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폭포
2023. 10. 29.
미인폭포 유래
승천을 앞둔 못 속의 용이 어느 날 높은 터에 사는 미녀가 이곳에 목욕하러 온 모습을 보고 절세 미모에 반하여 백년가약을 맺어 달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미녀는 이를 거절하고 높은터로 돌아갔다. 못 속의 용은 미녀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다 승천하면서 산을 가르고 물길을 바꾸어 미녀릐 형상을 한 폭포를 만들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 “미인폭포”이다. 폭포의 물색이 옥색인 이유는 용이 미녀를 그리워하며 흘렸던 눈물이 승천 후에도 마르지 않아서라고 한다.
심포협곡
한국판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리는 미인폭포 주변의 협곡은 중생대 백악기에 퇴석된 역암층으로 신생대 초의 심한 단층 작용 속에서 강물에 침식돼 270m 깊이로 패여 내려갔다. 협곡의 전체적인 색조가 붉은 색을 띠는데 이것은 퇴적암들이 강물 속에 쌓이는 것이 아니라 건조한 기후 조건으로 공기 중에서 노출된 채 산화되었기 때문이다. 주로 굵은 자갈로 된 역암과 모래로 이루오진 사암. 진흙으로 굳은 아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발 700m 안팎의 구산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안개나 구름이 끼는 날이 많으며 경치가 더욱 아름답고 신비하다. 전설에 의하면 일몰 전과 일출전에 이 폭포에서 따뜻한 바람이 불면 풍년이요 찬바람이 불면 흉년을 예측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