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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Haeparang Trail)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보면서
너와 내가 함께 걷는 길'이란 뜻으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을 따라 걷는
총 길이 770km의 걷기여행길이다
2010년 9월 15일에 문화체육관광부가
동해안 탐방로 이름으로
해파랑길을 선정하였으며
2016년 5월에 정식 개통하였다
창 밖으로 보이는 눈꽃
14일부터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리더니
그다음날부터는 엄청나게 추워진 날씨로
토욜 밤에는 제법 눈도 많이 내렸다
뉴스를 보니
주말에 전국이 한파주의보에다
바람까지 세차게 분다고 하니
추위를 워낙 많이 타는 나로서는
걱정 아닌 걱정이 앞선다
제발 해파랑길 할때만큼은
덜 추웠음하는 바램으로
새벽같이 준비를 하여
산악회 버스에 오른다
추운날씨때문인지
차창에 얼음이 얼어
바깥이 보이지 않으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꽁꽁 얼었던 것이
휴게소에 잠깐 정차하니 거짓말같이 다 녹아
물방울이 되어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뷰가 좋은 동해휴게소에서~~
그렇게 장시간 차창 유리는 얼었다 놓았다 반복하는 사이
추암역 대형주차장에 도착이다
차에서 내리니 눈부시게 파란하늘과 저멀리 능선이 하얗게 눈옷을 입고 있다
추암역 시작점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시작해야 하는데
지난 코스때 33코스 스탬프를 미리 찍어 두었기에 여기서
아무리 추워도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고 시작한다
공단순환로인 추암길따라 바람과 함께 동행한다
연기가 구름처럼 깔끔하니 이쁘다
한국동서발전 동해화력발전처 공장 굴뚝이 보이고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 하수종말 처리장 방향으로 간다
하수종말처리장을 빠져 나와
조양산을 오르면서 동해항을 내려다 보고
이쁜 오솔길따라서 쭈욱 가니
동해바다를 바라보는
동해 팔경 중 하나인 마고암이 눈에 확 들어온다
할미바위(麻姑岩, 마고암)
제주도의 돌하르방 전설과 유사한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되어 버렸다는
애절한 사연의 할미바위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또 다른 설화로 심술궂은 마귀 할미가 바닷속으로 굴러 떨어뜨린 바위를
마을 사람들이 제를 지내고 다시 올려 놓았더니 용왕님이 벼락을 내려
그 마귀 할미를 벌하였다하여 이 바위를 할미바위라 하였다고 한다
이 바위는 한 사람 혹은 두세 명이 힘을 합쳐 흔들면 흔들리지만
여러 사람이 바위를 떨어뜨리려 흔들면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아들을 바라는 사람이 이 바위를 흔들면서 소원을 빌면 아들을 점지해 주지만
부정하거나 정성이 부족한 사람이 소원을 빌면 절대로 들어주지 않는다는 설화도 전하고 있다
동해 팔경에는 이곳 할미바위,호해정 외에도
촛대바위,용추폭포,무릉반석,망상해수욕장,천곡 황금박쥐동굴,만경대,초록봉을 꼽고 있다
오른쪽으로 가 보니 또 다른 풍경이~~~
할미바위 앞에는 할머니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고
뒷면에는 마고암의 전설이란 시조 한 구절이 새겨져 있다고 하는데
미쳐 보지 못해 검색하여 올려본다
麻姑岩(마고암) 傳說(전설) - 崔潤祥(최윤상)
下壓滄溟上戴天(하압창명상대천) 아래로는 바다를 진압하며 위로는 하늘을 머리에 이고
