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오래된 고택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집 입구에는 이 집이 어떤 연유로 언제 세워졌고,
또 어떤 벼슬을 한 어떤 사람들이 대를 이어 살았는지를 설명하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어떤 집들은 300년 전에 지은 집인데
임금님이 하사하셔서 아주 잘 지은 집들도 있습니다.
‘그 옛날에 그렇게 넓은 집에서 규모 있게 살았으니
얼마나 대단한 집안이었을까?’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집안으로 들어가 둘러보며 느끼는 것은 ‘인생무상’입니다.
‘그 때 그 사람들이 살던 집이 그대로이고,
또 사용하던 물건들에는 손때가 그대로 남아있는데,
정작 그 주인공들은 어디 갔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생이 그런 것입니다.
때가 되면 늙고 죽고 사라지는 것입니다.
인생 뿐 아닙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와 더 큰집인 우주가 다 사라질 때가 올 것입니다.
다 지나가는 것입니다.
하늘도 땅도, 그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다 사라져버릴 것입니다.
주변을 한번 둘러보십시오.
지금 우리 눈에 보이는 것 중
백년 후에 남아 있을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제가 남아있겠습니까?
여러분이 남아계시겠습니까?
다 시간 속에 사라져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영원의 시간이 거듭 지나도 없어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 주님의 말씀입니다.
주께서 말씀하십니다.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아멘!
그렇다면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이 말씀을 어떻게 하라는 말씀입니까?
1.‘성경을 우주로 보라’는 말씀입니다.
성경은 작습니다. 요즘은 인쇄술이 발달해서 신구약을 다 합치고
찬송까지 합본된 성경이 핸드백 속에 넉넉히 들어갑니다.
그러니 성경은 작지만 그 안에 우주를 담고 있습니다.
우주와 그 안에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창조되었습니다.
그리고 우주의 앞으로의 운명도 성경책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도 성경에서 우주와 같이 광활한 나의 세계를 찾아야 합니다.
성경은 어떤 시련이나 고난도 이길 수 있는 위대한 힘을 줍니다.
우주보다 큰 말씀이 이기지 못할 시련이 어디 있겠습니까?
20세기의 기적으로 알려진 ‘헬렌 켈러’ 여사는 독서의 양이나
사상에 있어서도 뛰어난 인물입니다.
그녀는 자신이 듣지도 보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삼중고를 극복하고
어둠 속에서 빛을 발산하는 귀중한 인생을 살게 된 것을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잃어버린 세계를 되찾게 한 것은 책의 힘입니다.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애독한 것은 성경이었습니다.
나는 어린 소녀 시절부터 언제나 용기와 기쁨을 얻기 위해 성경을 읽었어요.
하도 많이 읽어서 어떤 곳은 글자가 문드러져 나갈 정도였지요.
내 손가락 끝에서 점자가 닳고닳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나의 전생애의 지침이 되고 위안이 되었어요.
도저히 뛰어 넘을 수 없는 완전한 불구자인 나에게
불굴의 정신을 갖게 한 것은 성경입니다.
날마다 성경을 읽을 적마다 기력을 새로 회복하고 포부를 확대해 나갔지요.
누구든지 시간을 내어 성경을 읽고 영을 새롭게 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어요.”
그렇습니다.
성경만이 우리로 우주를 품게 합니다.
모든 것을 이길 용기와 힘을 가져다 줍니다.
성경 안에는 우주에 대한 모든 것이 말씀으로 들어있습니다.
성경은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이 점을 기억하고,
늘 기쁜 마음으로 많이 읽고 또 중심에 새기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나를 성경에 집어넣으라’는 말씀입니다.
사실 성경은 읽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읽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성경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펼칠 때마다 나를 성경 속으로 집어던지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그 안에 담겨 있는 능력에 나를 적실 수 있습니다.
성경의 말씀이 내 안에 들어오길 기다랄 것이 아니라
내가 말씀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들려오는 음성을 들으면서
끊임없이 하나님과 대화하며 말씀을 먹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말씀이 내 것이 됩니다.
여러분, 말씀은 머리에 남기는 것이 아닙니다.
중심에 품는 것입니다. 먹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몸의 일부처럼 체화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 삶이 변화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없어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말씀 속에 나를 던져 넣고 살면
그 말씀의 능력으로 사는 나 역시
천지가 없어져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또 내가 한 일도 영원히 남는 일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가 되느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인생은 말 그대로 무상한 것입니다.
있는 것 같으면서도 쥐어보면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는 모래와 같은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이 인생을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 말씀에 적시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남는 인생을 사는 비결입니다.
말씀이 자라 꽃피는 믿음이 되어
주님과 더불어 영원히 존재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댓글 아멘...
나를 성경안으로 집어 넣으라!!!
주의 음성을 들으며, 갈 길을 밝히 보이신 은혜를 따라 걷길 원합니다. 아멘 아멘!
그 속에 푹 잠겨들어 말씀이 그런가 하여 믿어지는 고백 속에
삶의 증거로 보이시는 감사로 뿜어져나오는 풍성한 은혜를 늘 사모하게 하소서.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