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른부천21 작은도서관분과 간사이자 '책읽어주는 어린이도서관 동화기차' 사서 이진우입니다.
이 곳에 가입은 오래전에 했었는데..이제야 글을 쓰네요 ^^;
부천지역의 기사를 이곳에서 보게 되어 무척 반갑습니다.
저도 아직 이 기사 읽지 못했는데...
부천지역이 이런 사례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푸른부천21의 의제로 채택되어 있는 도서관 만들기에 따라 작년에 작은도서관만들기네트워크분과 가 만들어지고, 분과 구성원이 시립도서관과 사립문고, 시의원 등 부천지역의 도서관 운동을 이끌어갈 수 있는 역량들이 함께 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도서관운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 시민역량과 더불어 이를 추진할 수 있는 역량들의 모임이 무척 중요합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부천과 같이 도서관운동을 끌어갈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일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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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며칠 전에 어린이도서관운동연구모임이라는 까페에 가입했는데요...전국어린이도서관네트워크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이 들어서요...전혀 정리가 안 되는...그럼에도 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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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도서관에 대한 까페가 이렇게 있으니...생각이 모아지면 가능할 것 같아요....
그럼..이만...안녕히 계세요....벌써 새벽 2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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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녘작은도서관의 한상수입니다. 오늘자(5월 16일) 한겨레신문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우체통수만큼 많은 어린이도서관을 갖는 것이 꿈으로 그치지 않는 방법이 담겨 있었습니다. 푸른부천21과 부천시장님, 그리고 관련 공무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런 좋은 예가 각 지역에서 많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각 도서관에서 이런 제안들을 지방자치단체에 끊임없이 한다면 문이 열릴 것입니다. 이런 좋은 사례가 나왔기 때문에 뜻을 같이하는 시의원들과 힘을 모으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지방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오랫만에 듣는 참 기분좋은 소식입니다.
<한겨레신문 기사>
부천, 작은도서관 만들기
경기 부천시에는 올해 안에 20평 이하의 작은 마을도서관 6개가 들어선다. 대형시립도서관 4개는 모두 시 외곽에 위치해 있어 먼 곳에 사는 어린이와 학생은 이 대형도서관을 이용할 수 없다. 푸른부천21(상임이사 이시재)에 모이는 시민들은 작은 도서관을 많은 지역으로 분산시켜 줄 것을 시에 제안했다. 지난 연말 부천시는 2억5000만원의 예산을 이 사업에 배정했다. 기존의 주민복지센터나 복지관 건물 안에 도서관을 차리기로 했다. 설치장소는 역곡3동, 신흥동 같은 소외지역으로 정했다. 도서관 내부는 온돌방으로 꾸미기로 했다. 어린이들이 뒹굴면서 마음대로 책을 골라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운영은 학교나 교회에 위탁하고 운영비는 시예산에서 지급하기로 했다. 장소선정과 도서관 내부설계까지 모두 시민의 힘으로 이뤄졌다. 2억5000만원이 큰 예산이라고 할 순 없다. 그러나 시민들의 제안으로 시청의 예산을 확보해가는 과정의 민주성과 효율성은 값진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