乾坤大處坐巍然(건곤대처좌외연) 광활한 천지에 높이 우뚝 앉아 있어
依俙宿跡麻姑似(의희숙적마고사) 편안한 자취가 마치 마고와 같으니
幻出千年石是仙(환출천년석시선) 선녀가 천년 뒤에 홀연히 나타나 돌이 되었구나
호해정(湖海亭)
조국의 광복을 기념하기 위해 최덕규 선생외 39인이 住春契(주춘계)를 조직해
1947년 4월에 동해시 북평동 九美山(구미산) 갯목 할미바위 아래에
정면 3칸,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의 湖海亭(호해정)을 세웠다
호해정 앞으로는 전천(箭川) 강이 시원스레 펼쳐져 있고 군자의 품위를 드리운 듯한
두타산의 모습이 잡힐 듯하며 옆으로 드리워진 동해항의 힘찬 박진감이 넘쳐난다
특히 동천일광이 아니라 서산낙조를 바라볼 수 있는 구조가 특징이다
중앙 호해정 현판은 석재(石齋) 최중희 글씨고
좌측 天下怪石(천하괴석)은 완당(추사) 김정희 글씨며
우측 風俗詠蘬(풍속영귀)는 만제 홍낙섭 선생의 글씨다
전천 건너편에 쌍용양회가 보이고
쌍용양회북평공장
쌍용양회공업은 1962년 세워진 시멘트 전문 생산 업체다
창업자 김성곤 회장은 국회의원과 공화당 재정위원장(1965년)을 지낸 인물로
쌍용양회공업을 토대로 쌍용그룹을 일궜다
동해,영월,북평,광양 등 4곳의 시멘트 공장에서 연간 약 1500만 톤의 시멘트를 생산하며
이 가운데 약 50%를 수출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시멘트 제조 회사다
멀리 백두대간인 두타,청옥산 하얀능선을 바라보면서~~
전천(箭川)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두타산 무릉계곡에서 발원하여 북평동을 거쳐
동해시 구호동, 송정동에서 동해 바다로 합류하는 하천이다
임진왜란때 치열했던 두타산성 싸움에서 화살이 가득 떠내려와 이때부터
화살 전(箭)자를 써서 전천이라 불렀는데 전천이 바다로 합류하는 지점은
1979년 동해항이 개항되기 전에는 명사십리 백사장으로 유명한 해수욕장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전천은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두타산 아래의 용추폭포와 무릉계곡에서
한 지류가 시작되고 또 다른 지류는 동해시의 식수원인 달방 저수지이다
물도 하늘도 눈이 시리게 푸르다
바람이 세차게 분다고하여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덜 불고 덜 추운 것 같으다
북평교가 보이고
이 지점에서 동해시 구미동에서 북평동으로 넘어간다
지역의 이름인 북평이 삼척 북쪽의 평야라는 의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원래 북평은 삼척에 속한 지역이었으며
1980년 삼척군의 북평읍과 명주군의 묵호읍을 떼어내어
동해시로 새롭게 만들어진 것이다
이런 그림~~ 참 좋다
다목적트랙을 밟아본다
물위를 걷는 기분~~ㅎㅎ
여기서 전천을 가로 지르고 있는 보도교를 건너간다
원래는 전천을 건너가는 징검다리가 놓여 있었는데
자전거 통행을 위해 징검다리 위에 보도교를 덧대어 설치하였다고 한다
건너와서 뒤돌아 보고
오른쪽에 쭈욱 서있는 미루나무(양버들)가 응원을 해 주는 것 같으다
미루나무
도로변이나 하천변에 많이 있었던 미루나무는 포플러라고도 많이 부르던 나무로
양버들,백양나무등 서로 구별되는 나무들이 있지만 모두 사시나무속에 속한다고 한다
빨리 자라는 만큼 나무가 물러서 젓가락,도시락 등을 만드는데 많이 사용했으며
일제 강점기 미국에 건너온 버드나무라고 미류나무라고 했다가 미루나무로 바뀌었다고 한다
지금은 찬밥 취급 받으며 많이 사라진 나무인데 화력발전소나 가정용 연료로 사용하는
목재 펠렛이나 버섯 재배용으로 많은 수요가 있어서 중국에서 많은 양을 수입한다고 한다
추움을 알리기라도 하듯 고드름이 이쁘게 달려 있다
이 부들만 보면 핫도그 생각이 난다~~ㅎㅎ
삼척선 철교
