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대신 가끔 피라미가 올라옵니다.
그 틈새에 씨알 좋은 붕어들이 입질을 해 줍니다.
진한 손맛 보았습니다.
4박5일의 일정이라 너무 피곤하여
일찍 방에 들어가 쉬엇습니다.
그리고 새벽 4시쯤 일어나 다시 시작합니다.
아침 입질을 기대했는데 웬일인지 뜸합니다.
조용한 아침 시간에 소나기 입질이 들어 온다고 했는데
제가 왔다고 다 도망갔나 봅니다.
앞에 보이는 이층건물이 소문난 맛집입니다.
그 뒤에 보이는 다리가 평택 제천간 고속도로이구요.
상류권 모습입니다.
물이 차면 반드시 다시한번 찾아 오겠습니다.
부장님도 낚시중이십니다.
선수라고 하셔서 초빙했더니 분위기파악에 선수십니다.
붕어가 안나오자 바로 방으로 들어가십니다
오늘은 아니야 라면서요~~~ㅎㅎ
앗 입질이 들어 왔습니다.
한손에 낚시대 들고 카메라 꺼내 촬영하려니 여간 어렵지가 않습니다.
씨알 좋은 붕어가 나와 주었습니다.
해가 떠 올랐습니다.
이내 따가운 햇살이 퍼집니다.
아침 9시까지는 잘 나오니 그때까지는 버티라고 했지만
일찍 철수를 서두릅니다.
오늘 대 편성은 3.0과 2.8두대씩 모두 4대를 편성하였습니다.
수심은 1.2미터권으로 어느곳이나 똑 같은 평지였습니다.
챙태가 묻어 나는곳이 있으니 그곳을 피해서 찌를 세워야 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차가 있는 두바늘채비를 사용하는것도 좋습니다.
조용한 아침 풍경입니다.
상류 노지 포인트...
물이 차면 멋진 포인트가 될것 같습니다.
철수 하려니 한수 나와 주었습니다.
힘이 좋은 바닥붕어입니다.
이제 철수를 해야 겠습니다.
많은 손맛을 보지는 못했지만 만족한 출조였습니다.
부장님도 철수를 준비하십니다.
저의 조과입니다.
총 9마리를 잡았습니다.
옆조사님이 몇마리 더 가져다 놓았네요.
우리좌대 조과입니다.
잠만 자다보니 많은 붕어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좌대 2동을 붙여 놓으니 널널합니다.
언제 이곳에 다시 올지 모르겠지만 꼭 다시 찾고 샆은곳입니다.
아쉬움에 뒤를 다시 처다보며 돌아 왔습니다.
관리실에 나오니 한조사님이 투덜거립니다.
붕어가 왜 이리 안나오냐고...
몇수나 하셨는데요?라고 믈으니
20여마리밖에 안나왔다며 전날에는 60수의 붕어를 잡았었다고...
헐~~~
그럼 10여마리잡은 저는 뭐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