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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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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19기진행 백두대간(삽당령~석두봉~화란봉~닭목재~고루포기산~능경봉~대관령)(250223. 일)(낙동 19-29구간)
한길(박종래) 추천 0 조회 174 25.02.25 20:57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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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2.26 11:38

    첫댓글 반갑습니다
    정성 스럽게 남기신 긴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저도 미신을 믿지는 않지만 행운의 돌탑에서 돌을 올리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하셔 작은 돌 하나를 올려 놓으며 소원을 빌어 보았 습니다 ㅎㅎ
    해피님의 배려심이 깊음을 칭찬 하셨는데 저도 그 덕을 많이 봤기에 해피님께 감사를 드리고 팻츠를 빌려주신 미정언니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ㅎㅎ
    시간이 늦어서 감상을 제대로 못하셨다는 아쉬움을 표현 하셨데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의 차이가 참으로 큰거 갔습니다
    저는 걷는 내내 이번 구간은 망구에 볼것도 없으면서 코스는 왜이리 기노 ㅎㅎ 이렇게 구경 할게 없을줄 알았으면 닭목령 까지만 걸었을 것을 난이씨가 간다기에 따라나선 것을 살짝 후회도 해가며 긴 걸음 힘겹게 걸으며 대간 걷기전에는 눈이 반갑고 좋았는데 대간길을 걷고 있는 지금은 눈이 그닥 반가운 존재가 아이라서 눈 한테는 쪼매 미안스럽기도 하지만 나를 힘들고 위험에 빠지게 할수도 있는 상황이라서 조심 또 조심을 해야 함에 ㅎㅎ어쩌다 눈이 저에게는 ~~~ㅎㅎ
    자기관리가 철처하시고
    배려의 정이 깊으셔
    소중한 사진 잘 간직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5.02.26 11:30

    알맹이 없는 말을 많이 늘어놓아 민망합니다.
    전국에 크고 작은 돌탑이 많은데 그곳에 한 번도 돌멩이 하나 얹어보지 못한 내가 생각이 너무 막힌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어느 길이든 발걸음 하나 하나에 골똘히 생각하는 과정은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나아가서는 세상을 바라보는 통로가 아닐까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돼지 눈에는 돼지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무학대사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내 발길이 무거우면 아름다운 눈도 시들하거나 때로는 귀찮아질 때도 있습니다.
    멋진 풍경을 오롯이 받아들이고, 품는 것은 자신의 생각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해피 님과 미정 님의 배려심과 준비,... 흐뭇한 광경입니다.
    본받고 싶지만 잘 되지 않습니다.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 25.02.27 22:09

    긴 거리에서도 지치지 않고
    완주하시는 모습에
    그저 감탄스럽습니다.
    사모님께서 뭔가 특별한 비법을
    가지신 건 아닐까 🤔 합니다.😂
    다음에 뵈면 꼭 물어보리라 다짐합니다 ㅋ

    함산하여 영광입니다.
    다음 구간에서도 반갑게 뵙겠습니다.

    * 배낭 속 물품은 조금 줄이는 것이 좋을 듯요.
    저도 지난 구간엔 어깨가 아파서
    배낭을 재정비하려고 합니다^^

  • 작성자 25.02.28 06:01

    허덕이면서 걸었던 길. 늦게 닿아 대원들에게 미안했습니다.
    둘레 구경을 즐기는 편인데, 요즘은 춥다는 핑계로 풍경 구경도, 사진 찍기도 소홀한 점이 많았습니다.

    닭목재에서 등 가방을 몽땅 비우고 걸었습니다.
    아마 내가 산에 다니면서 가장 산에게 결례한, 장비를 빼고 걸은 길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웬걸, 빈 등 가방도 무겁게 느꼈습니다.
    마음이 문제인 걸...
    그리고 추위가 몸을 엄습할까 봐 은근히 걱정했습니다.
    최소한 장비는 지고 다녀야 함을 느꼈습니다.

