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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화산의 산행기종점 : 경북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 병산서원 병산의 산행기종점 : 경북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양수장 02. 산행날씨 : 맑음 03. 산행일자 : 2017년 8월 26일(토요일) 04. 산행지도 05. 산행코스 (1) 화산 : 병산서원--->정상봉--->화산봉--->연화사갈림길에서 연화사 방향--->연화사 입구 및 시멘트길--->하회마을 강변--->~~~~~~~--->만송정 갈림길 이정표에서 좌측--->강변 갈림길 이정표에서 갈림길 방향--->시멘트 사거리에서 우측--->저수지--->정자 및 삭시골 이정표--->~~~--->병산서원(12k, 4시간) (2) 병산 : 양수장--->잇단 전망대--->벤치--->이정표 및 노란표지판(왕복 2.8k, 1시간) 06. 찾아가기 (1) 화산 : 부산-대구고속도로--->서안동 IC--->병산서원 (2) 병산 : 하회마을 입구에서 풍양방향 지방도 916호--->풍천에서 좌회전 930호--->어담--->상인금(인금2리)--->하인금(인금1리)--->양수장 07. 산행일기 : 지난 일요일 밤 집 화장실 문위에 설치해 놓은 알루미늄 봉에 매단 고무줄을 몇번 당겼드니 봉이 통채로 나의 복부를 강타해 그 자리에 한참 주저앉았습니다. 다행히 왼쪽 갈비뼈 바로 밑에 둥그란 상처만 남겼습니다. 머리나 눈을 강타하지 않은 것도 다행이고 갈비뼈를 치지 않은 것도 다행이라 가장 안전지대에 맞은 것입니다. 금요일까지 정성을 다해 병원에 다녔습니다. 빨리 완치해 등산하려고요. 나이드니 낫는 것도 더딥니다. 토요일 산행시 소독약도 먹는 약도 챙겨 안동 병산서원 뒷산을 오릅니다. 병산서원에서 강건너 높은 봉우리가 화산인줄 알았습니다. 그건 병산이네요. 꽃 화자를 쓰는 화산은 꽃처럼 여러 골짜기들이 모여 꽃봉우리를 닮은 형상이라 그렇게 부른답니다. 전체적으로 운동하기 딱 좋은 산입니다. 급경사는 없고 온순한 산줄기에 잘 닦아놓은 등산길 연인과 손잡고 가면 좋은 산입니다. 특히 우측 방향으로 눈길을 잡는 학가산과 함께하니 옛날 학가산 산행한 그 뒤안길도 생각나고 애련암의 정겨운 풍경도 마음으로 그려집니다. 화산 정상 직전 하회마을과 부용대가 나와는 수직을 이루고 아쉬워 흐르는 낙동강 물줄기와 묘한 조화를 볼 수 있는 벤치에서 한참을 감상합니다. 곡차도 한잔하면서... 연화사 입구에 도착해 거리를 보니 5k 남짓됩니다. 하회마을 강둑을 한바퀴 돌면서 하회마을 강가, 특히 부용대를 바라보니 몇년전 산행동지들과 저 부용대에서 노닐던 기억의 편린들도 의식의 저변에서 위로 떠오릅니다. 하늘 높은 멋진 날에 여유롭게 다시 병산서원으로 돌아오니 4시간 산행에 12k 정도 걸은 것 같습니다. 이제 2시라 잘만하면 갈라산도 갈 수 있을 것같습니다. 서두러는 나그네를 멈추게 하는 저음의 안동인이 "혼자서 산행하시나요?"하면서 등산은 최소한 2인 1조가 되어야 한다면서 말을 걸어옵니다. 호산광인 왈, "강건너 저 병산으로 가려면 어떻게 갑니까?"하니 "어담에서 오릅니다". 그러면서 안동인답게 안동의 지형과 인물을 멈추지않고 이야기를 하니 1시간이 지나가버렸습니다. 갈라산은 오늘 틀렸고 병산서원에 올 때마다 눈길을 끄는 저 병산을 오늘 꼭 올라야하기에 말을 그쪽으로 몰아갑니다. 몇 차례 시행착오끝에 병산은 인금리에서 오른다는 것을 알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리라. 병산서원에서 보면 지척인 산인데 돌아서 가니 차로 1시간 정도 소요되어 묘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늦은 오후 병산 정상에서 병산서원과 멀리 학가산, 가까이는 화산을 바라보고 그 아래 낙동강의 유장한 흐름을 감상하니 오랫동안 쌓였던 체증이 확 내려가는듯 해 더 이상 뭘 바랄게 없어졌습니다. 병산서원 앞에서 본 강건너 병산 병산서원 앞도 많이도 바뀌었습니다 천사의 나팔. 독성이 강하다면서요 배롱나무 만대루에 오를 수 없네요 서원 뒤가 화산이네요 우측으로 갔다가 좌측으로 올 예정입니다 화산이정표 초입만 풀이 많지 조금만 오르면 아주 고속도로입니다 안동은 엮시 학가산이네요 풍산들녘 벌초하러 가야될텐데... 솔체꽃 학가산 능선이 자꾸 유혹합니다. 또 한번 가야겠네요 경북 도청이네요 병산쪽입니다 좋은 전망대에 벤치도 있어 나를 붙드네요 당겨보고요 부용대 연화사 방향으로 갑니다 연화사 입구에서 하회마을 쪽으로 갑니다 소방서 낙동강가 부용대 가까이로 접근합니다 혹시 겸암정사가 아닌지 화산 우측 화산보다 학가산이 낮게 보이네요 느릿하게 걷습니다 이정표가 애애합니다. 갈림길로 갑니다 조금가다가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갑니다. 그러면 이 저수지가 나옵니다 삭시골로 갑니다 저 나무계단만 오르면 산허리를 감고 병산서원으로 ... 외래종인 도깨비가지 허수아비 매 다시 병산을 봅니다 여기까지 12k, 4시간 걸렸습니다. 이제 강건너 병산으로 갑니다. 가는 길이 1시간 정도 걸립니다 . 병산가는 길목 삼거리에 아래의 이정표를 보고 좌회전합니다 강가 까지 진입하면 아래 이정표가 서있고 하아그린파크 방향으로 가면 정수장이 나오고 바로 곁의 나무계단으로 오릅니다 그러면 오전에 갔던 병산서원이 드러납니다 눈오는 날이면 좋겠네요 화산같이 보이나요 좌측 멀리 영주쪽의 소백산같은데요. 우측은 학가산 꽃뫼같네요 여기가 병산 정상인듯 합니다 지는 태양처럼 오늘 하루도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