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고등학교나 졸업하면 데려가지
이게 뭐하는 겁니까?"라며
울고불고 항의를 했어요.
그랬더니 은사 스님께서
가만히 듣고 계시다가
어머니에게 물어보셨어요.
"보살님, 이 아이의 운명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아요?"
"아니, 모릅니다."
"나는 알아요. 얘는 단명해요!"
그 말을 듣고는 어머니가
깜짝 놀래가지고 눈물을 흘리며
말씀하시는 거예요.
"아이고, 그러면 스님 아들 하세요."
그러고는 두말 않고 가버렸어요.
저는 지금도 어머니 얘기만 하면
눈물이 나려고 해요.
어떤 엄마가 고등학교 1학년짜리를
포기하겠어요.
그런데 단명한다고 하니까
아이에게만 좋다면 절이 아니라
어디든 좋다, 뭐가 돼도 좋다고
생각한 거예요.
이게 어머니의 사랑이에요.
자식을 위해서는 탁 놓아 버려야 해요.
첫댓글 위대하신 어머님....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