직진하지 않고 여기서 오른쪽 동해역 방향으로 간다
LS 전선 동해 공장의 172미터의 전력 케이블 생산 타워(VCV타워)
63빌딩 높이로 동해시의 랜드마크가 아닐까 한다
좌측으로 삼척선과 우측의 동해 송정 일반산업단지 사잇길로 들어간다
나안 건널목에서 양쪽의 삼척선 철로를 담아보고
논에 비친 반영도
얼음이 만든 그림도
멋진 작품이 되어
걷는이의 눈을 즐겁게 해 준다
긴 삼척선 옆길을 끝내고 도로와 만나
조금 진행하니 동해역이 보인다
동해역
동해시 동해역길 69(송정동)에 위치한 동해역은 영동선이라는 간선에
묵호항선과 삼척선,북평선등 지선이 뻗어 나가는 철도교통의 중심으로
영동선을 타는 모든 무궁화호와 바다열차가 이 역에 정차한다
2020년 3월부터는 일반열차와 고속 열차인 KTX의 시종착 역으로
1980년 동해시가 출범하기 전까지는 삼척군 북평읍 지역이었기 때문에
북평역(北坪驛)이었는데 주민들은 송정역으로 기억하기도 한다
송정동
송정이란 지명은 삼척군 도화면의 지역으로서
솔난데,솔난곳,송생처(松生處)라고 하다가 변하여
송라정(松羅亭,松羅汀,松蘿亭),송정(松亭) 또는 송음(松陰)·송호(松湖)라고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변경에 따라 골말,앞,담안,서당구비,사장,앞섬 마을들이 병합하여
송정리(松亭里)라고 하여 북삼면(북평읍)에 편입되었다가 1980년에 명주군 묵호읍 일원과
삼척군 북평읍 일원을 통합 동해시가 되면서 용정 1/2리를 병합하여 리를 동으로 고치고
송정동으로 행정구역 확정되었다
행정동인 송정동은 법정동인 송정동과 용정동(북삼동 관할구역 제외)으로 이루어져 있다
용전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용정 삼거리를 지나면서 송정동에서 용정동으로 경계가 바뀐다
용정동(龍井洞)
동해시 동남부에 위치하는 법정동으로주위에 송정동(松亭洞),효가동(孝街洞)
나안동(羅雁洞),천곡동(泉谷洞)과 접한다
동북쪽에 용이 나와 하늘로 올라갔다는 용추(龍追)가 있고 마을의 안산(案山)인
구미동의 봉우리에서 용미(龍尾)가 나와 달렸다고 하여 용장(龍場)이라고 하다가
변하여 용정(龍井·龍亭)이라고 하였다
이정목에 표시 된 한섬해변으로 간다
굴다리 밑을 빠져 나가서
해안로와 중앙선 철로 사이에 조성된 탐방로로 들어서면
처진개벚나무가 있는 길을 만나고(꽃필때 오면 너무 이쁠 것 같은.....)
처진개벚나무
학명: Prunus verecunda var. pendula (Nakai) W.T.Lee
별명: 능수벚나무, 분홍벗나무, 수양벗나무, 수양벚, 수양벚나무, 처진개벚, 처진벚나무
원산지: 대한민국
분류 : 장미과 /벚나무 속
생장형태 : 낙엽 활엽 교목
꽃말 : 결박. 정신의 아름다움
개화기 : 4~5월
쳐진개벚나무 ~~나목도 멋지다
영동선 철로랑 낙산대체력단련장의 골프장이 보이고
오른쪽에 자작나무도 쭈욱~~
탐방로를 뒤로하고 영동선 위의 감추교를 건너간다
감추교
건너기전 오른쪽으로 바다가 살짝 보인다
감추교 위에서 영동선과 바다를 보고
아름다운 해변으로 내려간다
여기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감추산이며
그곳에서 하대암(일명 제임스본드섬)을 볼 수 있다는데
아쉽게도 그냥 지나쳤다(나중에 알게되다)
감추해변
동해시의 중심 위치에 있는 천곡동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교통이 편리하며
주변에 좁고 긴 300여m의 백사장이 있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갯바위와 함께 울창한 송림이 둘러싼 이 해변에서는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어
싱싱하고 청정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다
감추해변에서 행정리는
용정동에서 동해시청이 위치하고 있는
천곡동으로 바뀌며 천곡동은 고불개해변까지다
천곡동(泉谷洞)
북쪽에 낮은 구릉이 둘러 있고
