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염소의 본능중에서 호기심은 참으로 버릴 수 없는것 같아요.
그 어떤것도 궁금하면 견딜 수 없어 하는것 같아요.
꼭 확인하여 궁금점이 풀어지거나 아니면 말썽을 일으키고 말지요.
제가 20여년을 산속에서 살고 있지만 저는 벌이나 독사에게 물려 본적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흑염소들의 호기심 때문에 전부 쫓아 버리기 때문입니다.
보통 방목을 하면 먹이를 따라 이동하면서 먹이를 먹지요.
그러다가 벌집을 발견하면 꼭 그것을 발로 차서 벌집을 부셔버립니다.
갑자기 벌들에게 봉침을 맞으면 무서워서 튀면서 무조건 축사로 달려가다 별일
없으면 다시 먹이를 찿아 이동을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흑염소의 눈은 시력이 0.2~0.4정도 되어 희미한 윤곽만 보이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주인이 아닌 다른사람들이 오면 적을 확인하기 위하여 촛점을 맞혀보려고
눈을 가늘하게 줄여 꼭 째려보는 것 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산속에서 달리는 것은 감각적으로 잘 뛰는것 같아요.
또한 먹이를 먹으면서 이동하다가 무엇이 혓바닦을 넬름 거리는 독사를 보고
도망가 버리면 될것을 그놈의 호기심이 가만두지 않습니다.
기어히 다가가서 꼭 확인을 해야 직성이 풀리므로 조금씩 접근하다 보면 독사는
자기가 살기위해 흑염소의 목을 물어 버리더라고요.
그러면 놀래서 무조건 튀면서 축사로 달려 가지만 독사에 물린 근육이 굳어지면서
한쪽으로 거의 70~80도까지 목이 틀어집니다.
방목이 끝난 후 불쌍하여 목을 맛사지 해 주면 약30~40도 기울어진 목으로 평생을
살아가지만 죽지는 않더라고요.
저는 이 흑염소는 아주 비싸게 고를 내서 팔고 있습니다.
전남도 축산계장님께서 이것을 드시고 어떻게나 자랑을 하고 다니는지 모릅니다.
거의 10년만에 회춘하여 청춘을 얻었다고 사모님께서도 고맙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우연의 일치겠지만 한사람을 구제했으니 얼마나 좋은 일 아니겠어요?
하여튼 흑염소의 본능상 호기심이 유별나므로 사육시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한구 흑염소(귀농)학교
첫댓글 경험하지못한것을 글로 주시니 염생이키우는데 많은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회장님!
고맙습니다, 꾸러기흑염소님!
댓글을 주니까 글쓰는 재미가 있네요.
좋은 경험 고맙습니다.
저는 일년내내 아침,저녁으로 흑염소 보약을 먹고 있지만 회춘흑염소가 생기면 먹어보고 싶군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명가흑염소님!
언제 생기면 연락드리겠습니다.
독사물린 흑염소는 회춘용 인셈이네요.ㅎㅎ
감사합니다, 보물섬 흑염소님!
좋은 하루가 되길 빌어드립니다.
블루 하우스 게신분이 많이 찾고 계신것 같은데... 고산병에 치료제라나 뭐라나....
존경합니다, 봄빛님!
좋은 하루 되십시요.
우리 애들 사료를 닭장 안에 넣어 놨더니 닭장 위에 올라가 지붕을 뚫고 떨어져 퇴근하고 들어가 보니 닭장안에 있는 경우도 있고.... 하여간 별일이 다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봄빛님!
많이 사육하면 더 많은 것을 경험하지요.
벌에 쏘이고 독사에 물린 흑염소의 효능에대해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아예 흑염소 축사에 벌과 독사를 함께 사육시키면 어떨지..ㅎㅎ(농담입니다. 죄송~!)
흑염소의 호기심에 대해서 잘배웠습니다. 회장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온달님!
제가 농담이 심하며 대신 심한 농담도 잘 이해합니다.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흑염소는 어린아이 같은 기질이 많이 있군요.^^
회장님의 글 언제나 감사 드린답니다.ㅎㅎ 흑염소에 대해서 조금씩 배우고 있습니다.ㅎㅎ
고맙습니다, 초심님!
흑염소를 관찰하면 다음수 가 보입니다.ㅎㅎㅎ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회장님 유익한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방목하면서 벌 -뱀 진드기가 걱정이 많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죽심님!
진드기 기피제를 4월, 9월에 한번씩 분무 해 주면 됩니다.
초심님 잘 계시지요 항상 카페활동에 열성적이네요
성공을 기원합니다
초심님께서 안 읽으신것 같아요.
대신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호기심이 있는 가축이 염소라는데 생소 합니다.
그녀석들 사람을 보려면 고개를 갸우퉁하고 쳐다 보던데 주인이 아니어서 그런가 보네요.
그렇지요, 천 복욱님!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