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군불 때는 정부…달아오르는
시장 □ 기업공개(IPO)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어 □ 올해 상장신청 기업이 100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IPO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 공모주 10%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는
하이일드펀드가 출시 3개월 만에 6000억원을 끌어모으는 등 시장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어 □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중소·중견기업이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문을 쉽게 두드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세제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 업계에서 꾸준히
요구해온 상장기업 상속·증여세 부담 감경, 한시적 법인세 인하 등도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 또 상장 신청시 반기보고서 제출
부담 완화,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제한 기간 1년에서 6개월 단축, 특수관계인의 범위 축소, 코넥스 상장 후 2년간 안정된 경영 성과를 낸
기업의 코스닥 이전 상장 허용 등 상장 조건과 심사를 완화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 상장법인의 자금조달 수단을 다양화하고 공모주
청약자들이 돈을 빌려 청약할 수 있도록 대출금지 규제를 없애는 것도 검토 중 □ 한국거래소는 올해 유가증권 30개, 코스닥 70개 등 총
100개 기업 상장을 목표로 세워놓고 있어 □ 공모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하반기에 IPO 일정이 몰려 있어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최소 80%의 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 □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되고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IPO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며 “위험 자산과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말해 □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투자 방식의 보완적 투자 혹은 병행 투자로서의 매력이 충분하다”며 “단 코스닥에 갓 상장한 기업은 변동성이
커 상장일 다음 거래일에 상한가를 치거나 하한가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해
환율 오르자…외환시장 모처럼
'북적' □ 지난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현물환 거래 규모는 127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6월26일(127억9000만달러) 이후 최대치를 찍어 □ 이날은 원·달러 환율이 하루 8원 넘게 움직이며 지난 5월2일 이후 처음
1030원대를 탈환한 날 □ 하루 거래 규모가 1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14일. 지난 3월26일 이후 약 넉 달 만 □
외환시장의 활기는 환율 변동과 관련이 깊어 □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최근 며칠간 원·달러 환율이 예상외로 급등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특히 수출업체들이 달러 매도에 나서고 있다”고 말해 □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2분기 말
1011원80전으로 전분기 말(1064원70전) 대비 5.2% 하락 □ 주요 20개국 통화 가운데 원화값이 가장 크게 올라 □ 달러를
비싸게 팔아야 이득인 수출업체들 가운데선 환율 반등을 기다리는 분위기가 짙어 □ 하지만 최근 새 경제팀이 구성되고 한은도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환율이 오르기 시작 □ 지난달 하루 2.7원에 그쳤던 하루 환율변동폭(최고가-최저가)도 이달 3.8원까지
회복
돈 몰리는 배당주펀드 □ 국내 기업이
선진국 수준으로 배당을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배당주 투자로 이어지고 있어 □ 지난 4월 말부터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이슈가 불거지면서
대기업들이 상속을 위해 배당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 이후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배당 확대 정책이 불붙은 배당주 투자
열풍에 기름을 부으면서 배당주 펀드도 덩달아 큰 인기를 끌고 있어 □ 1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배당주 펀드에는 연초 후
3,016억원이 몰려(7월16일 기준) □ 상반기에 잇따른 환매로 연초 후 국내주식형펀드에서 3조4,000억원 넘게 빠져나간 점과
대조적 □ '신영밸류고배당(주식)C형'에 2,196억원이 몰렸고 '베어링고배당(주식)ClassA'(340억원),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주식)종류A'(284억원)에는 각각 300억원 내외의 자금이 순유입돼 □ 특히 6월에만 연초 후 유입액의 70%가
넘는 자금이 몰린 점이 눈에 띄어 □ 지난달 국내 39개 배당주펀드에는 2,208억원이 유입돼 □ 지난달 13일 경제부총리에 지명된
후 최 부총리가 경제 활성화 정책 수단으로 배당 확대를 제시하면서 배당주 투자 기대감이 극대화됐기 때문 □ 이처럼 배당주펀드가 인기를 끄는
것은 현재 국내 기업들의 배당 수준이 낮아 개선 여지가 큰데다 최근 정책 모멘텀(기대요인)까지 나타나기 때문 □ 장춘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배당 수준은 1%대 초반으로 2~3%대에 달하는 해외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며 "낮은 배당률이 문제점으로 꾸준히
지적되는 만큼 배당이 높아질 여지가 충분하다"고 설명 □ 장 연구원은 이어 "박근혜 정부의 2기 경제내각이 최근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에는
세제혜택까지 주겠다고 공언한 만큼 정책적인 뒷받침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여 □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성숙도가 높아진 점도 이유로
꼽혀 □ 최근 롱쇼트펀드 이후 대표 상품이 없고 가치주펀드 쏠림이 심한 상황에서 배당주에 투자하는 동시에 다양한 전략을 추구하는 상품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 □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 부문 사장은 "투자문화가 성숙해지면서 생소한 개념인 멀티애셋
전략을 활용한 배당주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 □ 전문가들은 배당주펀드의 가입 시기로 9월 이전을 추천 □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상장사의 결산이 12월에 집중돼 있는 만큼 배당에 대한 기대가 이미 반영돼 주가가 어느 정도 오른 연말보다 상대적으로 배당주의
상승 여력이 남은 9월 이전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말해 □ 이어 "배당락(배당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현상) 이후 주가가 빠졌다가 다시
회복되는 1~3월을 환매 기간으로 고려해 9월 이전에 가입해야 매매차익과 배당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고 덧붙여 □ 다만 배당주펀드는 적어도
3~5년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게 유리하는 입장 □ 배당금과 매매차익을 재투자하면 복리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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