남쪽에 낮은 산 너머 북평동,용정동이 있으며
서쪽에 초록봉(531.4m)이 솟아 있고
동쪽은 동해에 닿는 동해시의 중심지로
천곡동과 평릉동의 2개 법정동을 관할하고 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냉천(찬물내기),항골(항곡),묘골(묘곡),덕골(덕곡)을 병합하여
천곡리(泉谷里)라고하여 북삼면(북평읍)에 편입되었다가
1980년 삼척군 북평읍과 명주군 묵호읍을 합해
동해시로 승격할 때 북평읍 중 천곡리와 평릉리도 합해
천곡동(泉谷洞)이라 하였다
동해시 지명유래지에 의하면
천곡은 본래 찬물내기(冷泉),덕골(德谷),향골(項谷),묘골(苗谷)의
4개 자연촌으로 이루어져 있었다고 하며
천곡에는 샘실이 있어 그것을 한자화해서 천곡(泉谷)이라 하였다
감추해변에서 한섬해변으로 이어지는
리드미컬 게이트 조형물의 데크 탐방로(밤에 불빛이 아름다울 것 같으다)
테트라포드에 그림을 이쁘게 그려 놓았다
뒤돌아 보고
하대암(일명 제임스본드섬)
저 곳을 갔다오기로 했었는데
다시 되돌아 가기는 그렇고하여 사진으로만~~
한섬빛터널은 그냥 눈으로만 보고~~~
한섬해변의 거울조형물에 빠져본다
한섬해변
동해 시청에서 도보로 15분,차량으로 5분 이내 위치에 펼쳐져 있는 섬으로
조그마한 야산과 이어지며 푸른 동해가 펼쳐져 있다
규모가 작은 해변으로 인근 다른 유명 해변과 달리 한적하고 조용하기 때문에
주로 지역 주민들이 여유 있게 바다를 즐기기 위해 찾는 동해의 숨은 명소해변으로
해수욕 금지구역으로 인명구조원이나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에 유의하여야 한다고 한다
내 모습도 담아보고
멋진풍경으로 발을 쉽게 떼지 못하게 한다
지나온 감추해변과 한섬해변을 내려다 보고
오늘 파도가 최고의 날이다
파도에 부딪히는 몽돌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기 위해 해변으로 내려간다
와~~~!!!!
너무 이쁜 몽돌이다
한섬해변의 몽돌 - 권석순 -
해조음 청아한 작은 해변
그곳에 가면 들을 수 있다
몽돌이 서로 몸 비비는 소리를
모나게 할퀴며 살아 온 삶
이젠 보듬으라고
그래야 편해진다고
파도는 오늘도 철썩거린다
다시 해파랑길로 올라와서 정자가 보이길래~~
관해정
1923년에 유림 62명이 송림계(松林契)를 조직하고 후진을 가르치는
강도소(講道所)로 쓰기 위하여 화랑포 위에 영호정(映湖亭)을 세웠는데
북평항(동해항) 확장 부지가 되어 1975년 이곳으로 옮기고
정자 이름도 관해정으로 개명하였다
관해정 현판 글씨는 조선 후기 서도의 맥을 이은 최후의 인물로 알려진
석재 최중희선생이 쓴 글씨로 유명하다
석재 최중희(崔中熙, 1896~1990)는 강릉인으로 송정 토박이인
만재(晩齋) 홍락섭(洪樂燮) 선생의 문하에서 서예를 익혀 해서와 행서에 능했다
호해정,영사재,관해정,동해비각 등을 썼다
전망대에서 조망을 하고
뱃머리전망대
얼굴바위를 보고 오기로 한다
얼굴바위
하평해변으로~~
고불개해변에 도착이다
고불개해변
동해 시청에서 약 500m 거리에 있어
도심과 가깝지만 조용하고 한적한 작은 어촌마을로
다른 유명 관광지와 다르게 소박하고 한적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해안 주변에 널린 기암괴석들이 일품인 곳으로
갯바위에 해초와 이끼류가 자라면서 더욱 환상적인 모습을 만들어내는데
그 바위들을 파도가 때리며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는 풍경이 가히 장관이다
산 밑에 홀로 우뚝 선바위 옆으로 펼쳐진 널찍한 평바위는 낚시꾼들 사이에선
감성돔 포인트로 소문나 있다
고불개 해변은 산으로 둘러싸인 비밀의 해변 같은
모래사장이 있기는 하지만 기암괴석이 주인공인 해안선을 가지고 있고
호랑이 바위 포토존이 있는 곳이다
오른쪽 바위절벽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안 가 볼수가 없지~~~ㅎㅎ
어릴때 따 먹고 하였는데....
