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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 국어국문학과 김중신
 
 
 
카페 게시글
소설창작론 이창훈 타의적 자살
15 이창훈 추천 0 조회 469 18.06.05 22:24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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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6.08 13:48

    첫댓글 우선 첫번째 '용혁'이라는 인물이 어떤 일화나 간단한 언급없이 갑자기 툭 등장하니 조금 위화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에 대한 설정을 독자들은 모르고 보니 그의 성격이나 행동 혹은 모습이 전혀 이미지화 되지 않았습니다. 두번째 가게에는 알바생 두명이 있었는데 주인공이 창고에 갇히고 연락수단이 없었더라도 창고에 간다는 주인공이 돌아오지 않으면 이상함을 느끼고 창고를 찾아가보지 않았을까요? 세번째 어머니와의 첫 대면 장면에서 보통의 어머니라면 울구불면서 걱정을 하고 자초지종을 듣고 싶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에 반해 작중에서는 너무 침착한 어머니의 모습으로 그려졌다고 느껴집니다.

  • 18.06.08 23:07

    1. 어휘 몇 가지 짚겠습니다. 2화소에서 '얇상한'은 '얄상한'이 적절합니다. 물론 '얄상하다'는 표준어에는 없는 말이지만 용례를 비추었을 때 '얄상하다'로 쓰이고 있었습니다. 8화소에서는 '말짱 도로묵'이라는 표현이 있었는데 '말짱 도루묵'이 일단은 맞습니다. 물론 고치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2. 2화소에서 동반자살을 꾀했는데 이 방법이 과학적이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문고리를 돌려' 들어왔는데, 나갈 때는 문고리가 빠져있었습니다. 문고리를 뜯어보면 문 양쪽에서 손잡이가 각각 하나의 기둥과 연결되어 있는 형태였는데, 한쪽 손잡이가 없어도 기둥을 돌리면 문이 열렸습니다. 기둥을 제거한다면 문 잠금장치 역시

  • 18.06.08 23:12

    제거되어 작동하지 않았을겁니다. 그렇게 되면 처음부터 문고리를 작동하여 열지 못했을 겁니다.(아마 글로는 이해가 쉽지 않을 겁니다. 답글로 그림 첨부하겠습니다.)
    3. '용혁'이 '사장'을 죽이려는 이유가 약합니다. '용혁'이 '사장'에게서 폭언을 들었다고 해서 길동무 삼아 죽이려는 것은 심한 것 같습니다. 차라리 아르바이트를 그만 두지 않았을까요? 용혁의 과거를 조명해서 폭언에 취약점을 드러내 사장을 극도로 증오하고 죽이게끔 해야 합니다. '사장'도 '시헌'에게 보이는 태도가 매우 유순해서 '용혁'에게 막 대했다는 것이 공감가지 않습니다. 단편소설인 만큼 평면적으로 악독한 인물상을 형성해야 합니다.

  • 18.06.08 23:17

    또 '용혁'에게 어떤 폭언을 했고 어떤 점을 자극했는지 설명이 필요합니다.
    4. 9화소에서 '용혁'이 '사장'을 죽인 방법이 어설픕니다. '용혁'은 용의주도하고 '얄상한' 만큼 물리적으로 '사장'을 힘으로 제압, 죽이기는 어려울 겁니다. 그러나 9화소에서는 사장이 쓰러져 있고 화분조각으로 목을 베입니다. 기습을 했다고 해도 한번에 제압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좀 더 치밀한 방법으로 살해했음을 묘사해야 합니다.
    5. 결말이 아쉽습니다. 전체적인 내용과 일관성이 없습니다. '시헌'은 '용혁'의 멘토가 되지 못해 불상사를 일으켰다고 자책하기에는 '시헌'과 '용혁'의 연결고리가 적습니다. 10화소를 일관성있게 바꿔야할 것 같습니다.

  • 18.06.09 10:47

    1. 초반 진행부분에서 라이터를 통해서 체육선생님을 떠올린 부분이 긴박한 상황에서 갑작스레 떠올린 상황을 보여주고자 한것은 알겠으나 잘 진행되던 이야기가 갑자기 맥이 풀린 느낌이 듭니다. 차라리 빼거나 다른곳에 넣어보는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2. 중간에 유튜브를 유투브라고 오타가 있는데 고쳐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인물간의 연관성이 너무 없는데도 주인공은 자살기도를 한친구를 챙겨준다는것이 공감하기 어려웠습니다. 구해주는것까지 안타까워하는것까지는 공감하지만 그 이후에 그친구를 생각나게할만한 특별한 사이도 아니었음에도 주인공이 그친구를 생각하고 사건을 굼금해 할만한 인물간의 연관성이 나타나면 좋겠습니

  • 18.06.09 10:50

    3. 그리고 사건을 자살로 마무리 하였다고 나오는데 그것은 대상자가 자살로 죽었을때 얘기지 지금처럼 살아있는경우는 자살미수로 결론짓는게 맞는 표현이라고 봅니다

  • 18.06.09 13:02

    창고 문고리부분 트릭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문고리를 뽑고 밖에서는 열리지만 안에서는 안 열리게 하는 방법이 잘 이해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글루건으로 문고리부분을 막았더라도 문고리 부분을 다 제거한 것이라면 잠금 장치도 없기 때문에 문을 못 연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문을 못 열게하는 다른 장치를 추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용혁의 살해 동기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가 추가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독자들이 읽었을 때는 조금 공감되거나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18.06.09 13:03

    또 결말 부분이 너무 갑작스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용혁과 평소 그렇게 친분이 깊지 않았던 주인공이 이러한 행동을 하고 진로를 결정하게 된 이야기가 더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18.06.09 15:24

    타의적 자살이 무엇일까, 키워드를 던지는 타이밍이나 그걸 이끌어나가는 호흡도 정말 잘 쓰신 것 같아요. 다만 9에서 10으로 넘어갈 때와, 10 전체적으로 엉성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그 부분을 더 메꾸면 좋을 것 같습니다

  • 18.06.09 16:28

    1번의 영화를 보는 부분이 좀 뜬금없어 보였습니다. 뒤에 나올 추리를 위한 밑바탕을 깔아주려 한 것 같지만 뒤에 나올 내용을 추측키 힘듭니다.
    타의적 자살의 뜻이 밝혀지는 부분이 좀 뜬금없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직접적으로 제시된 것은 타의적 자살이라는 한 단어 뿐이었는데 갑작스레 모든 것을 알게 되고 사장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것까지 알아내는 것은 지나친 비약으로 보입니다.
    또 10번 부분은 전체적인 흐름과 전혀 맞지 않는 것 같으니 빼버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굳이 후일담을 넣고 싶다면 차라리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대의 이야기를 넣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나치게 먼 시간대 때문에 이질감이 커지는 기분었습니다

  • 18.06.09 18:41

    1. 대견스럽다는 표현은 경찰이 주인공에게 쓰기에는 부적절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2.병원 1층에서 9층으로 가는 동안 엘리베이터 장면은 무언가 암시하는게 아니라면 생략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3.마지막 대사를 빼거나 사건과 관련있는 내용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18.06.10 00:00

    사장님과 용혁 간의 이야기가 더 필요한 것 같아요. 용혁이 사장님과 동반자살을 하려고 계획까지 짜놓았는데 그 원인이 불분명하고 부족한 것 같습니다.
    '나'가 병실로 늦게 도착했기 때문에 용혁이 사장님을 어떻게 엎어뜨렸는지 사건의 전체적인 묘사가 없는데, 성인 남성 간의 몸다툼을 생각했을 때 사장님이 쉽게 쓰러진 이유는 무엇인지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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