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2021년 作 [기적]이라는 영화를 알게 되어 감상했는데요.
처음엔 무슨 코미디 영화인 줄 알고 봤는데 보다가 영화에 완전히 빠져서는
몇 번을 울었습니다. (나이 먹으니 울보가 된 듯)
이성민 배우가 저를 너무 울렸습니다.
<감독:이장훈>
내용은 뭐... 직접 찾아서 감상하시길 권합니다.
그런데
영화 배경에 나오는 철도 간이역이 여러분도 많이 들어 본 적 있는 '양원역'이더군요.
낙동강 최상류 급류 코스인 석포-분천 사이에 있는 간이역인데
분천역 가까이에 있어 카약커들이 차를 대놓는 '비동역' 바로 이전 역이 '양원역'입니다.
석포-분천 코스를 다녀오고 싶어 코스 계획을 잡을 때 참 많이 살펴봤던 역이라 바로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영화 마지막에서 소개하는 '양원역'은 국내 최초의 민자역이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네요. ^^
앞으로 석포-분천 투어를 가실 때 양원역 앞에서 한번쯤 멈춰서 역사 앞에서 인증샷 한 컷 어떨까요.
영화 내용이 실화가 아닌데도 한국영화인들의 힘이 참 대단하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첫댓글 영화추천글 좋은데요.~^^
작년 석포분천 투어때 등근육 부상입고 저만 양원역에서 철수했던 기억이 ㅎㅎ
픽업되어 돌아가는데 정말 고불고불 산길이.. 경치좋은 오지 그자체 였던 것 같았습니다.~
와! 그런 슬픈(!) 사연이 있는 역이로군요!
픽업 해주신 분도 대단하신 듯!
헐~~~ 몇번가봤어도. 20년을 살았어도 몰랐는데 ㅎㅎ 한번 다녀 오것습니다~~~^^
영화를 보시라니까요.
@거북이 카약영화 아니잖아요~~~
카약과 다른 삶을 섞어 보시라는 뜻인가 싶네요
@다마반 아핫~~~^^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