오른쪽 보이는 바위가 호랑이바위라는데
제대로 찍질 못했다
어린왕자랑 여우는 바다를 보면서 무슨 생각에 잠겨 있을까....???
파도가 선바위를 덮친다 옆엔 평바위
호랑이바위를 뒤돌아보고
협곡계단으로 내려 가 본다
파도가 언제 들어닥칠지 몰라 계단 끝에서 찍는다
파도가 한바탕 밀려오고~~
다시 되돌아 올라와서 진행하고~
초소전망대에서 조망을 한다
파도소리 원없이 듣고
가세해변을 잠깐 보고
앞에 보이는 바위에 구멍이~~~
화평해변의 파도가 아주 멋지다
하평 해변
동해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20분
차량으로 10분 이내의 동해시 사천면 하평리에
위치 해 있는 조용하고 한적한 해변이다
길이 200m,폭 20m의 규모로
하얀 백사장과 함께 푸른 바다가 있고
뒷불 해변과 이어지는 백사장 뒤로는
해송림이 넓게 펼쳐져 있다
둥근 해변에 갯바위들이 멋진 절경으로 늘어서 있는데
이 바위들이 방파제 역할을 해 거센 파도를 막아주고
아이들이 편안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도 있다
바위에는 종종 홍합이 붙어있거나 게들이 걸어 다니는 모습과
따개비들이 널려있는 모습 등을 볼 수 있어 생태체험을 하기에도 좋다
여기를 지날때는 파도를 조심해야하는~~
이런 파도가 언제 덮칠지 모르니~~
묵호항선 폐철로를 건너고
부곡동 돌담마을 해안 숲 공원
일제 식민지 시대부터 진행된 항만과 철도 등의 개발로 인해
사라졌던 해안 숲을 복권기금으로 조성된 녹색자금을
지원받아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공원에는 두 기의 돌탑 외에도 노천공연장이 만들어져 있으며
매년 초여름 묵호등대 논골담길 축제때 이곳에서 음악회가 열린다고 한다
이 공원을 지나면서부터 평릉동에서 부곡동으로 리명이 바뀐다
동해시 부곡동(釜谷洞)
강원도 동해시의 중동부에 위치한 동으로
남쪽은 천곡동에 닿고 북쪽은 묵호 시가지에 이어진다
강릉군 망상면(묵호읍)의 지역으로서
가매말,개말,개맬 또는 부곡(釜谷)이라고 하였으며
1916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도두동,승지골(승지동)을 병합하여
부곡리(釜谷里)라고 부르다가 1980년 명주군 묵호읍과 삼척군 북평읍이 합해
동해시로 승격할 때 묵호읍 중 부곡동이 독립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바로 진행하지 않고 오른쪽으로 올라 가 본다
넓게 공원을 해 놓았다
저 끝에까지 가보고 싶지만 시간상~~~
묵호항역
묵호항 인근에 위치한 화물역으로 원래 이름은 묵호역이었으나
영동선이 강릉역까지 연장되면서 묵호역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고
기존의 역은 묵호항역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개통 당시에는 여객 취급도 했으나 동해~옥계간 철도가 개통되면서
화물만 취급하게 되었으며 주로 수입용 무연탄 및 양회 화물을 취급하고 있다
역은 강원도 동해시 부곡동에 있으며 묵호항은 묵호항역보다 묵호역에 더 가깝다
발한동(發翰洞)
동쪽에 묵호항과 동해가 펼쳐져 있으며 서쪽에 낮은 산들이 둘러 있고
남쪽에 낮은 구릉이 둘러싸고 있고 북쪽에 사뭇재가 둘러싸고 있다
강릉군 망상면(묵호읍)의 지역으로서 발란이,발한(發韓/發翰)이라고 하였으며
1916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거리묵호,골말,붉은언덕,새마을,사뭇골, 양짓말
지리골,동호리(東湖里)를 합하여 발한리(發翰里)라고 하였다
1980년에 동해시가 되면서 발한동과 향로동(香爐洞)으로 나뉘었다가
1998년에 향로동을 통합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전형적인 예전 모습들을 보면서 빠져 나가면
