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선다면
또 한 사람이 우리 곁을 떠났다. 좀 더 살 수 있었는데 잘못된 길로 들어서 너무 빨리 갔다는 것이 안타깝다. 내 말만 들었더라면 이렇게 갑자기 떠나지는 않았을 것이기에 더욱 안타깝다.
그가 나를 찾은 것은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때였다. 조금만 더 일찍 찾아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보다 더 안타가운 것은 그와 같이 살고 있는 살붙이(가족)들이었다. 아무리 늦었다고 하더라도 들어온 길이 있으면 나가는 길도 있을 것이거늘, 같이 오라는 나의 말을 듣지 않고 그 무거운 짐을 진 그 사람을 혼자 보냈다.
폐암 말기여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끊임없이 기침을 하는 그런 사람을 말이다. 그런 그도 내말을 따르니 이틀째부터 기침이 잦아들더니 닷새가 지나자 기침은 멈추었다. “숨만 제대로 쉬어도 살 것 같다”며 웃는 것이, 좋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안쓰러워 보였다. 핏기가 없던 얼굴에도 핏기가 돌아와 잘만하면 목숨을 잃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 앞에는 그의 살길을 가로막는 살붙이(가족)들이 있었기에, 그런 꿈은 다섯 달이 지나지 않아 물거품이 되었다.
나를 찾는 사람들에게 “살붙이 가운데 함께 오지 않는 사람들은 반드시 걸림돌이 된다”고 하면,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열 가운데 아홉은 넘는다. 그러나 그들이 모르는 것이 있다. 그들의 살붙이들이 “빨리 죽으라”고 해서 죽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자연의학을 모르기 때문에 그런다는 것을 말이다. 그도 그랬다. “다들 바쁘니 혼자 배워서 알려주면 잘 도와줄 것이다”고.
“현대의학은 과학적이어서 믿을 수 있지만, 민간요법이나 자연의학은 비과학적이어서 믿음이 안 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 바탕에는 민간요법과 자연의학을 같거나 비슷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도 한 몫 하고 있다.
그들의 생각이 맞다면 자연의학으로 고칠 수 없는 병들을 현대의학으로 고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와는 달리 자연의학으로 쉽게 고칠 수 있는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병, 아토피를 비롯한 거의 모든 병들을 현대의학으로는 고칠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왜일까? 여러분들의 믿음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하루라도 내 강의를 들은 사람이라면 자연의학이 얼마나 과학적이고 깊이가 깊은지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 현대의학이 과학적이라면 고혈압, 당뇨, 심장병, 아토피와 같은 쉬운 병들조차 고치지 못할 수 없다. 과학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도 그랬다. 나를 찾아와서는 며칠 사이에 그토록 좋아졌던 것이 집으로 돌아가서는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나를 찾아왔을 때보다 더 나빠지고야 말았다. 그의 살붙이들이 의사의 말을 더 따랐기 때문이다.
내가 “암의 먹이가 되니 고기를 먹지 말라”고 하면, 의사들은 “고기를 먹어야 항암제를 이겨낼 수 있으니 골고루 먹어야 한다”고 한다. 누구의 말을 따르겠는가?
내가 “비타민C는 하루에 100㎎만 있으면 되니 함부로 먹거나 쓰지 말아야 한다”고 하면, 의사들은 “수용성비타민은 많아서 남으면 몸밖으로 빠져나가므로 많이 먹거나 맞아도 된다면서, 5,000~10,000㎎의 고용량비타민C요법을 쓰면 암세포를 죽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누구의 말을 따르겠는가?
내가 “몸이 따뜻해지면 면역력이 올라가 암을 이겨낼 수 있다. 살갗의 밖이 따뜻하면 몸속을 시원하게 해서 안팎의 어울림을 맞추고, 밖이 차면 몸을 따뜻하게 하여 안팎의 어울림을 맞추니, 방을 시원하게 하라”고 하면, 의사들은 “암은 41℃가 넘으면 죽으니, 온열요법으로 암을 죽이자”고 한다. 누구의 말을 따르겠는가?
왜 그래야 하는 지 나에게 깊이 있게 배우는 사람은 의사의 말을 따르지 않고 나의 말을 따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의사의 말을 따르는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런 까닭에 그가 어제 죽을 수밖에 없었으리라.
김재춘교수(자연요법사랑지기 대표)
http://cafe.daum.net/Naturalhealthji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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