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용산공고 통신과를 1968년 2월에 졸업하고, 대학을 1977년 2월에 졸업했다 !
재수 아닌 재수, 돈 없어 휴학, 군 의무 복무 34개월 22일, 그리고 복학 . . .
고등학교 졸업 후, 9년만에 대학교를 졸업한 것이다 !
그해 3월 2일부터 KBS에 기술직에 입사하여, 기술 연수 교육을 받고,
3월 22일경 KBS 제주 방송국 근무 발령이 났다.
처음에는 제주시 아라동 아라송신소 소속 되었다가, "소원수리" 및 "휴가" 건으로 윗분과 다툼이 있었고,
그 건으로 6월경, 제주도 서쪽에 있는 고산동 고산 중계소로, 완전 시골지역으로 소속이 이동 되었다..
( 1977년 9월 10일 사표쓰고 서울로 : 오라는 곳은 없어도 갈 곳을 많았다, 젊엇기 때문에 ! )
당시에는 MBC 방송국이 제주도에 없었다.
MBC 방송을 볼 수 있는 방법은 . .. .
하늘의 전리층이 적절하게 형성 되는 , , 억세게 운 좋은 날, 목포에서 방영하는 MBC 방송 TV 전파를 높은
안테나로 잡아 시청하는 것 뿐이었다.
날이면 날마다 시청 가능한 것이 아니라 어쩌다가, 가물에 콩 나듯이 . .
( 어떤 날에는 일본 TV도 잡힐 때가 있었다 )
그런데 어느날 MBC TV 채널에 채널을 맞추었는데 , ,비록 잡음이 많아 화면이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제 1회 MBC 대학 가요제를 생방송하는 것이었다 . . .
물론, 대학 가요제가 있어서 MBC체 채널을 맞춘 것은 아니고, 심심해서 혹시나 하고 TV를 On 했는데 . . .
전파가 잡힌 것이다 !
KBS 방송국 전파를 발송하면서, 힌편으로 MBC대학 가요제 1회를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할 수 있는
행운을 가졌다.
팝송을 나름 많이 사랑하고 있는 내게, MBC 대학 가요제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좋은 노래, 신선한 노래 ! "No 트로트" !
드디어 금상 그리고 대상 발표 . . .
서울대 출신의 밴드 샌드 페블즈가 대상을 수상했다 .
이런 , , 공부도 잘하는 것들이 노래도 1등 . . . 너무하는 것 같다.
딴 사람들도 먹고 살아야지 . . ?
( 새상은 공평하지 않다 ? 신은 없다 ? )
( 공부도 잘하는 것이 얼굴도 이뻐 : 딴 사람들은 어떻게 먹고 사나 ? : 세상은 공평하지 읺다 ? 신은 없다 ? )
나중에 TV에서 들은 이야기 . .
채점을 했더니 , , 상명여자사범대학의 박선희의 "하늘"과 서울대 샌드 페블즈의 "나 어떻게"가
우연하게 같은 점수를 얻었었다고 한다.
지금 같으면( 2018년), 어떻게와 하늘을 공등 대상으로 했을 터인데 . .
그때 . . 누구의 제안 또는 결정인지는 모르겟지만 , ,
1명이 노래를 부르는 것 보다는, 5명이 준비하는 것이 훨신 어려울 터이니, 대상을
샌드 페블즈에게 주고, 박선희에게는 금상을 주었다고 한다.
( 수년 후 MBC 프로그램에서 들은 듯하다. 그 때 박선희는 "하늘"과
"Rose" [베트 미들러]를 불렀다 )
박 선희 하늘 1 VIDEO
박 선희 하늘 2 VIDEO
샌드 페블즈 나 어떻게 1 VIDEO
샌드 페블즈 나 어떻게 2 VIDEO
첫댓글 저희는 서울에서 MBC 대학가요제를 편히 봤는데..ㅎ
77~78년 참가곡들 정말 지금 들어도 참좋죠.. CBS FM은 7080음악이 많이 나온답니다.
찬비 맞으며 눈물만 흐얼리고 하얀 눈 맞으며 아픔만 달래는 바 윗 돌~~!!
굴러 굴러 굴러라~~ 굴러 라~~~바윗 똘~~~ 세상만사 야속타고 주저 앉아 있을 쏘냐~~~
어이 타고 이내 청춘 세월속에 묻힐소냐~~~~~~~굴 러 라 바윗돌~~``````!!!
나의 젊을때 강력 애창곡 ~~
바윗돌 . 정오차의 81년 대상
꿈의 대화 김범용이 80년 대상~~~~왜 자꾸 옛날 생각하게 해유~~? 눈물 나게 시리~~!!! ㅋ
그때는 정동 문화체육관에서 열렸지요..
그시절이 그립습니다.심수봉님 생각도 나고...
ㅡ 글세. .당시 저는 장소를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에 가까운 상태였을 것입니다
당시 박선희의 '하늘'에 한표 했더랬습니다
내심 아니 단연 대상으로 꼽고 있을만큼 좋았고 지금도 애청하고 있지요 양희은의 '하늘'도 있지만~
서울대 트리오의 '젊은 연인들'과 이명우의 '가시리' 는 동상곡
'심민경'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한 심수봉의 '그때 그사람'은 입상에 그치고~
ㅡ 아하 ~~~ !
우리별선배방장님님의 방송국입사 소개글이 더욱
부럽구 흥미롭습니다
7080새대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신 동영상잘 감상했구요 -
엣추억의 노래 감사드립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