묵호역 사거리에서 오른쪽의 은행나무밑에
33코스종점이자 34코스 시작점 스탬프가 있다
스탬프를 찍고 묵호역 있는 곳으로 간다
묵호역을 보고 다시 스탬프 있는 곳으로~~
묵호역을 보고 오니
내가 마지막인 줄 알았는데
뒤에 다른님들이 몇분 더 계셨다
늦을까 싶어 불안했는데 다행~~
안도의 숨을 쉬고
산악회 버스가 있는
묵호항 수변공원주차장으로 간다
앞에 보이는 발한삼거리에서
오른쪽 묵호항 방향으로~~
묵호별빛마을
묵호항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 마을을
도시 재생 사업으로 정비한 곳이라 한다
어린 왕자의 캐릭터들로 포토존을 만들어 놓았다
묵호동(墨湖洞)
강릉군 망상면(묵호읍)의 지역으로서 갯가 나루터가 있었으므로
먹호,묵호,묵호진(墨湖津)이라고 하였으며
1916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괴구석,논꼴,산짓골을
병합하여 묵호진리(墨湖津里)라고 하다가
1980년에 동해시가 되면서 묵호동으로 개칭하였고
1998년에 어달동을 통합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법정동인 묵호진동,어달동,대진동으로 이루어져 있고
묵호동은 조선 후기 순조 때 이 마을에 큰 해일이 일어나
집이 떠내려가고 생업의 수단인 배까지 파손되어
이곳 사람들의 굶주림이 극심하게 되자
이때 구제를 위해 파견되어 온 이유옹 부사는
마을 이름이 속지명과 한자 지명의 두 가지인 것을 알고
이곳은 물도 검고 바다도 검고 물새도 검으니
먹묵(墨)자를 써서 묵호(墨湖)라고
새 이름을 지어 준 것이 지명의 유래이다
1916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게구석,산짓골,논골을 합쳐 묵호진동으로
행정업무를 시작하였고
1998년 어달동 2개통,대진동 1개통을 통합하여
묵호동을 신설하였으며
25개통 113개 반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묵호항(墨湖港)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하고 있는 항구로
본래 소규모의 어항이었으나 태백 산간지방의
탄광 개발과 더불어 무연탄 적출항으로
1941년 8월에 지정항이 되고
개항하여 동해항의 보조항만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정기 여객선 항로인 묵호∼울릉 구간이 개설되어
울릉도와 독도를 연결하는 관광항로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으며
동해안의 원양 및 연근해 어업 전진기지로서의 기여도도 높다
묵호항 활어판매센타
묵호항 전망대(무료)
예약 해 놓은 식당으로 가서 뒷풀이겸 송년회를 한다
2023년 한해 무사히 해파랑길을 걸을 수 있었음에
감사함과 고마움을 전하면서 맛나게 먹고
어둠과 함께 대전으로 출발한다
엄청나게 춥고 바람도 거세게 불거란 예상은
좀은 어긋난 맑고 깨끗한 걷기에 적당한 겨울날씨로
볼거리 많은 코스였으며
특히 다양한 모양의 파도와 크기에 감동+감탄한 날이었다
함께 하신 모든님~~
수고 많으셨구요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 뵙겠습니다^^
2023. 12. 17(일)
첫댓글 역시샘터님 !!!!! 수고하신사진 세세한설명 덕분에 늘 다시걸으며 되새김하네요
못간곳까지 ㅎㅎ 고마워유 감사해요~~~~~
와하~~
대단하셔요.
자세한 설명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ㅡ
백두대간 두타산 청옥산에 쌓인 하얀 눈이 정말 인상적이였어요.
잘 보고 갑니다.
와~~
멋져요.
가지 못한 관해정 등
멋진 풍광들 감상 잘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