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성시의 한국기업’ 이라는 제목으로 시작한 이 광고는 한국과 중국은 일의대수(一衣帶水)로써 경제문화 교역의 역사와 우정이 유구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염성시는 남원시와 우호도시이고 대구광역시, 서울 성북구와 우호교류도시이며,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와도 밀접한 교류 및 경제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럼 우리 고장 광주시와는 왜 교류가 없다고 했을까? 몇 년 전 중국 염성시의 기아차 공장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기에 광주시와 경제교류가 언급되지 않음을 보고 의아해 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염성공항에서 기아차 공장가는 대로를 ‘기아로’로 명명하면서 자동차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던 그 때가 생각이 났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생산규모가 향후 100만대로 올라서게 되면 기아차의 메카가 단연 광주일진대, 염성과 교류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무엇보다도 염성시의 열달그룹과 현대기아차그룹이 합작한 염성자동차공장은 한중경제합작의 모범사례로 꼽고 있지 않는가. 지금까지 동풍열달기아 자동차회사는 자동차 누적 판매량 200만대를 달성했고, 2012년에는 연간 48만대의 승용차를 생산, 중국자동차산업순위 8위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랑하고 있다.
게다가 이제는 제 3공장까지 건설이 가속화되면서 염성시는 한국자동차산업의 전략적 포석의 전진기지로 탈바꿈되었다고 한다.
염성시에 의하면 이곳에 투자된 해외자본중에서 한국자본이 제일 많다고 하며, 동풍열달기아자동차회사, 현대모비스 등 한국기업의 고용인원은 1만9천700명이나 된다고 밝히고 있다.
요즈음 광주시는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하며 세계 여러 도시와 적극적으로 교류협정을 맺어 가고 있지 않는가. 그렇다면 이제는 양적인 확대와 형식적인 교류 보다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중국 황해변의 도시 염성시. ‘중국 10대 발전유망도시’, ‘중국 100대 투자환경우수도시’라고 내세우며 염성시는 며칠 전 잠실롯데호텔을 빌려 대대적인 경제무역관광 합작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처럼 한국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투자유치를 하고 있는 염성시를 광주시 주도로 연결고리를 만들어 가는 일이야말로 시급하다고 본다.
첫댓글 하루빨리 광주시에서도 기아차를 매개로 염성시와의 경제협력을 펼쳐갔으면 좋겠습니다.
지도로 보면 광주만큼 가까운 도시도 없는 것 같습니다. ^^
그래 지리적으로도 광주가 가장 유리하다.
현재 교통편으로는 상해에서 비행기로 한시간 지근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