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겨울에 뜨끈한 국물이 속을 풀어주는 한국대표 원조 곰탕 나주곰탕 나주맛집 하얀집
전라도라는 명칭은 전주와 나주에서 한글자씩을 따와서 붙인 지명이다. 예전에는 광주보다 전라도 중심이었던 나주로 여행을 떠났다가 추위에 꽁꽁 얼었던 몸을 녹이기 위해 나주곰탕으로 대한민국 대한명인 제 07-166호로 지정된 나주곰탕 하얀집을 찾았다.
하얀집에서 만들어내는 나주곰탕은 전라남도 나주의 향토음식으로 나주에서는 약 5~60년 전부터 나주의 5일장에서 소를 잡고 나온 내장과 고기로 육수를 내어 상인과 서민들을 위해 국밥을 만들어 팔던 것이 오늘날에 와서는 나주곰탕이라는 명칭이 나주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나주 5일장이 열리던 매일시장 인근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남평할매곰탕, 노안곰탕, 그리고 이번에 찾아간 하얀집 곰탕을 비롯한 수 십여군데의 나주곰탕집들이 성업중이여서 나주곰탕의 명성을 한눈에 알아보게 한다.
나주곰탕은 다른 지역의 곰탕과 다르게 좋은 고기를 삶아 국물을 만들어 국물이 맑은 것이 특징이다.
나주곰탕은 설렁탕이나 장국밥처럼 소의 뼈나 내장 등 부산물이 일체 들어가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혹 뼈를 넣어도 사골을 먼저 곤 국물에 다시 양지나 사태 살을 삶아 국물을 맑고 투명하게 만든다.
또한 나주곰탕은 신선한 한우의 선택과 삶는 시간이다 중요하다.
그날 잡은 1등급 한우고기를 알맞게 삶아야 국물맛도 나고 국에 얹었을 때 고기맛도 난다.
또 고기를 안쳐놓았을 때 부위마다 익는 시간이 달라 2~3시간 동안은 솥 곁을 떠나지 못한다고 한다.
하얀집 곰탕은 3대째 나주곰탕의 전통을 이여오고 있는 원조집으로 2002월드컵 개최를 대비하여
한국 대표식당으로 23개의 전국 원조집들을 선정한 대한원조촌협의회에서 지정한 나주곰탕의 원조식당이다.
나주곰탕 하얀집 사장님인 길한수 사장님은 3대를 이어오며 곰탕 한가지로 평생을 살아온 나주곰탕의 산증인으로
그날 잡은 신선한 고기를 푹 고아 뽀얗게 우려 낸 곰탕은 담백하면서도 진하고 깊은 맛으로 나주곰탕의 전통과 자존심을 지켜온 결과 한얀집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맛집으로 알려졌다.
곰국에 밥을 말아 국밥 식으로 낸 것을 곰탕이며, 곰탕의 쇠고기는 단백질과 양질의 지방이 풍부하며
쇠뼈에서 우러난 풍부한 칼슘이 성장기 아이들과 여자들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여기에 고기 누린내를 없애기 위해 무, 파, 마늘 등을 많이 넣어 비타민과 무기질도 충분한 영양식이다.
든든하게 나주곰탕 한그릇을 비웠다면 인근 나주목 관아문인 정수루를 비롯 나주를 찾았던 귀빈들이 묵었던 객사인 나주금성관과 한옥민박으로 운영된고 있는 나주목사 내아 금학헌 그리고 금학헌의 벼락맞은 팽나무도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블로그 포스팅 : 여행블로거 / 맛집블로거 / 대한민국 대표여행지 1000 여행작가(도서출판 넥서스) - 강경원의여행만들기 (대화명: 마패)
전라남도 나주맛집
나주곰탕하얀집 - 곰탕
전남 나주시 중앙동 48-17번지 / 061-333-4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