    란선 님이 워낙 발걸음이 빨라 산에서 한 번도 뵙지 못했습니다.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 25.03.01 16:04

    추운 날씨에 대간길 긴 여정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한길 큰형님께서도 일출도, 눈도 많이 좋아하시네요.
    저도 여명, 일출, 눈길이 좋아, 힘들지만
    겨울 대간길 산행에 홀딱 빠졌습니다. ㅎㅎ
    언제나, 힘든길을 묵묵히 완주하시며, 좋은 글, 추억 남겨주시고,..
    대원들에게 힘이되고, 귀감이 됩니다.
    내일 산행때도 건강한 모습으로 뵙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5.03.01 19:55

    칠흑 같은 어둠을 걷어내고 불그스름한 기운이 동녘을 물들이기 시작하면 마음이 부풉니다.
    산등성(이) 위에 작은 태양이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서서히 위로 솟구치면 아이가 된 듯 가슴이 벅찹니다.
    해뜨기 전. 해 뜨고 아침밥을 먹고 나면 손이 몹시 시린 것이 겨울 새벽 산행에서 맞는 어려움입니다.

    내가 좋아 걷는 길이 굼뜬 동작으로 대원들에게 피해가 되는 것이 미안할 때가 많습니다.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 25.03.02 17:03

    한길님 뒤에서 걷다보면 특이한 걸음의 리듬이 있습니다
    그 리듬은 오르막과 내리막 모두 비슷한 속도로 쉬지않고 가는 자세이지요
    그 리듬에 제 호흡을 넣어보면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산길을 걷는 방식, 참 좋는 리듬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 25.03.03 08:33

    별 특징과 뚜렷함이 없는 발걸음인데...
    오르막에 견줘 내리막은 피하고 싶지만 올라가면 내려가야 함은 산에서는 물론,
    인생에도 두루 적용되는 이치라서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함을 느낍니다.

    전에 일터에서 산을 걸으면서도 구성진 유행가를 매끄럽게 뽑던 인생 선배가 있었습니다.
    노래를 부르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과 함께 걸으면 걸음이 가벼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 25.03.03 09:46

    이세사. 모든것이 허망하나
    내 오롯이 걸으면서 힘들고 숨 쉬기 어려움이 살아 있는 증거요 가장 마지막 귀한 나의 것이다.
    이세상 온갖것들이 헛되고 헛되도다
    그러나 딱 하나 산으로 오르면서 흐른땀 이야 말로 귀하고 귀하도다 산님들은 살아있는 삶의 진정한 자 들 이십니다
    그러하므로 한길님은 진정한 승리자 셔요
    수고하셨습니다 언제나 멋지십니다 화이팅!!

  • 작성자 25.03.03 21:37

    부처님의 말씀 같고, 불경 한 구절 같기도 합니다.
    세상 모든 것이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hong 님 글에서 읽습니다.

    발걸음 하나 하나가 수련이고 자기 단련임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발길에서 생을 읽고 느낍니다.
    격려 말씀에 힘을 얻습니다.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 25.03.03 10:46

    가끔씩
    낙동산악회가 어떻게 긴
    역사를 지니고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많은 산악회를 다녀 보진
    않았습니다. 저는 산행실력이
    부족해 항상 뒤쫓아 가기 바쁘답니다. 이런 저를 버리지
    않고 함께 걷고 대간길 걷기 경험이 풍부한 한길님이 계셔서 낙동의 역사와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생각합니다.

    쉬지 않고 걸으시는 한길님은
    저의 귀감이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댓재에서 뵙겠습니다.

  • 작성자 25.03.03 21:45

    지난 날 나동산악회는 백두대간 역사에 전국에서 이름을 날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낙동산악회와 경인 지방 00산악회가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전국에 백두대간을 하는 산악회가 많지만...

    발빠른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많이 다닌 것은 아니지만, 눈 감고 회상하면 준족들 모습이 떠오릅니다.
    경험이 많지 않아 내세울 것은 없습니다.

    승승장구 님 실력이 보통이 아닙니다.
    요즘은 산에서 얼굴 마주하기가 어렵습니다.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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