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오래된 교육원리 중에 줄탁동시라는 말이 있다. 병아리가 알에서 부화되는 순간을 상정하고 쓰이는 말이다. 병아리가 부화 직전에 달걀 속에서 밖을 향하여 껍질을 쪼는 것을 “줄(啐:안에서 밖으로 쪼을 줄)이라 하고, 동시에 어미가 밖에서 안으로 향하여 껍질을 쪼는 것을 ‘탁’(啄:안으로 쪼을 탁)이라고 한다.
병아리의 부화는 이처럼 줄과 탁이 동시에 이루어 질 때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 가르침과 배움도 결국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 사이의 줄탁동시가 이루어 질 때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교회에서 성직자들의 강론과 설교는 신자들의 진지한 경청과 긍정적인 수용이 동시에 일어날 때 이해도 빠르고 성과도 크다.
가르치는 이와 배우는 이 모두의 동시적인 노력이 있을 때 학습과 교육의 성과가 크게 나타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을 통해서 인류의 문명이 이어져왔다. 이것은 비단 학교에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사람이 모여 있는 곳이라면 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 이루어지곤 했다.
공자와 그 제자, 석가모니와 그 제자들 사이에서, 소크라테스와 그 제자 그리고 예수와 그 12 제자들 사이에서 일어난 주된 행위도 바로 가르치고 배우는 사람간의 상호작용이었다. 이런 상호작용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도 실로 광범위한 상황에서 벌어진다. 가정, 학교, 학원, 교회, 성당, 사찰 그리고 군대와 회사 등 교육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나 발생하는 불가피한 인간교류활동이다.
그런데 가르치고 배우는 이런 상호작용은 언제나 즐겁고 재미나는 일은 아니다. 오히려 힘들고 지겨운, 그래서 하기 싫은 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그래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재미 있고 흥미 있게 가르쳐서 효과적으로 배우게 하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
첫댓글제가 활동하고 있는 신행단체에 올린 글입니다.. 글을 쓰고 보고있으니 길상에도 해당되는 글 같습니다. 요즘 길상에는 원조선배들을 찾아보기 힘들정도 입니다..신입기수들의 열정으로 운영되고 있지요. 공간 운영비와 회비납부~~ 걱정입니다. 출가한 여식은 친정집 그늘이 그립다고 합니다... 또한 사후에 부모님을 동경하는 마음, 같이하지 못한 마음이 그립다고들 합니다. 불교는 원찰이라는 것이 입습니다. 문중이라고도 하지요!!!! 추억과 정체성..요즘 개발로 인하여 마니 훼손대고 또한 없어진 곳도 많습니다. 그곳 또한 영원하지는 않겠지만 내가 몸담고, 내추억이 담겨있는곳..가족같은곳... 내가 지겨가야 되지않을까요??
첫댓글 제가 활동하고 있는 신행단체에 올린 글입니다..
글을 쓰고 보고있으니 길상에도 해당되는 글 같습니다.
요즘 길상에는 원조선배들을 찾아보기 힘들정도 입니다..신입기수들의 열정으로 운영되고 있지요.
공간 운영비와 회비납부~~ 걱정입니다.
출가한 여식은 친정집 그늘이 그립다고 합니다...
또한 사후에 부모님을 동경하는 마음, 같이하지 못한 마음이 그립다고들 합니다.
불교는 원찰이라는 것이 입습니다. 문중이라고도 하지요!!!!
추억과 정체성..요즘 개발로 인하여 마니 훼손대고 또한 없어진 곳도 많습니다.
그곳 또한 영원하지는 않겠지만 내가 몸담고, 내추억이 담겨있는곳..가족같은곳...
내가 지겨가야 되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