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대회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다
특히 운동을 전혀 않했다고 하면 맞는 애기인듯
2011년 마지막 생체실험이라 생각하고 ...........
많은분들이 가실거라 생각했는데
대회 날짜가 가까워지면서 서서히 줄어드는 인원수 아 아아아아아아아아 내 입에서 나오는 소리다
정말 어렵게 숙소를 구했는데 방을 큰것1,작은것1구했는데
제일 먼저 작은것 날리고(취소) 도착해서는 큰것에서 작은것으로 다시 수정하고(모텔 주인이 참으로 좋은분이였다)
암튼 출발 전날까지 달랑 2명이었는데 막판에 병주형이 동참해서 3명이 나의 카니발에 몸을 실고 아침5시30분에 출발
422km를 열심히 달려갔다
울진에 도착하여 검차및등록을 1등로 하고
정성남감독님이 고등어 잡아서 맛나게 회를 뜨시자고 하여 정성남감독님과나는 김병주형을 과감히 버리고 ㅋㅋㅋㅋㅋ
다시 178km를 달려 울주군(울산)으로 갔다 그때가 3시30분정도
정감독님 친구를 만나서 낚시를 할때는 해가 점점 사라지기 시작 하고 조금 있으니 비도 온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오라는 고등어는 언제 오는지 춥기도 하고 다시 울진갈 생각하니 앞이 깜깜하기도 하고 .....
기다리던 소식은 왔는데 고등어가 아니고 손바닦만한 전어가 올라온다
울진에서는 대회 주최측이 마련해준 홍게와오징어 등등.....맞나게 드시면서 어서오라 전화는 오는데
올라오라는 고등어는 오질않고 전어만 ..............이런이런....
비가 자꾸와서 낚시 포기하고 저녁을 먹고 수영장 구경하고 울진에 올라오니 새벽1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대회날
일어나서 보니 어제 늦게 오면서 깜박하고 아침 준비를 하질않아
대회준비만 하고 빈속에 대회장으로 자전거 타고 갔다
거기에 설사 비슷한 ㄸ ㅗ ㅇ 싸고 ㅋㅋㅋ
수영
그런데로 물은 조금 차지만 할만하다는 느낌
확실히 지난번에 생체실험을 해서인지 수영이 그리 두렵지는 않다 다만 좀 늦게 들어올뿐
출발하니 몸싸움이 심해서 평상시 누구랑 싸워보지를 않아 맞아 본적도 없는데
여기서는 아무런 보상없이 아픔만 견디며 맞는다
다음에 누가 나에게 몸싸움 기술을 좀 가르쳐 주었으면 좋겠다
목포대회때 눈동자가 찌져지는 부상도 생각나서 최대한 피하고 양보하고 그렇게 슬슬갔다
그래도 작년에는 40분이 넘었는데 올해는 3분 단축하여 37분대로 들어 왔으니 성공
들어오니 벌써 정성남감독님은 나가시고
잔차
출발 하자마자
어라 맞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수영에서 지친 나를 사정없이 죽이다
배도 고픈데 이런 우라질 맞바람이 나의 에너지를 다 빨아 먹는듯 하다
그래도 돌아 올때는 40이상으로 마구 달리니 신나고 다시 갈때는 죽을맛 남들은 드래프팅을 하는데 그 놈에
선수의식 때문에 않하다가 도저히 힘이 빠져서 않되겠다 생각 하고 나를 추월하는 선수가 있어 많이는 아니지만 좀 했다
나는 죽어라 달려보았지만 정감독님도 죽어라 달리시는지 2분정도 잡는데 그치고
런을 준비한다
런
시작점에서 얼마 않가니 정감독님이 달리신다
4바퀴를 살살 페이스 유지하면서 달릴것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우리 감독님 잔차와 마찬가지로 죽어라 달리시는지
영 간격이 벌어지지를 않는다 반환점 돌면서 조금 떨어지셨나 하고 보면 뒤에서
바짝 따라오시고 또 보면 또 뒤에 계시고
병주형은 빨리가라고 손짓하시는데 몸은 왜이리 무거운지
난 배도 고프고 힘도 떨어져서 살살가고 싶은데 에궁 우야틋 가자
파워젤 하나 먹고 열심히 가는데 다리에서 이상한 소식(쥐)이 올라고 신호
속도를 더 줄이고 쥐의 방문를 막아가며
피니쉬 근처에서 감독님과 함류하여 두손 높이 같이 들고 피니쉬를 들어왔다
2011년 모든생체실험을 마무리 하면서
대회날 아침은 평상시의 절반만 먹어라(수영할때 호흡이 ....영 ㅋㅋㅋ 선배님들이 항상 말씀하셨는데 실천을 않했어요)
준비하지 않고 대회 나가면 죽어라 고생하면서 대회 마무리 한다(즐겁고 신나는 대회는 절대 않됨)
부상을 입으면 다음도 있으니 포기하라(목포대회때 정말 아픈데 참으로 미련을 떨었다는생각)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키워라(목표는 완주지만 개인적인 기록도 )
벼락공부는 학창시절때... 운동은 꾸준히/////
조재곤,조재곤님 아들,김우일,최창환
대회 기념품 제가 받아 왔어요
울며불며 돈을 내고 못뛰는 사람 생각해서
기념품이라도 달라고 통사정을 해서 받아왔어요
소주 한병씩 들고 와서 가져가세요
아들은 그냥 와도 된다 아빠가 줄거야 ㅋㅋㅋㅋ
파워바와파워젤 하나씩만 먹고 올림픽대회 해본사람 있으면 나와봐봐봐봐
대회가고오고 1200km 달려본 사람 나와봐봐봐
첫댓글 으이고... 그랬구나!!
누가 그렇게 하라고 등 떠밀었나??? 괜히 혼자 그렇게 하고선...
별별 생체시험을 다해보네.
하기사 남들이 그러지 말라고 해서 그렇게 안하고, 하라고 해서 그렇게 하고... 그러면 재미없잖아??!!
걍 가을 바다 여행 잘 갔다 온셈이네!! 운전하느라 애썼어!!
고등어 얘긴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울진은 그렇게 않해도 재밌는 대회인데...낼 점심은 고등어 구이나 먹어야겠다 물개형 생각하며
감사합니다~ 고생하셨구여~ ^^500cc 큰소주로 대접해드리겠습니다.(올림픽코스는 파워바나..젤없이 물만마시고하는거 아닙니까????? 농담입니다^^)
흑흑 같이가서 시다바리라고 했어야했는데...ㅜㅜ 저도 술한잔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